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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양자역학 이해 강독모임] 4회
6월 2일 8:30 오후 – 10:30 오후 KST
녹색아카데미는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의 후반부 모임으로 2025년 5월 12일부터 <양자역학 이해 강독모임>을 시작합니다. 자연철학자 장회익의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2022, 한울아카데미)를 이해하기 위해 저자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묻고 토론하는 모임입니다. 이 강독모임을 통해서 ‘양자역학이 불러온 존재론적 혁명’을 말하는 ‘양자역학의 장회익 해석’을 만나고 이해해보고자 합니다. 자세한 계획은 2025 <양자역학 이해 강독모임> 계획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강독모임 4회
때 : 2025년 6월 2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 10시 30분
곳 : 온라인 Zoom 모임공간 ID – 818 2881 9155 (https://khu-ac.zoom.us/j/81828819155)
읽으며 이야기 나눌 부분 및 주제 :
- 제1장 앎이란 무엇인가?
- 1.3. 보편이론으로서의 동역학 (pp. 41~52)
- 1.4. 동아시아 성리학이 본 예측적 앎 (pp. 53~58)
5월 26일에는 1장 2절을 통해 장회익 자연철학의 ‘앎’에 대한 이론을 접해보았습니다. 앎을 이해하기 위해는 ‘앎의 주체’ 측면와 ‘앎의 대상’ 측면을 모두를 고찰해야 한다는 것이 장회익 자연철학의 접근입니다.
앎의 주체는 앎의 “내용”을 물리적으로 대행하는 조직의 ‘변별 구조’를 가져야 합니다. 외부 정보 α가 가해질 때 조직의 변별 구조 Sαβ에 의해 반응 β가 나타나면 Sαβ를 정보 α와 반응 β를 연결하는 서술내용이라고 합니다. 앎의 주체는 반드시 물리적 실체를 갖게 되는데 이 때문에 역학적 서술 대상으로도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 때를 역학 모드 mechanical mode에 있다고 합니다. 정보와 반응 관계를 연결하는 구성체로 간주될 때에는 서술 모드 descriptive mode에 있다고 하는데, 앎의 주체가 주체로서 기능하게 되는 것은 서술 모드를 통해서입니다. 조직은 다시 기록물과 수행체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앎의 주체가 앎을 주체적으로 경험하는 경우 의식 모드 conscious mode에 있다고 합니다. 역학 모드와 서술 모드는 실체의 바깥 측면 위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의식 모드는 실체의 안쪽 측면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앎의 주체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앎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전형적 형태의 앎이라 할 ‘예측적 앎’의 과정을 살펴보면 몇 가지 과정을 거칩니다. 정보가 주체의 몸에 도달 → 대상의 ‘특성’ 확인 (⇐ 대상 확인할 지식) → 대상의 ‘상태’ 확인 (⇐ 상태 판정기준 지식) → 대상의 상태변화 추론 (⇐ 가능한 상태들 및 상태변화의 법칙에 관한 지식) → 일정 시간 후 예상했던 상태 변화 확인.
이와 같이 간추려지는 내용을 접하면서 이러한 앎에 대한 이론을 구성하는 여러 개념들에 대해 묻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2일에는 1장 3절을 읽으며 예측적 앎의 전형적인 사례인 동역학 이론을 1절에서 아인슈타인으로부터 끌어낸 ‘이해’의 틀의 요소들에 맞추어 도해해보고, 구조를 이해해 봅니다. 여기에 더해서 4절을 읽으며 장현광이 찾아낸 예측적 앎의 구도도 접해보겠습니다.
참고할 만한 자료 :
- 장회익,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2019, 추수밭)
- 제9장 앎이란 무엇인가? (pp. 442~489)
- 제1장 앎의 바탕구도 (pp. 34~77)
- 제2장 고전역학 가운데 ‘내용 정리’ 부분 (pp. 110~123)
- 녹색아카데미 새 자연철학 세미나 게시판의 자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