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아카데미 온라인 책읽기모임 중 프루스트 읽기 모임을 수요일 아침에서 화요일 밤으로 옮겼습니다.('책밤-문학'. 맨 위 일정 메뉴 참조)

수요일에 모임 할 때 모아놓은 자료는 많지는 않지만 이 링크로 가시면 됩니다.

현재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 - 게르망트 쪽으로 1』을 읽고 있습니다.

발베크 까페의 마르셀. by Arielle Rosin. 출처 : https://proust-personnages.fr 

프루스트의 이 책에는 워낙 등장하는 그림이며 건축, 작가, 도시 같은 것이 많아서 찾아보면서 읽게 되는데요. 그 중 이 책을 읽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가뭄에 콩나듯) 게시판에 모아두고 있습니다.

아래 사이트는 프루스트의 캐릭터와 프루스트가 살던 당시의 시대 배경, 사건 등을 설명해놓고 있습니다. 프랑스어이긴 한데요, 웹사이트에서 한글로 바꿔서 보시면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등장인물 설명과, 그 인물이 등장하는 구절까지 함께 있습니다. 재미있는 그림도 많고요.

https://proust-personnages.fr/

그리고 파리의 극장 '코미디 프랑세즈'에서 제작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전권 낭독 유튜브 링크도 이 사이트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단원들과 회원들이 1시간 정도 되는 영상 149개를 만들어두었습니다. 아래 링크로 가셔도 보실 수 있고, 코메디 프랑세즈의 유튜브로 가셔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roust-personnages.fr/la-comedie-francaise-lit-proust/ 

마르셀 프루스트. 그림 : 자끄-에밀 블랑슈. 1892. 출처 : 오르세미술관.

이 프루스트의 초상화는 당대에 이미 유명했던 초상화가 블랑슈가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느낌과 알아차림』(이수은, 2024, pp.84-96)에 설명이 되어 있네요. 이 그림 속의 꽃이 그 '카틀레야'! 2권에서 이 꽃이 나왔었죠.

프루스트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해서 꽃을 가까이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봄을 좋아했다고 하네요. 이 카틀레야 난초는 꽃가루가 젤리에 싸여있어서 날아다니지 않는다네요. 카틀레야는 남미가 원산이고, 런던 무역상이자 화훼 연구가 William Cattley의 이름을 따, 원예학자 존 린들리가 지었다고 하고요. 책에 더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