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신청]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를 엽니다.

녹색아카데미는 장회익의 자연철학을 공부하는 1년 과정의 온라인 공부모임을 엽니다. 장회익 선생님의 후기 저작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와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를 저자와 함께 읽고 토론합니다.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반~ 10시 반 온라인 모임 [Zoom]
  • 2024년 10월 14일부터 시작해서 2025년 9월까지 대략 50주
  •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 25회 내외 [2024년 10월 ~ 2025년 3월]
  •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공부모임 25회 내외 [2025년 4월 ~ 9월]

메타과학과 온생명 이론으로 잘 알려진 학자 장회익은 현대 과학의 성과를 수용하여 자연 세계로부터 ‘나’ 자신까지 통합적으로 이해하려는 지적 작업을 ‘새 자연철학’이라 부릅니다. 녹색아카데미는 ‘새 자연철학’이 기후위기를 불러온 현대문명의 세계관을 극복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2019년부터 새 자연철학 세미나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새 자연철학 세미나는 평소 장회익 이론에 관심이 있던 분들께도 좋은 기회가 되겠고, 과학이 무엇인지 관심 갖고 계신 분들, 나아가 안다는 것, 있다는 것 등에 대한 통찰을 얻고자 하는 분들께도   좋은 장이 될 겁니다. 무엇보다 혼자서는 읽어나가기 쉽지 않은 두 권의 책을 모르는 것 물어가며 함께 읽을 수 있는 시간이라 이 책들을 읽어 보고 싶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독창적인 사유 체계를 세워온 학자 장회익의 60년 학문 세계를 깊숙히 접해보시기 바랍니다.

2024-25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간단 계획표

날짜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

날짜

<양자역학 이해> 공부모임

0

10/12

녹색아카데미 오프라인 모임

4/7

인사, 여는 말, 서설: 무엇이 문제인가

1

10/14

새 자연철학의 문제 의식

4/14

제1장 앎이란 무엇인가?

2

10/21

제1장 앎의 바탕 구도

4/21

제1장 앎이란 무엇인가?

3

10/28

제2장 고전역학

4/28

제2장 고전역학

4

11/4

제2장 고전역학

5/5

어린이날 휴일

5

11/11

제3장 상대성이론

5/12

제2장 고전역학

6

11/18

제3장 상대성이론

5/19

제2장 고전역학

7

11/25

제3장 상대성이론

5/26

제2장 고전역학

8

12/2

제4장 양자역학

6/2

제3장 상대성이론

9

12/9

제4장 양자역학

6/9

제3장 상대성이론

10

12/16

제4장 양자역학

6/16

제4장 양자역학의 출현과 존재론적 기초

11

12/23

제5장 통계역학

6/23

제4장 양자역학의 출현과 존재론적 기초

12

12/30

제5장 통계역학

6/30

제4장 양자역학의 출현과 존재론적 기초

13

1/6

제5장 통계역학

7/7

제5장 양자역학의 정식화

14

1/13

제6장 우주와 물질

7/14

제5장 양자역학의 정식화

15

1/20

제6장 우주와 물질

7/21

제5장 양자역학의 정식화

16

1/27

설 연휴

7/28

제5장 양자역학의 정식화

17

2/3

제7장 생명이란 무엇인가?

8/4

제6장 양자역학이 말해주는 것들

18

2/10

제7장 생명이란 무엇인가?

8/11

제6장 양자역학이 말해주는 것들

19

2/17

제8장 나, 주체와 객체

8/18

제6장 양자역학이 말해주는 것들

20

2/24

제8장 나, 주체와 객체

8/25

제6장 양자역학이 말해주는 것들

21

3/3

제9장 앎이란 무엇인가

9/1

제6장 양자역학이 말해주는 것들

22

3/10

제9장 앎이란 무엇인가

9/8

제7장 양자마당이론

23

3/17

제10장 온전한 앎

9/15

제8장 양자역학 해석을 둘러싼 논란들

24

3/24

종합 토론 1

9/22

제8장 양자역학 해석을 둘러싼 논란들

25

3/31

종합 토론 2

9/29

종합 토론



참가 신청 2024. 9. 12 ~ 10.13.


