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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 11회
2024년 12월 23일 8:30 오후 – 10:30 오후 KST
2024년 10월 14일부터 약 25회 예정으로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이 진행됩니다.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2019, 추수밭)를 읽고 토론하면서 학자 장회익이 확립한 통합적인 자연 이해에 접해봅니다. 자세한 계획은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안내 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 11회
때 : 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 10시 30분
곳 : 온라인 Zoom 모임공간 ID – 818 2881 9155 (https://khu-ac.zoom.us/j/81828819155)
이야기 주제와 읽을 부분 :
-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 종합토론
- 제3장 “소를 보다: 상대성이론”
- 제4장 “소를 얻다: 양자역학”
12월 16일에는 ‘상호작용 결여 측정’ 실험을 놓고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면서 양자역학의 장회익 해석의 요체를 나름 풍성하게 맛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겹실틈 실험’의 상황과 ‘상호작용 결여 측정’의 상황이 실상 완전히 같은 상황으로서 빛이나 입자, 물체가 가는 것이 아니라 “상태함수가 가는 것”이라는 이야기의 뜻을 새겨볼 수 있었습니다. “상태함수는 물리적 ‘실재’이지만 ‘실체’는 아니다”는 말의 뜻도 짚어보았습니다. 이기론에 비추어 양자역학이 밝혀낸 존재 세계에 대한 앎의 구도를 이해해보자면 슈뢰딩거 방정식으로 대표되는 변화의 원리를 이(理)라 할 때 기(氣)에 해당하는 것은 바로 상태함수라는 장회익 선생님의 이해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기(氣)는 다시 음(陰)과 양(陽)의 대대(對對)적 관계로 볼 수 있는데 흥미롭게도 위치의 상태함수와 운동량의 상태함수가 음과 양의 관계와 똑같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소위 ‘불확정성 원리’ 잘 보여준다는 해석도 흥미로웠습니다.
올해 마지막 세미나 시간인 12월 23일에는 그간 이야기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에 관한 의문들을 다 내어 놓고 마구잡이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세미나 앞머리의 요약발제도 이날은 생략하고, 2시간을 통으로 털어서 이해가지 않는 점에 대해 묻고 이야기나누는 시간으로만 채워보겠습니다. 필요하다면 고전역학과 앎의 바탕구도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 해볼 수 있으니 자유롭게 다양한 말씀거리를 들고 모이시죠.
그럼, 올해 마지막 모임 시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