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바로가기
메뉴
  • 환경
    • 환경 뉴스
    • 환경 칼럼
  • 에너지전환
    • 에너지전환 뉴스
    • 에너지전환 칼럼
  • 과학·학술
    • 과학·학술 뉴스
    • 과학·학술 칼럼
    • 지속가능성 개념어 사전
  • 장회익의 자연철학
    • 자연철학 이야기 대담
    • 책
    • 논문
    • 칼럼, 강의, 강연
  • 공부모임
    • 녹색문명공부모임
    • 새 자연철학 세미나
  • 게시판
    • 새 자연철학세미나 게시판
    • 녹색문명공부모임 게시판
    • 녹색 책/영화클럽 게시판
    • 뉴스레터
  • 일정
  • Log In
    • Register
  • 검색
  • 환경
    • 환경 뉴스
    • 환경 칼럼
  • 에너지전환
    • 에너지전환 뉴스
    • 에너지전환 칼럼
  • 과학·학술
    • 과학·학술 뉴스
    • 과학·학술 칼럼
    • 지속가능성 개념어 사전
  • 장회익의 자연철학
    • 자연철학 이야기 대담
    • 책
    • 논문
    • 칼럼, 강의, 강연
  • 공부모임
    • 녹색문명공부모임
    • 새 자연철학 세미나
  • 게시판
    • 새 자연철학세미나 게시판
    • 녹색문명공부모임 게시판
    • 녹색 책/영화클럽 게시판
    • 뉴스레터
  • 일정
  • Log In
    • Register

녹색아카데미

더 나은 앎으로 푸른 미래를 가꾸는 사람들의 공부모임

새 자연철학 세미나

빛의 진동수/파장을 측정하는 방법

자료
상대성이론
작성자
자연사랑
작성일
2023-08-13 14:20
조회
5423

빛의 파장 내지 진동수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물결파나 그런 것은 정말로 파장을 눈에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빛이라는 파동에서는 파장도 진동수도 결코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이론적 도움이 없이는 아무 것도 직접 들어오지 않습니다. 논리실증주의자의 언어로 말하면 빛의 파장이나 진동수는 직접경험(immediate experience)의 대상이 아닙니다.

물리학자라면, 거의 본능적으로 빛의 파장은 곧 빛의 색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또 파동이란 것이 시간적 및 공간적으로 주기적인 운동을 보이는 현상이며, 파장이란 다름 아니라 공간적 주기운동의 주기라고 말할 것입니다. 또 시간적 주기운동의 주기가 주기이며, 그 역수가 진동수와 관련되므로, 파장과 진동수 사이에 전파 속도를 기준으로 명료한 관계를 지닌다고 말할 것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아래 그림과 같은 것으로부터 빛의 파장이 보여주는 스펙트럼(빛띠)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 ]

빛의 파장도 아래 그림처럼 정확히 말해 줍니다.

 [그림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Electromagnetic_spectrum  ]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은 빨간색 빛의 파장이 약 700나노미터이고 보라색 빛의 파장이 약 400나노미터이며, 빨간색보다 파징이 더 긴 전자기파는 근적외선, 열적외선, 원적외선, 마이크로파 등이 차례로 놓여 있습니다. 라디오파라고 부르기도 하는 전파는 진동수가 기가헤르츠로부터 수십 메가헤르츠까지 다양합니다.

빛의 파장을 $\lambda$, 진동수(frequency)를 $f$, 광속을 $c$라고 쓰면, $$\lambda = \frac{c}{f}$$의 관계가 성립하므로, 파장을 말하는 것이나 진동수를 말하는 것이나 동등하고, 마찬가지로 파장을 측정하거나 진동수를 측정하는 것이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죄다 이론에 지나지 않습니다. 파동에 대한 일반 이론을 가지고 거기에서 공간적 주기와 시간적 주기를 개념적으로 정의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칸트 철학의 용어로 말하면 분석판단에 불과합니다. 그냥 일종의 정의로 볼 수도 있습니다.

