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 농식품업에서 일하는 여성의 노동 조건, 불평등, 인권 (FAO, 2023)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보고서 <농식품 시스템에서 여성의 지위>를 발간했습니다. 농식품 분야에서의 기후위기와 여성 노동자의 노동 조건, 인권 등을 주제로 한 보고서로는 FAO에서도 거의 10여 년 만에 내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 보고서에 담긴 핵심적인 내용이 카본브리프의 기사에 잘 정리돼 있어 우리말로 옮겨보았습니다. (가독성을 위해 의역한 부분이 많으니 정확한 내용은 원 기사와 보고서의 내용을 참조해주세요.)

기사 원문 보기 : “Climate change compounding inequalities faced by women in agriculture, FAO says.”  Yanine Quiroz. 2023. 4. 13. CarbonBrief.

FAO의 보고서 보기 : <농식품 시스템에서 여성의 지위>


유엔식량농업기구 (FAO)에서 나온 새로운 보고서 <농식품 시스템에서 여성의 지위>에 따르면, 이상 기후로 인한 충격과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매우 불리한 조건에 직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보고서는 생산과 소비에 이르기까지 농식품 시스템(agrifood systems)의 모든 단계에서 여성이 얼마나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지 고찰하고 있으며, 이런 종류의 보고서로는 거의 10여 년 만에 나온 것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여성들은 농업과 식품 시스템에서 주로 일자리를 얻고 있으며, 특히 이 분야는 남성들보다 여성들의 생계에 더 중요합니다.

그러나 불평등 때문에 농식품 분야에서 여성들이 온전한 일자리를 가지기 어렵다고 보고서는 경고합니다.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열악한 조건에서, 비공식적으로, 시간제로, 높은 노동 강도로, 저숙련 노동을, 남성들이 1달러를 받을 때 여성들은 82센트를 받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도 농식품 시스템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 더위가 극심할 때에도 (쉬지 못하고) 일을 계속 해야하는 경우가 남성들보다 여성들의 경우 더 많았습니다.

불평등을 해소하고 여성들의 권한이 높아지면 여성들의 삶의 질과 생계가 향상될 것이며, 이에 따라 기아가 줄어들고 소득이 증가하고 (위기에 대한) 복원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보고서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농식품 시스템 내에서 여성들이 겪는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 국가 정책은 거의 없다고 이번 FAO 보고서의 저자들은 경고합니다. 파리 협약에 따라 각 국가들이 기후서약을 내놓고 있는데, 지난 10년 동안 젠더 평등과 여성의 권리 부문에서 “완만하게 개선”되어 오기는 했지만, 피상적으로 다루어질 뿐이었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카본브리프는 FAO의 획기적인 보고서의 내용 중 핵심적인 메시지를 요약하여 전달합니다.

여성의 역할

FAO의 이번 보고서 <농식품 시스템에서 여성의 지위>는 젠더에 대한 이전 연구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다고 로런 필립스 박사(Lauren Phillips. 이번 보고서의 수석 저자 중 한 사람. FAO의 ‘포괄적인 농촌 변화 및 젠더 평등’ 부서의 부국장)는 말합니다. 2011년에 나온 보고서는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농식품 시스템 전체와 생산 단계 전체를 연구에 포함시켰으며, 성별에 따라 구분된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부문에서 여성에게 주어지는 권한(empowerment)의 중요성도 철저하게 조사했다고 합니다.

FAO가 정의한 바에 따르면 “농식품 시스템”은 식품 및 비식품 농산물의 생산, 소비와 관련된 모든 행위자와 활동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농업, 축산, 임업, 어업 및 양식업에서 파생된 제품 모두가 포함됩니다.

[그림 1] 농식품 시스템의 개념 구조. (출처 : FAO, 2023. (pdf))

매년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식량의 양은 약 11억 톤이며, 이 부문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는 가구 구성원의 수는 약 4억 명입니다.

농식품 시스템은 항상 변화하며, 경제・사회・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는데, 기후변화의 영향을 점점 더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번 FAO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들은 농부, 임금 노동자, 사업자 등 농식품 시스템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들은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한 자급노동과 같이 무급으로 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농식품 시스템에서 남성들(일하는 남성의 38%)이 여성들(일하는 여성의 36%)보다 더 많이 고용됩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이나 캄보디아, 베트남 그리고 라오스 같은 동남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여성들이 농업 인력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전세계적으로 여성(자주색)은 농업시스템 노동자의 38%를 차지하며, 남성(주황색)은 62%를 차지합니다.

[그림 2] 농식품 시스템 분야 고용에서 여성(자주색)과 남성(주황색) 노동자 비율. 지역별로 위쪽 막대는 농업 부문, 아래쪽 막대는 농장 밖에서 이루어지는 비농업 부문의 노동자 비율을 의미. 농식품 시스템에서 여성 노동자 비율은 대체로 거의 40%를 차지하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있다. 출처 : FAO(2023)

단일한 지역 내에서도 나라별로 보면 농식품 시스템 노동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다를 수 있습니다.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농업 노동자 중 36%만이 여성이지만 볼리비아에서는 여성 농업 노동자가 54%에 달합니다.

