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몇줄뉴스 – 헌집으로 새집을 짓는다.
기후위기 몇줄뉴스에서는 기후위기와 관련한 국내외 최신 소식들을 간략하게 전합니다. 매주 금요일 업로드됩니다.
아래 내용은 카드 뉴스를 텍스트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내용은 위 슬라이드와 동일합니다.
- 건축물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양은 매우 커서 전체 배출량 중 거의 40%를차지하며, 이중 대부분은 집을 지을 때 발생한다.
- 따라서 자재를 재사용, 재활용 한다면 그만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 자재를 재활용, 재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건물에 어떤 자재가 들어가있는지 알아야 한다.
- 네덜란드 건축가 토마스 라우는 기존 건물의 자재 데이타베이스인 마다스터(Madaster)를 개발하고 비영리단체를 설립했다.
- 이 모든 것은 그의 책『자재가 중요하다』(2016년)에서 출발했다.
- 마다스터는 ‘자재여권’(material passports)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한 건물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자재를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 마다스터 플랫폼은 2017년 9월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까지 이 데이타베이스에 등록된 건물의 총면적은 250만 평방미터이다.
- 신규 건축물의 경우 3D 설계도(Building Information Model, BIM)를 마다스터에 업로드하면, 시스템이 자재를 분류하여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한다. 그결과가 바로 ‘자재여권’이다.
- 3D 설계도가 없는 오래된 건물은 마다스터의 데이타베이스와 비교하여 자재 목록을 구축할 수있다.
- 덴마크 등 다른 유럽국가들도 자원을 재활용, 재사용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코펜하겐의 한 건축회사(Lendager Group)는 주택단지를 지으면서 오래된칼스버그 공장의 벽체를 재사용하였다.
- 오래된 폐공장의 외벽은 재가공이 불가능해, 톱으로 잘라와 외장재로 재사용하였다.
- 이를 통해 줄인 이산화탄소양은 50~60%라고 한다(앤더스 렌데거. 렌데거그룹 대표).
- 개조된 530가구 아파트단지. 보르도 프랑스. (Lacaton & Vassal 그룹)
- 벨기에그룹 Rotor는 재활용 자재를 구출하고, 재활용 자재를 사용하는 건축을 도모하고 지원한다.
- 재활용 자재는 더 비싸고, 수급도 어렵고 건축기준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 그러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년 내에 탄소중립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건축부문에서도 극적인 배출량 감소를 해야 한다.
참고자료
- “Waste with a passport: the land registry of material.” Innovation Origins. 2020. 3. 20. Mirte van Eysden.
- “How developers in the Netherlands are addressing the climate crisis.” Property Week. 2020. 3. 6. Mitchell Labiak.
- “Virtuous circles: Can reusing building materials in new projects go mainstream?” Architects’ Journal. 2020. 1. 17. Fran Williams.
- “The case for … never demolishing another building.” The Guardian. 2020. 1. 13. Oliver WainWright.
- “The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These designers are rethinking.” The Guardian. 2019. 9. 29. Johnny Davis.
- “Grand Parc, Bordeaux review-a rush of light, air and views.” The Guardian. 2019. 5. 12. Catherine Slessor.
- Lendager Group. https://lendager.com/en/architecture/resource-rows/
- Madaster Foundation. https://www.madaster.com/en
글: 황승미 (녹색아카데미). 2020년 3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