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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 10회
2024년 12월 16일 8:30 오후 – 10:30 오후 KST
2024년 10월 14일부터 약 25회 예정으로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이 진행됩니다.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2019, 추수밭)를 읽고 토론하면서 학자 장회익이 확립한 통합적인 자연 이해에 접해봅니다. 자세한 계획은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안내 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 10회
때 : 2024년 12월 16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 10시 30분
곳 : 온라인 Zoom 모임공간 ID – 818 2881 9155 (https://khu-ac.zoom.us/j/81828819155)
이야기 주제와 읽을 부분 :
- 양자역학 3 – 공간 개념의 변화와 양자역학의 변화의 원리, 그리고 철학적 해석
- 제4장 “소를 얻다: 양자역학”
- 내용정리
- ‘상태’의 함수적 성격과 맞-공간 (pp.211-216)
- 양자역학의 기본 공리 (pp.217-221)
- 상태 변화의 원리, 슈뢰딩거 방정식 (pp.221-229)
- 해설 및 성찰- ‘상호작용-결여’ 측정 (pp. 244-251)
- 대담 녹취록 및 영상 <자연철학 이야기>
- 내용정리
- 제4장 “소를 얻다: 양자역학”
참고할 만한 녹색아카데미 홈페이지의 글들 :
- 녹색아카데미 새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
- 새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 중 ‘양자역학’ & ‘자료’글들
- 새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 중 ‘양자역학’ & ‘모임 정리’글들
-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 자연사랑님 글 “양자역학이 답하려 했던 문제”
-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 자연사랑님 글 “겹실틈 실험의 실제 실험과 올바른 해석”
-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 자연사랑님 글 “겹실틈 실험과 상호작용 없는 측정”
-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 자연사랑님 글 “양자역학이 답하고 있는 문제: 상태를 어떻게 서술할까?”
-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 자연사랑님 글 “[자료] 푸리에 변환과 힐버트 공간”
- 녹색아카데미 홈페이지의 글들
- “막스 플랑크와 양자불연속 논쟁 (1) – 1900년 12월 14일과 10월 19일”
- “막스 플랑크와 양자불연속 논쟁 (2) – 플랑크 작용 양자의 의미”
- “막스 플랑크와 양자불연속 논쟁 (3) – 과학혁명의 구조와 양자혁명”
- “막스 플랑크와 양자불연속 논쟁 (4) – 양자이론과 실험 / 플랑크의 먹구름”
- “보어 원자 모형의 탄생 1913 (1/3) – 덴마크의 과학자 닐스 보어, 러더퍼드를 만나다”
- “보어 원자 모형의 탄생 1913 (2/3) – 코펜하겐으로 돌아간 보어, 자신의 원자 모형을 만들다”
- “보어 원자 모형의 탄생 1913 (3/3) – 1913 ‘위대한 3부작’”
12월 9일 양자역학을 공부하는 둘째 시간에는 양자역학의 장회익 해석의 핵심 중 하나를 자세히 접해보았습니다. 바로 양자역학에서는 대상의 상태가 위치와 운동량이 아니라 ‘상태함수’로 서술된다는 점과 대상의 상태가 양자역학의 변화의 원리인 슈뢰딩거 방정식에 따라 변화할 뿐 아니라 변별체에 사건, 또는 빈-사건을 일으킴으로써 상태전환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건 야기 성향’으로서 존재하는 존재물은 변별체와 조우하여 ‘사건’을 일으키거나 사건을 일으키지 않았음이 확인되는 ‘빈-사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건을 일으키면 해당 위치의 사건 야기 성향이 1로 귀결되고 나머지 공간 모든 지점에서는 성향이 0이 되는 방식으로 상태가 전환됩니다. 빈-사건을 일으키면 사건을 일으키지 않았음이 확인된 위치의 사건 야기 성향이 0이 되어 공간 내 모든 위치에 대한 성향이 확인된 위치만 뺀 나머지 값이 재분배되는 방식으로 재조정되어 전환됩니다. 상태전환은 확률론적으로 따지면 어려울 것이 전혀 없는 지극히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존 관념과 다른 점은 양자역학에서는 실재가 정확히 이 이치에 따라 순간순간 상태전환을 한다는 점입니다.
12월 16일 양자역학을 공부하는 셋째 시간에는 이 상태전환을 통해서 어떻게 ‘상호작용 결여 측정’ 실험을 이해할 수 있는지 접해보고, 양자역학의 장회익 해석의 핵심 중 다른 하나인 양자역학에서 일어난 또 한 번의 바탕관념 혁명을 짚어봅니다. 고전역학 단계에서는 공간을 3차원으로, 그리고 시간을 이와 별도의 1차원으로 이해하는 3+1차원 공간 관념이 고전역학을 뒷받침하였고, 상대성이론 단계에서는 공간과 시간이 함께 4차원을 이루는 방식으로 얽혀있다는 4차원 시공간 바탕 관념으로 혁명을 이루었다는 점을 앞에서 짚어보았습니다. 이에 따라서 대상의 상태를 이루는 위치와 운동량 두 값이 각각 4차원 위치-시간 공간 가운데 한 점과 4차원 운동량-에너지 공간 가운데 한 점으로 서술됩니다. 이 위치-시간 4차원 공간과 운동량-에너지 4차원 공간은 서로 관련이 없는 별개의 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양자역학에 이르게 되면 상태함수와 슈뢰딩거 방정식, 그리고 상태전환으로 이루어지는 미래 예측의 바탕 이치 뿐만 아니라 바탕 관념까지 혁명을 이루는데 바로 위치-시간 4차원 공간과 운동량-에너지 4차원 공간이 서로 맞-공간으로서 하나의 공간의 양면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오늘 모임에서는 <장회익의 자연철학 이야기> 5-4를 중심으로 양자역학의 바탕 관념 혁명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그럼, 12월 16일 월요일 저녁 8시 반에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