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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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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연철학 세미나

과학적 객관성에는 역사가 있다

작성자
자연사랑
작성일
2023-09-05 16:14
조회
1900
대상성 내지 객관성으로 옮겨지는 objectivity는 자주 '과학'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자 특징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과학'이 언제나 그랬던 것인양 많은 사람들은 잘못 믿고 있다. 어떤 선입견이나 주관적 믿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대상에서 비롯되는 지식이 바로 과학이고, 이것이 과학을 진리 내지 확실함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근거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과학'은 지금도 오로지 대상에서 비롯된 대상성 내지 객관성을 갖고 있지 않고 이전에도 그렇지 않았다. '객관성'이란 관념은 19세기 중엽에 유럽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19세기 동안 새로 형성된 '과학자' 집단은 기존의 다른 관념이나 사유나 삶의 양식과 다른 지식체계로서 '과학'을 주장하면서 바로 이 '객관성'이라는 이념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과학이 내세우는 '객관성'은 실상 그 지식을 아는 사람이 특정한 과학자 공동체 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과학자들이 대변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objectivity는 사유되고 탐구되는 대상(object)에 속한 것이 아니라 과학자 공동체의 권위와 시선에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자 그대로 '대상성'이 아니라 '객관성'이 되는 것이고, 여기에서 '객客'은 바로 과학자 공동체가 서로를 추켜세우는 바로 그 집단 권력을 대표한다.
과학자들은 연구대상을 선입견과 편견 없이 그리고 특정의 이해관계를 넘어 서서 오직 진리만을 밝혀내겠다는 숭고한 신념을 가지고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정작 그들의 탐구는 바로 자신이 속한 과학자 공동체가 정한 규율과 법규와 원칙에 맞도록 특정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것을 가지고 자연의 '법칙' 또는 자연의 '원리'라고 내세우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피터 갤리슨과 로레인 대스턴의 역작 Objectivity에서 체계적으로 제시되었다. 불과 2007년에 나온 책이지만 그에 대한 반향은 결코 작지 않다.
"Scientific objectivity has a history. Objectivity has not always defined science. Nor is objectivity the same as truth or certainty, and it is younger than both. Objectivity preserves the artifact or variation that would have been erased in the name of truth; it scruples to filter out the noise that undermines certainty. To be objective is to aspire to knowledge that bears no trace of the knower — knowledge unmarked by prejudice or skill, fantasy or judgment, wishing or striving. Objectivity is blind sight, seeing without inference, interpretation, or intelligence. Only in the mid-nineteenth century did scientists begin to yearn for this blind sight, the “objective view” that embraces accidents and asymmetries. [...] This book is about how and why objectivity emerged as a new way of studying nature, and of being a scientist." (Lorraine Daston, Peter Galison (2007) Objectivity. Mit Press. https://amzn.to/3sFoe9M p. 17)

"과학적 객관성에는 역사가 있다. 객관성이 항상 과학을 정의하는 것은 아니다. 객관성은 진리나 확실성과 동일하지 않으며 그 둘 다보다 더 최근의 개념이다. 객관성은 진리라는 이름 아래 삭제되어 버렸던 인공물이나 변형을 보존하고 있다. 객관성은 확실성을 훼손하는 소음을 걸러내기를 주저한니다. 객관적이라는 것은 아는 사람의 흔적이 전혀 없는 지식, 즉 편견이나 기술, 환상이나 판단, 소망이나 노력이라는 표식이 없는 지식을 열망하는 것이다. 객관성은 추론, 해석, 지성 없이 보는 맹목적인 시각이다. 19세기 중반이 되어서야 과학자들은 이러한 맹목적인 시각, 즉 우연과 비대칭성을 포용하는 '객관적 시각'을 동경하기 시작했다. [...] 이 책은 객관성이 자연을 연구하고 과학자가 되는 새로운 방법으로 등장한 방법과 이유를 탐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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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은 진리가 아니라 일종의 믿음의 체계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서평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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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겹실틈 실험의 실제 실험과 올바른 해석"(https://bit.ly/3ZeRBNv)에 인용한 Bach et al. (2013)의 실험은 겹실틈을 만든 뒤 가림막을 만들어 이동시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두 실틈에 대해 (1) 둘 다 닫힌 경우 (2) 첫 번째 실틈만 열린 경우 (3) 두 실틈 모두 열린 경우 (4) 두 번째 실틈만 열린 경우 (5) 다시 두 실틈 모두 닫힌 경우에 차례로 스크린에 찍히는 점들의 분포를 보여줍니다. Bach, R. et al. (2013) Controlled double-slit electron diffraction. https://iopscience.iop.org/article/10.1088/1367-2630/15/3/033018 "In 1965, Richard Feynman presented a thought experiment to show these features. Here we demonstrate the full realization of his famous thought experiment. By placing a movable mask in front of a double-slit to control the transmission through the individual slits, probability distributions for single- and double-slit arrangements were observed. Also, by recording single electron detection events diffracting through a double-slit, a diffraction pattern was built up from individual events." 리처드 파인만이 1965년에 이 이야기를 할 때만 해도 그냥 사고실험이었지만, 이제는 직접 실험해서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위에 인용한 실험도 발표된 지 벌써 12년이 지났습니다.
15:27
불편을 드려서 죄송해요. 최근 정비에 들어가서 짬짬이 홈페이지에 불필요한 파일들을 덜어내고 있어요. 여유를 좀 확보해서 편하게 이용하시도록 해볼께요. 참, 당분간 게시판 글에 첨부되었던 파일과 사진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용량 확보 작업을 하면서 일부 파일들을 옮겨두어서 그런 건데요, 소실된 것 아니고 잠시 옮겨두어서 그런 거니 당분간의 의도된 에러라는 점 양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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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필요한 문서는 첨부하셔야지요. 책 원문 파일은 용량이 커서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링크를 달면 좋은데 그게 안 되는 경우도 있고 그러네요. 양해 부탁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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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라디오, TV 등에 사용되는 전자기파는 매질이 없어도 존재하는 파동입니다. 파동이 항상 '무엇인가'의 파동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무엇인가'를 파동의 매질이라 부릅니다. 매질이 없어도 파동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입니다. 2015년에 처음 검출된 중력파도 매질 없이 존재하는 파동입니다. 빛의 파동도 매질 없이 존재합니다. 19세기에는 빛의 매질을 '에테르'라고 부르면서 당연한 것으로 여겼지만, 대략 1905년 아인슈타인의 논문 이후로는 빛의 매질로 여겨졌던 '에테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류의 이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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