보라색 빛의 파장이 왜 하필 400나노미터쯤 되는 것인지, 그것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 이동통신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로파의 파장은 어떻게 1밀리미터와 1미터 사이로 정의하게 된 것인지 따져물으면 사실은 대답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빛은 그냥 파동이야, 라고 말해 버리면, 그 다음에는 파동의 일반이론을 곧이곧대로 들이밀면 그만일 것입니다. 빛이라는 파동의 파장이나 진동수는 색깔 같은 것과 관련된다고 대학 1학년 대상으로 하는 초급물리학에서 읇조리는 말로 충분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왜 빨간색의 파장이 하필 780나노미터쯤 되는지 아무런 이유도 제대로 댈 수 없습니다. 휴대전화기에 사용되는 마이크로파의 파장이 왜 밀리미터인지, 그 이유를 정확히 납득할 수 있게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 찾아보고 더 고민하고 궁싯거려 답을 내야 할 문제이지만, 빛의 파장을 어떻게 측정할까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위해 생각해 낼 수 있는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빛이 입자인가 파동인가 논란이 있어 왔지만, 19세기 초부터 빛은 명백하게 파동이라는 점이 확립되었습니다. 오귀스트 프레넬이나 토머스 영의 이름이 나옵니다. 하여튼 지금의 입장에서 빛은 파동이라고 믿고, 빛의 색은 곧 파장이나 진둥수라고 가정해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양자광학으로 넘어가면 상황은 훨씬 복잡해집니다. 빛의 파장과 진동수를 말할 때에는 아직 양자역학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2) 그 파동으로서의 빛의 정체는 여전히 몰랐지만, 1860년대에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 빛이 전기마당과 자기마당의 공간적 퍼짐임을 주장하고 1888년쯤 하인리히 헤르츠가 전자기파, 즉 코일과 축전기로 이루어진 전자기회로에서 라디오파가 발생한다는 것을 처음 검출하면서, 빛이 전자기 파동이라는 관념이 퍼져나갔고, 지금은 상식이 되었습니다.

(3) 빛의 파장을 결정하려는 노력의 효시는 결국 18세기 말의 프라운호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19세기말에 창간한 Astronomical Journal의 부제가 단지 천체물리학이나 천문학이 아니라 분광학에 강조점을 두었는데, 그것은 빛의 주요한 속성으로서 파장과 진동수를 정하는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였음을 보여줍니다. 흡수선이든 뭐든 스펙트로스코프 즉 분광계에 남아 있는 그 선의 위치를 정하는 일이 핵심이었습니다.

스웨덴의 물리학자 안데르스 옹스트룀(Anders Jonas Ångström 1814-1874)은 수소 분광선들의 파장을 정밀하게 측정했습니다. 19세기초부터 프라운호퍼가 프리즘을 통해 나뉘어 나온(즉 분광(分光)된) 무지개 빛에 검은 선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출처: wikimedia)

무지개빛의 색은 곧 빛의 파장입니다. 빨간색은 대략 620-750 나노미터이고 보라색은 대략 380-450 나노미터입니다. 나노미터는 $10^{-9}$ 미터, 즉 10억분의 1미터입니다. 분광기를 태양빛 쪽으로 향하면 위의 그림처럼 까만 선들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이를 흡수선 또는 흡수빛띠라 부릅니다.

(4) 그런데 그 흡수선들의 위치의 상대적 위치를 정하는 것이야 어찌했든 가능했겠지만, 하필 그것이 정확히 350 나노미터라든가 780 나노미터라고 소숫점 몇 째 자리까지 정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저로서는 금방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5) 빛의 파장을 정하는 실질적인 과정은 대체로 회절격자를 쓰든 마이클슨 간섭계를 쓰든 파동광학의 이론을 가져와야 합니다. 그리고 초보적인 실험을 상기하면, 결국 구체적으로 빛의 파장이나 진동수를 정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정교한 장치는 간섭계입니다. 빛의 파장이나 진동수를 그 자체로 측정해서 보여주는 장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하간 간섭이든 회절(에돌잉)이든 광학이론의 주된 결과를 가져와야만 비로소 구체적인 관측결과와 비교할 수 있는 뭔가가 있을 듯 합니다.