농식품 시스템 분야에는 여성과 남성 노동자들이 얻을 수 있는 일자리가 많습니다. 그런데 2005년 이후로 농식품 시스템 분야의 고용율이 거의 10%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감소가 발생한 이유는 주로 농업 부문에서 고용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식품 저장, 운송, 유통, 판매 등과 같은 비농장 부문에서는 고용율이 대체로 유지되었습니다.

농업 부문에서 여성들의 참여가 증가한 지역들 중에는 “기후변화나 기타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해 농업 경제가 침체된 곳”인 경우가 꽤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합니다.

이번 보고서의 주요 결과 중 하나는, 농식품 시스템 분야가 남성들보다 여성들의 생계에 더 중요한 나라가 많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여성의 71%가 농식품 분야에 종사하는 반면 남성들 중에서는 그 비율이 47%입니다. 그러나 이 지역의 전체 노동자 중 여성 노동자들의 비율은 훨씬 더 적습니다.

이 보고서는 농식품 분야의 어떤 부문에서 여성들이 활동하고 있는지도 기술하고 있습니다.

양식업이나 어업과 같은 수산업 부문에서 여성 노동자는 50%를 차지합니다. 조업 규모가 작거나 가족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전통 어업 활동에서는 여성 노동자 비율이 40% 정도 됩니다. 그러나 어업에서 정규 일자리는 15%에 불과하며, 가공 부문으로 가면 비정규 일자리가 71%에 달해 여성들의 고용 상태는 “더 불안정”하다고 보고서는 말합니다.

게다가 여성들은 “중저가 품목들을 거래하거나 소량 규모로 거래”하는 경향이 있으며, 수익성이 높은 가치 사슬(value chains)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서는 덧붙이고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이 축산업에서도 나타납니다. 축산업에서 여성들이 차지하는 몫에 대한 상세한 자료는 없지만, “여성들은 가축 소유에서 여전히 불리”합니다.

예를 들어 남성들은 전통적으로 소, 낙타, 버팔로 같은 가축들을 소유하는데 반해, 여성들은 가금류나 크기가 작은 반추동물처럼 가치가 더 적게 나가는 가축을 키웁니다.

이 보고서는 “여성들의 빈곤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축 소유가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덧붙이고 있습니다.

“가축을 소유하고 있으면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충격이 있을 때 가정의 복원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여성들이 가축을 돌보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 가족들을 더 건강하게 부양할 수 있고 교육을 더 잘 시킬 수 있으며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마련하는 능력을 더 높일 수 있다.”

남아 있는 장벽들

여성들로 하여금 농식품 시스템 분야에 온전히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장벽들이 있습니다.

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에게 노동 조건이 더 열악합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들은 요리와 청소, 가족 돌봄 그리고 농촌지역의 경우 물 길어오기와 같은 노동을 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들은 이러한 무급 돌봄 노동을 해내기를 요구 받고 있습니다. 이런 무급 노동때문에 여성들은 노동 시장에서 더욱 불평등한 조건으로 참여할 수 밖에 없고, 교육과 고용 기회가 여성들에게 제한되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말합니다.

결과적으로 농업에서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낮은 임금, 즉 남성들이 1달러를 받을 때 여성들은 82센트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임금이 낮은 국가들의 여성들은 고소득 국가들에서 일하는 여성들보다 농식품 분야에서 일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들은 가족 농업이나 극한 기후 조건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업가가 될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FAO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여러 원인들 때문에 여성이 관리하는 농장의 수확량이 남성이 관리하는 농장의 수확량보다 24% 더 적습니다.

여성들은 농식품 분야에서 필수적인 자원들, 즉 토지 보유, 서비스, 금융과 디지털 기술 등에 접근하기 어려워 이런 것들이 또 다른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개량된 씨앗이나 비료, 농기계 등도 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은 구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남성의 수는 여성의 두 배입니다. 한편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과 남아시아 지역의 10개 나라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여성들의 토지 소유가 증가했습니다.

“차별적인 사회 규범과 규칙들”이 젠더 불평등의 주요 요인이며, 이런 것들이 “변화를 늦추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가정 내에서 여성들과 소녀들은 무급 노동을 더 많이 하기를 요구 받습니다. 이런 요구에 부응하다 보면 이들은 집 밖에서의 일은 더 적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농식품 시스템 분야에서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미쳤다”고 보고서는 말합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여성들은 안정적으로 음식을 구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남성들(2%)에 비해 여성들(22%)이 일자리를 더 많이 잃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후변화와 극한 기후 현상도 여성들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젠더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은 기후 복원력을 높이는 데 중요합니다.