참가 신청 2025. 3. 10 ~ 4. 6.



참가비 10만원


참가비 10만원 

현재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의 전반기 모임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의 계획 문서를 참고하시고, 관심있는 분들은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계획 안내글 PDF 다운로드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 참가 신청

새 자연철학 세미나 참고 자료들

3 댓글

  1. kyeongaelim

    장회익 교수님의 네 권의 책, 동양사상은 현대과학의 위기를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 나의 소감은?

    물리학을 토대로 학문의 경계를 넘는 학자이자 사상가이자 자연철학자이신 장회익 교수님의 학문과 사상의 탐구여정이 담긴 네 권의 책을 녹색아카데미 회원들과 함께 읽었다.
    [삶과 온생명],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 [물질,생명,인간], [과학과 메타과학]이다.

    저자 장회익은 전공인 양자역학 분야에서 ‘서울해석’이라는 독창적 양자세계 해석을 주창하신 저명한 물리학자이시지만 이미 일찍부터 물질 탐구인 물리학을 넘어서 생명과 생명현상에도 관심을 갖고 과학적 연구를 해 오셨다. 물리학의 연구 방식으로(자유에너지,자체촉매구조 등) 탄생한 은 이미 1980년대 후반에 주창하셨는데 근 40여년이 된 지금 읽어도 그 이론은 명약관화 옳다.

    그의 학문에 대한 열정이 그만큼 뜨거운 것인지 혹은 학문을 대하는 무경계적 인식차원인 지 공부에 있어 학문간의 경계나 거기에 어떤 사상을 녹이는 데 기존의 관념이나 가치에 걸림이 없으신 듯 하다.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 같은 연구가 그렇고, 동양사상과 서양의 학문 비교, 현대 과학문명의 폐해에 대해 대안과 해법으로 종교와 동양사상에 대한 비교연구 같은 [삶과 온생명] 에서도 그렇다.

    근대과학이 산업혁명으로 산업과 랑데부한 후 거대 상업자본으로 몸집을 불려가며 국가라는 거대권력과 융합되어 근대화라는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온 2~3c 동안 과학문명의 혁신을 지켜보며 그 이기를 누리고 사는 현대인들은 무의식적으로 과학으로 신봉하며 과학문명의 무반성적인 질주를 이어왔다. 장회익교수님은 이러한 무반성적이고 독주하는 과학문화는 올바르다고 할 수 없으며 현재 과학문명의 폐해로 인한 위기는 끝내 인류전체를 자멸에 이를 수 도 있다r 이미 부터 경고해 오셨다.

    그 해법과 대안으로서 [삶과 온생명]에서 ‘새로운 과학문화의 정립’이 필요하며 [과학과 메타과학], [생명, 인간, 물질] 등에서 과학에 대한 탐구 방법으로 필요한 참된 지식체계?로서 의 반성적 학문태도 을 제시하며 ‘바른 삶’을 위한 물질과 정신, 온생명 속의 낱생명과 보생명의 의미 등등 부분이 아닌 통합적인 온전한 앎이 바른 삶과 건강한 세상을 불러올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삶과 온생명]은 지적 수준과 이해의 차원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동서양의 지식 추구 특징으로 나타난 점들 비교에서, 자연과 사물의 객관적 지식에 접근하여 근대과학을 탄생시킨 서양에 비해 자연 속에서의 인간의 바른 삶에 천착해 온 동양. 근대 이후의 세계변화들은 서양의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과학기술문명에 동양은 복속 당할 수 밖에 없었고 2차대전 후 세계가 새롭게 재편된 후 동양은 숨가쁘게 서양의 문명을 흡입해 왔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문명발전을 이끌고 가는 동력으로서의 과학의 영향이 여전히 지대함에도 인류문명에 오히려 심각한 폐해를 나타내고 있다. 닥쳐올 기후위기로 촉발 될 여러 가지 재난과 식량, 인구문제, 핵으로 인한 절멸의 위험과 국가간 전쟁 위험, 정보통신이나 첨단AI기술 발전으로 인한 인권 침해나 존엄성의 위기 등… ‘과학문화‘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과학문화를 어떻게 성립할 지에 대해 연구하는 여러 학자들의 주장을 실었다.

