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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 21회
3월 24일 8:30 오후 – 10:30 오후 KST
2024년 10월 14일부터 약 25회 예정으로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이 진행됩니다.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2019, 추수밭)를 읽고 토론하면서 학자 장회익이 확립한 통합적인 자연 이해에 접해봅니다. 자세한 계획은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안내 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 21회
때 : 2025년 3월 24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 10시 30분
곳 : 온라인 Zoom 모임공간 ID – 818 2881 9155 (https://khu-ac.zoom.us/j/81828819155)
이야기 주제와 읽을 부분 :
- 앎이란 무엇인가 1 – 예측적 앎의 구도
- 제9장 “앎이란 무엇인가?”
- 내용정리
- 대담 녹취록 및 영상 <자연철학 이야기>
- 제9장 “앎이란 무엇인가?”
참고할 만한 녹색아카데미 홈페이지의 글들 :
- 녹색아카데미 새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
3월 17일 모임에서는 10일 모임에 이어서 ‘나’를 놓고 여러 각도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가 되었다고 할 수준의 낱생명, 즉 나를 비로소 ‘나’로 느끼는 단계는 낱생명 발달의 단계 어디부터일까 하는 이야기가 우선 펼쳐졌습니다. 거울에 비친 자기를 자기로 알아보는 게 ‘나’가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단초가 아닐까 하는 논의도 있었죠. 생명 윤리 문제에서 윤리적 고려 대상을 어디까지로 넓혀야 하는가가 쟁점 가운데 하나인데 이 때 ‘나’ 개념이 새로운 이해의 기준이 될 수는 없을까 하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또 ‘나’가 아닌 다른 ‘나’로서 인정하는 ‘너’에 대한 대화도 있었습니다. 확장된 ‘나’인 ‘우리’에 포함되는 ‘너’도 있고, ‘우리’ 밖에 있는 ‘너’도 있을텐데 ‘윤리’란 확장된 ‘나’ 안으로 포함시키지 못하여 심정적으로는 동일시하지 못하는 ‘너’를 지적으로 인정하고 존중하게 하는 장치라는 장회익 선생님의 견해를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죠. ‘나’를 더 폭넓게 이해하여 ‘나’의 범위를 온생명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 하는 점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이밖에 ‘나’와 ‘너’ 사이의 경쟁 및 투쟁을 어떻게 볼 것인지 하는 점에 대한 이야기, ‘나’가 물질을 움직이는 것인가 아닌가 하는 점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네요.
3월 24일 모임에서는 드디어 ‘앎’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심학9도에 집약적으로 표현된 ‘예측적 앎의 구도’를 ‘앎의 주체’쪽 면과 ‘앎의 대상’쪽 면 양쪽에 걸쳐 살펴본 뒤 이를 종합하여 ‘앎이란 무엇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 심학9도가 말하는 바를 이해하는 논의를 하게 될 예정입니다. 24일 월요일 스물한 번째 모임 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