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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녹색문명공부모임 – 『소유란 무엇인가』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2022년 12월 10일 3:00 오후 – 5:00 오후 KST
12월 녹색문명공부모임 – 『소유란 무엇인가』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12월에는 피에르 조제프 프로동의 『소유란 무엇인가』(이용재 옮김, 아카넷)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녹색아카데미 온라인 책읽기 모임 ‘책밤’에서 이 책을 13주에 걸쳐서 읽었는데요. 토론이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 없이 책만 읽는 모임이라, 녹색문명공부모임 시간을 이용해 각자 품고 있던 질문,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지고자 합니다.
이 책은 현재 품절 상태이고 e북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보시거나, e북을 제공하는 지역 도서관이 많으니 이용하실 수 있겠습니다. 문체가 힘이 있고 강렬해서 잘 읽히는 부분이 있는가하면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고 논리가 단순하지 않아서 한 달 만에 소화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모임을 하면서 매주 읽은 내용을 발췌해 정리했습니다. 우선 발췌글과 녹색아카데미 웹진에 올린 기사로 책 내용, 그와 관련된 주제를 파악하는 데 참고하실 수 있겠습니다.
- 『소유란 무엇인가』 발췌글 읽으러 가기
- 『소유란 무엇인가』 발췌, 요약 (매주 올린 각각의 발췌글을 다시 발췌하고 요약해 하나의 글로 모음)
- 녹색아카데미 웹진에 올린 글도 참고하실 수 있겠습니다.
- 왜 상호부조주의인가? (저널 Resilience에 실린 글(2021)을 번역해 옮긴 글입니다. 상호부조주의의 핵심원리를 프루동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글은 왜 공산주의가 아니라 상호부조주의, 사회주의인지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기후위기와 자본주의의 바탕이 되는 토지사유제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 『진보와 빈곤』 중에서 (이 글은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김윤상 옮김, 비봉출판사)의 4장을 요약해 정리한 것입니다.)
- 독자들에게 드리는 프루동의 편지 (책 『소유란 무엇인가』의 본문 일부와 해제를 중심으로 내용을 재구성한, 책 소개 글입니다.)
프루동은 약 180년 전인 1840년에 이 책을 썼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되짚어볼 지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가장 어렵고 큰 문제들 중 하나가 불평등과 기후위기라는 점에 대해서 동의하실 줄로 압니다. 이 두 문제가 모두 소유권, 좁게는 재산과 토지의 소유권, 넓게는 물과 공기, 자연물 등 지구라는 인류 공동의 유산에 대한 소유권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프루동은 자연물인 땅(토지)을 수명이 한정된 인간이 소유한다는 것이 왜 모순인지도 논합니다. 프루동의 논리를 확장해보면 기껏해야 몇 백 년에 불과할 지도 모르는(불과할까 매우 우려되는) 수명을 가진 근현대 문명이 전지구의 자연물을 자기 것인양 소유하고 소진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기후위기와 관련된 논의에서 공유제, 커먼즈 등을 많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와는 또 어디가 겹치고 어떻게 다른지도 함께 얘기나눠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문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각자 책을 읽으시면서 든 생각, 혹은 기존에 프루동의 사상과 이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들께서도 이야기 나누고 싶은 주제나 질문, 토론거리들을 한두 가지 들고 모임에 오시면 중요하고 의미있는 이야기들을 풍성하게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시 : 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오후 3~5시
장소 : 온라인상의 Zoom 회의실 (999 9366 2355)
링크 : https://snu-ac-kr.zoom.us/j/99993662355
비밀번호 : 우주의 나이 ***억 년에 0을 다섯 개 더한 여덟 자리 숫자. (***00000)
참석 : 위의 Zoom 회의실로 당일 시간 맞춰서 들어오시면 됩니다. (참가 신청없이 당일 참석 가능, 참가비 없음)
준비물 : 질문이나 토론 거리 1~2개, 혹은 책꼽문(책에서 꼽은 문장, 문단) 2~3개.* 문의 : greenacademy.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