검색해 보니, 레이저와 같은 단색광의 파장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로 '웨이브미터'라는 것이 있습니다.

https://www.rp-photonics.com/wavemeters.html

웨이브미터의 속을 열어보면 아마 마이컬슨 간섭계나 피조 간섭계 또는 파브리-페로 간섭계가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원리는 더 찾아서 읽어봐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간섭무늬를 세거나 간섭무늬의 간격을 재서 레이저의 파장을 계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이 웨이브미터와 달리 빛의 진동수를 측정하는 장치는 더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https://www.rp-photonics.com/frequency_metrology.html

이 쯤에서 피에르 뒤엠의 미결정성 논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빛이 무엇인지 그 정체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데, 여하간 라디오미터든 웨이브미터든 스펙트로미터든 그런 장치로 빛의 파장이나 진동수를 절대적인 값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요? 도대체 우리는 빛의 파장이나 진동수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전체 2

  • neomay33 neomay33
    2023-08-13 21:44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카톡에서 김*우샘 질문을 보자마자, 이렇게 설명을 올려주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


  • 김진우 김진우
    2023-08-19 00:06

    이 글을 이제 보았습니다. 질문에 대해 이렇게나 자세하고 신속하게 올려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복잡하네요. 빛의 진동수라는 것이 일종의 정의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이 놀랍네요.


« 편광과 양자역학의 상태
토머스 영의 실험과 빛의 파장 측정 »
목록보기 답글쓰기
글수정 글삭제
전체 713
  • 전체
  • 자료
  • 질문 및 토론
  • 모임 정리
  • 공지사항
  • 세미나 운영
  • 전체
  • 앎의 바탕 구도
  • 고전역학
  • 상대성이론
  • 양자역학
  • 통계역학
  • 우주와 물질
  • 생명
  • 주체와 객체
  • 앎
  • 온전한 앎
  • 자연철학 일반
  • 전자기학
  • 기타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심학십도 그림 자료
녹색아카데미 | 2025.04.28 | 추천 1 | 조회 1089
녹색아카데미 2025.04.28 1 1089
공지사항
2025 <양자역학 이해 강독모임> 계획
녹색아카데미 | 2025.04.23 | 추천 0 | 조회 1277
녹색아카데미 2025.04.23 0 1277
공지사항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상세 계획
시인처럼 | 2024.09.12 | 추천 0 | 조회 4185
시인처럼 2024.09.12 0 4185
공지사항
[자료] 유튜브 대담영상 "자연철학이야기" 녹취록 & 카툰 링크 모음 (5)
neomay33 | 2023.04.20 | 추천 3 | 조회 13839
neomay33 2023.04.20 3 13839
공지사항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정오표 (10)
시인처럼 | 2022.12.22 | 추천 3 | 조회 16674
시인처럼 2022.12.22 3 16674
공지사항
[공지] 게시판 카테고리 설정에 대해서 (4)
시인처럼 | 2022.03.07 | 추천 0 | 조회 13253
시인처럼 2022.03.07 0 13253
697
New [자료] 입자인가, 파동인가 (1)
자연사랑 | 2025.05.21 | 추천 1 | 조회 23
자연사랑 2025.05.21 1 23
696
수업 후에 질문드립니다 (6)
안소라 | 2025.05.21 | 추천 1 | 조회 35
안소라 2025.05.21 1 35
695
[자료] 존재론의 네 가지 의미
자연사랑 | 2025.05.20 | 추천 1 | 조회 51
자연사랑 2025.05.20 1 51
694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를 어떻게 이해할까? (^^)
눈사람 | 2025.05.20 | 추천 0 | 조회 27
눈사람 2025.05.20 0 27
693
[자료] 빛에 대한 존재론적 논의
자연사랑 | 2025.05.16 | 추천 0 | 조회 78
자연사랑 2025.05.16 0 78
692
[자료] 빛 입자 또는 빛에 대한 물리학적 논의
자연사랑 | 2025.05.15 | 추천 0 | 조회 76
자연사랑 2025.05.15 0 76
691
빛 입자에 대한 의문.. (5)
PSY | 2025.05.12 | 추천 0 | 조회 140
PSY 2025.05.12 0 140
690
겹실틈 실험, 양자역학 해석의 검증과 실험의 확인 (6)
시지프스 | 2025.05.12 | 추천 2 | 조회 149
시지프스 2025.05.12 2 149
689
[자료]『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책과 세미나(2023년) 정리 노트 (1)
neomay33 | 2025.05.10 | 추천 0 | 조회 199
neomay33 2025.05.10 0 199
688
[질문/토론] 온도가 크게 올라가면, U≦TS가 되어 F<0이 되는 경우가 있나요?
자연사랑 | 2025.04.18 | 추천 1 | 조회 813
자연사랑 2025.04.18 1 813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
  • 마지막
글쓰기
Powered by KBoard

