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algae)로 만든 탄소 섬유로 대기 중 CO2 제거하고 산업자재로도 사용한다

이산화탄소를 덜 혹은 전혀 배출하지 않는 자재를 만드는 일은 기후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도 어려운 과제이다. 최근 뮌헨공대에서 물 속에 사는 조류를 이용해 탄소 섬유를 만드는 공정을 개발했다. 이 섬유는 강철 수준의 강도를 가지며, 생산과정에서 콘크리트나 강철같은 자재에 비해 훨씬 더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2019년 10월 16일
번역, 편집 : 황승미 (녹색아카데미)

출처 : Yale Climate Connections. 2019. 10. 15.
원문 보기 : “Researchers turn algae into a material as hard as steel”

연못같은 물 속에 사는 조류는 물러 보인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이런 조류를 이용해 산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를 가지는 자재를 개발했다. 이 자재는 아주 작은 중량으로도 강철과 같은 수준의 강도를 낼 수 있다.

토마스 브뤼크(Thomas Brück, 독일 뮌헨공과대학)와 그의 팀원들은 조류로 만든 오일을 이용해서 탄소 섬유를 만드는 공정을 개발했다. 이 탄소 섬유는 자동차, 항공기와 빌딩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강하고 가볍다.

[그림 1] 물 속에 사는 조류를 이용해 탄소 섬유를 만들 수 있다. (출처 : EcoWatch)

조류로 탄소 섬유를 만드는 공정은 에너지도 적게 들고,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콘크리트나 강철을 만드는 과정보다 훨씬 적다.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면은 이것만이 아니다.

조류는 자라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따라서 탄소 섬유 생산을 위해 조류 오일을 원재료로 사용하면, 조류가 자라면서 흡수한 이산화탄소는 그 탄소 섬유 속에 갇히게 된다.

몇 년 후 탄소 섬유를 폐기해야될 경우에는 가루로 갈아서 땅 속에 영원히 묻어놓을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이 신소재를 이용하면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영원히 보관할 수 있습니다.” – 토마스 브뤼크 교수

브뤼크 교수에 따르면 조류를 수확해내는 공정의 규모를 확대하려면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일단 이 공정이 자리를 잡으면, 이 신기술을 이용해 강도 높은 산업용 자재도 만들 수 있고 기후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림 2] 조류로 만든 탄소섬유 블럭 (출처 : A. battenberg / 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

기사 출처 : Yale Climate Connections. 2019. 10. 15.
원문 보기 : “Researchers turn algae into a material as hard as steel”

더 참고할 자료
*Innovations Report. 2019. 7. 1. “Lighter than aluminum and stronger than steel : innovative materials with carbon fibers made from algae”
*EcoWatch. 2018. 12. 31. “This spirulina is straight from the farm and ready for your smoothies”

2019년 10월 16일
번역, 요약 : 황승미 (녹색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