기후변화는 또한 여성들이 적응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차별적인 규범 때문에 여성들이 기후 정보에 접근할 기회를 더 적게 가질 수 있습니다. 기후 정보는 지구온난화에 적응하는 데에 필수적입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적어도 9억 3,900만 명 이상의 여성들이 중간 정도에서 심각한 정도의 식량 불안정을 겪은 반면 남성들은 8억 1,300만 명이 그러한 경험을 겪었습니다. 다음 지도는 여성(빨강)과 남성(청록)의 식량 불안정이 높은 나라들과 남성과 여성의 식량 불안정 비율이 크게 다르지 않은 나라들(파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성의 식량 불안정 정도가 심한 나라들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림 3] 여성(빨강)과 남성(청록)의 식량 불안정이 높은 국가. 파랑색 지역은 식량 불안정이 여성과 남성간에 크게 다르지 않은 나라들을 나타낸다. 출처: FAO(2023)

또한 농촌 지역의 여성들은 “충격에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낮고, 기후가 변화할 경우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들이 별로 없어서 기후 충격이나 스트레스 요인들에 대한 장기적인 대응책을 희생해가면서 단기적인 대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이 보고서는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는 “여성들이 가뭄 동안 식사 횟수와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처하는데, 이들은 결국 건강이 나빠집니다.”

여성에게 권한 부여

이번 보고서는 젠더 차별을 없애거나 여성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데에 성공해온 정책들도 개관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방해하는 장벽을 줄이고 참여를 제한하는 규범과 규칙들을 바꾸면 여성들의 복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사회 전체의 복지를 위해서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필립스 박사

예를 들어 농업 생산성에서 나타나는 젠더 차이와 농식품 시스템 분야에서의 임금 격차를 없애면 전세계 경제 활성화에 도움(전세계 총생산성의 1%, 즉 약 1조 달러 증가)이 될 것이며, 4,5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식량 불안정이 완화될 것입니다.

또한 여성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프로젝트가, 젠더 평등 프로젝트의 경우(projects that only mainstream gender. 모든 젠더에게 평등하게 적용되는 프로젝트)보다 더 큰 이득을 가져온다고 이 보고서는 강조합니다.

젠더 주류화(mainstreaming gender)란 어떤 프로젝트를 계획, 개발, 실행하는 데에 있어서 여성과 남성의 관심사 모두를 통합하는 것이며, 이로써 모두가 동등하게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여성에게 권한을 부여한다는 것은 여성들에게 그들 자신이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능력, 권리, 자원을 제공하고 이로써 불평등을 만들어내는 차별적인 사회적 규범을 바꾸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여성들이 적절한 이동수단을 가지면 쉽게 집을 떠나 일을 하러 갈 수 있다고 필립스 박사는 말합니다.

소규모 생산자들 중 절반이 여성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프로젝트의 혜택을 받는다면 전세계 5,800만 명의 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할 것이며 2억 3,500만 명의 사람들의 복원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이번 보고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는 아직 이렇게 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과 농촌 개발을 위한 금융의 절반 이상이 모든 젠더에 평등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단 6%만이 젠더를 근본적인 것으로(as fundamental) 취급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권한을 높이기 위한 별도의 정책을 적용하는 경우는 6%에 불과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즉 대부분의 정책이 젠더 평등적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리한 처지에 있는 여성들은 ‘젠더 평등적인 정책’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불평등을 겪게 된다는 의미.

이 보고서에는 젠더 평등을 다루는 여러 국제 협약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2030년까지 모든 여성의 젠더 평등과 권한 부여를 요구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같이 젠더 평등을 다루는 여러 국제 협약들이 있습니다.

젠더 전환적인(gender-transformative) 활동들도, 농식품 시스템 분야의 여성들에게 불리한 차별적 규범들을 바꾸기 위한 해결책들 중 하나입니다. 이번 보고서는 “그러한 접근들이 비용효율적이며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돌봄과 같은 무급 노동 요구를 줄이면 여성들의 생산성을 개선시키기 위한 활동이 더 성공적일 수 있습니다.

젠더-전환적인 접근은 지역적인 수준에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더 광범위하게 사회적 규범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더 큰 규모에서 이런 접근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필립스 박사는 말합니다.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농업 관련 국가 정책을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서 여성을 인정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활동들을 담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 필립스 박사

이러한 변화는 기후 정책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젠더 평등과 여성 인권 이슈들이 기후 관련 정책들에도 조금씩 개선되면서 반영”되어 왔다고 보고서는 말합니다.

예를 들어 파리 협정에 따라 이루어진 각 국가들의 기후서약 2021 리뷰에 따르면, 여성 또는/혹은 젠더를 언급하는 서약의 비율이 2016년에는 40%였는데 2021년이 되면 78%로 증가합니다. “농업은 젠더 통합 정도가 가장 큰 분야”입니다.

이러한 몇몇 긍정적인 변화도 있지만, “국가 농업 및 환경 정책 내에 기후변화에 대한 젠더 관련 취약성이 언급되어 있다 하더라도 실제 실행에 있어서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나 전략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보고서는 지적합니다.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몇몇 나라들이 젠더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예산을 늘렸다고 필립스 박사는 말합니다.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은 이러한 정책들을 가장 많이 수행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중앙 아메리카 지역, 아프리카 동부 지역과 네팔의 국가 기후 정책과 농업 정책에서 젠더 평등과 여성 인권 문제는 피상적으로 통합되는 경우가 많으며 기후변화와 관련성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번역 : 황승미 (녹색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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