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밤 & 책새벽’ : 녹색아카데미 온라인 책읽기 모임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녹색아카데미입니다.

녹색아카데미는 녹색 문명, 과학, 기후위기 등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매달 한 번 녹색문명공부모임을 하고 매주 목요일 저녁에 새 자연철학 세미나를 하며 웹진을 통해 관련 기사와 칼럼을 전하고 있습니다.(이 모임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녹색문명공부모임 게시판과 자연철학세미나 게시판을 참고해주세요.)

이번에 시작하는 책읽기 모임은 녹색 문명, 현대 문명에 대한 고민과 공부를 더 넓고 깊게 하기 위해 기획하였습니다. 매주 온라인으로 만나 한 시간 정도 소리내어 함께 책을 읽는 모임입니다. 토론, 발제 없이 책만 읽습니다. 궁금하거나 잘 모르는 것은 서로 묻고 답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책을 읽는 것이 목적인 모임입니다.

매주 1회(1시간) 모임을 한다면 300페이지 정도의 책을 세 달에 뗄 수 있습니다. 책을 다 읽은 다음 추가 토론이나 이야기 나눌 시간이 필요할 경우에는 녹색문명공부모임(매월 토. 낮 3~5시. 온라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는 중에는 녹색아카데미 웹사이트의 게시판이나 SNS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기후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전세계인들이 직접 이상기후를 경험하고 있기도 하지만 요즘은 언론과 방송, 다큐멘터리나 영화에서도 기후변화를 많이 다루고 있어서 관련 소식을 빠르고 상세하고 실감나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후위기 뿐만 아니라 현대 문명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와 원인은 잘 다루어지지 않습니다. 자본주의, 정치권력, 인권 문제, 전쟁과 분쟁 등 정치/경제/사회/철학/인문학/역사적인 면에서 현대 문명의 역사와 바탕을 들여다보는 일은 너무나 어렵고 복잡한 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들을 녹색아카데미에서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문제를 들여다보는 일은 단편적인 뉴스보다는 책에서 다뤄지는 경우가 많고, 그런 책은 어렵고 두껍고 잘 안 읽혀서 사 두기만 하고 결국은 못 읽고 끝나기 쉽지요. 그래서 녹색아카데미에서 찬찬히 읽고 우리가 처한 현실과 역사를 조목조목 따져보고자 합니다.

  • 책새벽: 매주 월요일. 오전 6~7시. (준비모임 8/8, 첫 모임 8/22)
  • 책밤 : 매주 화요일. 오후 9~10시. (준비모임 8/9, 첫 모임 8/23)

  • 참가 대상 : 더 나은 앎으로 현대 문명과 기후위기 문제를 고민하고자 하는 분은 누구나.
  • 모임 방식 : 온라인 (zoom 이용)

참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준비 모임 전에 녹색아카데미 웹사이트와 SNS, 이메일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입니다. 준비 모임에서 읽을 책을 결정할 예정이오니 책 모임을 함께 하실 분들은 꼭 참석해주세요.

책모임에 참가하고자 하시는 분은 링크로 가셔서 성함, 연락처, 참가할 모임,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해주세요.

녹색아카데미 책모임 ‘책밤’ & ‘책새벽’ 참가 신청하러 가기 


읽을 책 후보

위의 책모임 참가 신청 링크로 가시면 읽고 싶은 책에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읽을 책은 준비 모임에서 결정할 예정이지만 논의를 좁히기 위해 좋은 책들로 후보 군을 꾸려보았습니다. 후보 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기 중에 원하는 책이 없을 경우 추천 책을 의견 항목(참가 신청 문항 중 6번 항목)에 남기실 수 있습니다..)

* 1~11번 : 사전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선택해주신 책입니다.
* 12~16번 : 사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분들이 추천해주신 책들 중 모임의 취지에 맞는 책으로 골라보았습니다.

1. 만물은 서로 돕는다 :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 (표트르 A. 크로포트킨. 과학/정치/경제/역사)
2. 우리는 켤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브뤼노 라투르. 철학/역사)
3. 진보와 빈곤 (헨리 죠지. 사회/경제)
4. 인간, 사물 동맹 : 행위자네트워크 이론과 테크노사이언스 (브루노 라투르 외. 과학/철학)
5. 계산하는 기계는 생각하는 기계가 될 수 있을까? : 인공지능을 만든 생각들의 역사와 철학 (잭 코플랜드. 과학/철학)
6. 로지스틱스 : 전지구적 물류의 치명적 폭력과 죽음의 삶 (테보라 코웬. 사회/경제)
7. 거대한 전환 (칼 폴라니. 경제/정치)
8. 소유란 무엇인가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 사회/경제)
9. 인포메이션 : 인간과 우주에 담긴 정보의 빅히스토리 (제임스 글릭. 과학/사회)
10. 그리드 (그레천 바크. 에너지/기술/사회/경제)
11. 숲은 생각한다 (에두아르도 콘. 인류학/언어/사회)
12. 살과 돌 : 서양 문명에서의 육체와 도시 (리차드 세넷. 건축-도시/역사)
13. 도넛 경제학 : 폴 새뮤얼슨의 20세기 경제학을 박물관으로 보내버린 21세기 경제학 교과서 (케이트 레이웟. 홍기빈 번역. 경제/사회)
14. 탈성장 – 경제체제 연구 (리카르도 페트렐라, 세르주 라투슈, 엔리케 두셀. 경제/환경)
15.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철학/윤리)
16. 실천윤리학 (피터 싱어. 철학/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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