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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강독모임 27회
2023년 7월 24일 8:00 오전 – 5:00 오후 KST
녹색아카데미는 2023년 1월 9일부터 자연철학자 장회익의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2022, 한울아카데미)를 이해하기 위해 저자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묻고 토론하는 강독모임을 시작합니다. 이 강독모임은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2019, 추수밭)를 이해하기 위해 열렸던 새 자연철학 세미나의 연장선으로서 자세한 계획은 강독모임 안내 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강독모임 27회
때 :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 10시 30분
곳 : 온라인 Zoom 모임공간 ID – 912 7641 4592 (https://snu-ac-kr.zoom.us/j/91276414592)
읽을 부분 :
- 제7장 양자마당이론
- 7.1절 양자마당이란 무엇인가?
- 양자마당이론의 존재론 (pp. 239-242)
- 입자 사슬 모형 (pp. 242-248)
- 마당이론의 표기법 (pp. 250-251)
- 7.1절 양자마당이란 무엇인가?
지난 시간에는 주로 “양자지우개 실험”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일단 실험 상황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어서 실험을 이해하는 데에 공을 많이 들였고, 그 뒤에는 이 실험 자체에 대해서보다는 ‘변별체’와 ‘사건’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 가장 중요했던 이야기 가운데 하나는 다음과 같이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슈뢰딩거 방정식은 어떤 존재물이 야기한 사건/빈-사건 직후부터 다시 이 존재물이 새로운 사건/빈-사건을 일으키기까지의 변화 과정을 서술하지만 ‘사건/빈-사건’을 포함한 서술은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사건/빈-사건을 담아낼 수 있는 서술체계가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사건을 유발할 수 있는 존재물인 ‘변별체’ 개념과 사건/빈-사건 형성 후의 ‘상태 전환’에 관한 공리인 것이다.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에서는 이를 공리 4라 부르기도 하였고,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에서는 ‘측정의 공리’라고 부르기도 하였지만, ‘변별체’ 개념, ‘사건/빈-사건’ 개념, 그리고 이 ‘상태 전환’에 대한 공리 체계를 받아들이면 양자지우개 실험 결과 역시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일 뿐 ‘선택’이니, ‘지연’이니, ‘지우개’니 하는 말을 동원해가며 이상하다고 볼 소지가 없다.
스물일곱 번째 모임부터는 7장으로 접어들어 이른바 ‘양자마당이론’을 접해보겠습니다. 먼저 7장 1절을 읽으면서 양자마당이론 그 자체가 무엇인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양자마당이론은 구경 한 번 해본다는 느낌으로 읽어갈 예정이니 어려움에 부담을 갖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모임 공간 : 온라인 Zoom 모임공간
– https://snu-ac-kr.zoom.us/j/91276414592
– Zoom 회의 ID: 912 7641 4592
– Zoom 회의 비밀 번호: 우주의 역사 ***억년에 숫자 0을 다섯 개 더한 여덟 자리 숫자 (***00000)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299쪽 마지막 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