    장회익 교수님은 이 모든 위기를 풀어낼 해법도 결국은 ‘과학‘이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몇가지 세분화된 실천방안을 제시했는 데 그중 대중을 문화과학프로그램을 활성시켜서 과학문화 전반에 고양된 시민의식을 참여해야 한다고 하셨다. 여기 이곳 녹색아카데미가 바로 장회익교수의 과학의 대중화 의 실천의 장일 것이다. 과학에 대한 관심과 함께 현대문명에 과학이 미치는 영향과 과학문명을 이끄는 주체로서 대중의 영향력을 강조하셨다. 내 생각을 덧붙이자면 과학에 대한 대중의 책임의식도 함께 저변화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브레이크는 없지만)과학의 방향만이라도 올바르게 잡아갈 수 있도록 대중의 힘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삶과 온생명]의 마지막 장인 14장 에 대한 소감과 소견을 덧붙이기로 한다.

    주희에 의해 12c 성립한 주자학(신유학)은 인문과 윤리 전통의 유학에 도교의 자연주의와 불교의 시공간관, 인간의 인식지평을 융합하여 자연주의적 인성관을 주로하여 인식론 세계관과 우주관을 융합하여 근세 동북아의 주류사상으로 자리잡아 근대까지 내려왔다.

    장회익교수는 신유학에서 주희가 강조한 주요 개념으로 ’사물을 궁구하여 깊은 앎에 이른다는’ 격물치지의 ‘격물‘의 방법에서 그 한계가 지닌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그저 관찰만 하고 사물의 이치가 아니라 목적이 삶의 바른길을 찾기위한 격물로는 사물을 전체로부터 따로 떼어내서 관찰,실험-가설 –검증이라는 서양의 분석적인 방식과는 본래부터 달랐던 것이다. 또 동양의 학문과 사상은 ’사물의 법칙‘을 언어적으로 서술하는 데 한계가 있는 점과 부적절 하다고 보았고 인간이 가진 ’본질적‘ 한계를 알고 사물의 지식 보다는 가치의 추구로 나아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 과학이 지닌 문명의 이기로서의 유용성과 편리성과 동시에 생명계 전체와 전지구적 영향의 위기를 해결 할 해법으로서 동양의 전통사상과 서양과학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다시 해본다. 장회익교수님은 결론적으로 동양의 전통사상과 학문의 심연에 지닌 정신인 ’우주와 인간에 대한 전일적인 이해‘로써 전체과학과 전체학문을 아우르는 ’폭 넓은 이론적 바탕으로 삼아‘ ’사실적 진리를 지향하는‘ ’서양의 과학적 개념과 방법을 수용하여‘ ’새로운 사상 체계로 재구성’ 해 낸다면 현대문명을 위기로부터 안정으로 돌이킬 수 있을 것이다 하였고 지금 바로 그 결정적 시기라고 하였다. 이 글의 발표는 1998년 이라 적혀있었으나 초판본은 1991년이라고 주석이 달려있다.

    장회익 교수의 철학과 사상가로의 공부 여정과 그 방법이 어떤 괘적으로 형성되어 온 것인지 네 권의 책을 통해 나름대로 느낀 점과 배운 바를 간략하게 문장으로 표현하고 싶었지만 장황하게 되었다. 너무나 어수룩 하지만 부족한 대로 나름의 소견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스럽기도 하다.
    2024.10.12 임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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