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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 20회
3월 17일 8:30 오후 – 10:30 오후 KST
2024년 10월 14일부터 약 25회 예정으로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이 진행됩니다.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2019, 추수밭)를 읽고 토론하면서 학자 장회익이 확립한 통합적인 자연 이해에 접해봅니다. 자세한 계획은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안내 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 20회
때 : 2025년 3월 17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 10시 30분
곳 : 온라인 Zoom 모임공간 ID – 818 2881 9155 (https://khu-ac.zoom.us/j/81828819155)
이야기 주제와 읽을 부분 :
- 나, 주체와 객체 2 – ‘나’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 제8장 “주체와 객체”
- 내용정리
- 해설 및 성찰
- 대담 녹취록 및 영상 <자연철학 이야기>
- 제8장 “주체와 객체”
참고할 만한 녹색아카데미 홈페이지의 글들 :
- 녹색아카데미 새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
- 새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 중 ‘주체와 객체’글들
- 새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의 자연사랑님 글 “[질문] 데카르트의 <인간론>(<정념론>)과 일원이측면론“
- 새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의 자연사랑님 글 “심신평행론의 간단한 요약“
- 새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의 자연사랑님 글 “이중측면 일원론과 의미의 심층구조“
- 새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의 김OO님 글 “제8장 주체와 객체 발제 자료(2022)와 장회익 선생님 답변 자료“
3월 10일 모임에서는 몸과 마음에 관한 데카르트의 견해와 스피노자의 견해를 ‘역사지평’에 소개된 대로 요약 정리한 뒤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장 흥미롭게 이야기 나눈 바는 왜 학자 장회익은 어떻게 물질로 된 우주 가운데에서 ‘정신’이나 ‘마음’, 또는 ‘의식’이 나왔는가 하고 묻지 않고 어떻게 ‘나’가 나왔는지를 물었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장회익 선생님은 다른 것들은 다 묻는 자신과 무관하게 대상화하여 놓고 접근할 수 있지만 도대체 ‘나’만큼은 대상화가 불가능한 1인칭인 존재라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답하셨습니다. 당신이 신비롭다고 생각하는 점 두 가지를 들라면 하나는 우주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존재한다는 것이고, 또 한 가지가 바로 이 우주 안에서 ‘나’라고 하는 것이 나와 존재하는 것이라고 하셨죠.
그 밖에 장회익 선생님의 학문 방식과 태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무언가 목적을 정해놓고 그것을 바라보며 모든 이해를 엮어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이해하는 모든 것이 다 구김살없이 연결되는 연관 구조를 추구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장회익의 자연철학이 일종의 순환 구조로 엮이는 것이 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학교를 갈 수 없어 혼자 끙끙거리며 공부해야 했던 초등학교 1~2년의 경험 덕분에 뭐든 주어지는 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이해가 될 때까지 다시 생각하고 재정리하는 습성이 있는데 덕분에 스스로의 학설과 이론도 계속 재검토하고 핵심을 다시 정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논의 중에 빅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기까지 보편 자연법칙으로 일관되게 이해할 수 있었는데 ‘나’는 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인지, 그렇다면 왜 그런 것인지 하는 의문이 제기되었는데 다음 시간인 3월 17일 모임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가지고 ‘나’에 대해서, 그리고 나아가 ‘삶’에 대해서까지 한차원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