게시판 글

최신글 내가 쓴 글
N [자료] 입자인가, 파동인가 (1)
2025.05.21
수업 후에 질문드립니다 (6)
2025.05.21
[자료] 존재론의 네 가지 의미
2025.05.20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를 어떻게 이해할까? (^^)
2025.05.20
[자료] 빛에 대한 존재론적 논의
2025.05.16
로그인 해주세요.

게시판 댓글

최신댓글 내가 쓴 댓글
N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것은, 어떤 물리적인 객체가 시공간에 분포된 사건들로 기술된다면 그것을 장으로 기술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나요? 입자와 파동은 그 현상이 정성적으로 굉장히 차이나지만, 결국 장으로 기술되어야 하며 그 장의 행태를 결정하는 것은 더 많은 경험이라고 생각됩니다.
13:16
N 5. "사람의 눈이 두 개이기 때문에 관측에 주는 영향도 있을까요? 만약, 하나의 눈으로 보는 생명체가 있다면 다르게 포착됐을까요?"라는 질문은 저 같은 경우에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물음입니다. 아시다시피 눈이 두 개라서 3차원적으로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고들 합니다. 수정체가 하나라면 멀리 있는 것과 가까이 있는 것의 거리를 구별하기 어렵겠지만, 수정체가 두 개이면 시차(parallax 視差)를 이용하여 거리를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이야기를 저는 그리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두 눈 사이의 거리가 너무 작아서 시차가 그리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Parallax 여하간 지구에서 발견되는 동물들에게서는 눈이 두 개인 것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이구아나, 코모도 도마뱀 같은 것은 눈이 세 개이고, 어류 중에 눈이 네 개인 것도 있고, 거미 중에 눈이 여덟 개인 것도 있습니다. 전갈은 눈이 12개라고 하고, 투구게 중에는 눈이 10개인 것도 있습니다. 제가 견문이 짧아서 눈이 하나인 동물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바닥에 붙어 다니는 도마뱀의 두 눈은 같은 방향을 보지 못하지만, 머리 위쪽에 있는 세 번째 눈으로 공간적 위치를 파악한다고 합니다. 종종 눈이 뒤통수에도 있으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은 해 보았지만, 수정체의 갯수가 다르면 관측에서도 뭔가 다를까 하는 것은 차분하게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엉뚱하지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판의 미로]에 나오는 캐릭터 중 눈이 손바닥에 있는 캐릭터가 기억났습니다. https://animalvivid.com/animals-with-more-than-2-eyes/
10:50
N 이와 관련하여 아래 링크의 대담이 매우 유익합니다. "[대담녹취 5-2] 장회익의 자연철학 이야기. 4장.양자역학 (2)" https://greenacademy.re.kr/archives/6340
10:31
N 4. "파동으로도 보여졌다는것도 결국 관측된 결과일텐데 어떻게 본 건가요?" 이 질문도 무척 중요합니다. 물리학/자연철학에서는 '본다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흔히 하는 말처럼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과학철학의 개념이 "관찰의 이론적재성(theory-laden observation)"입니다. 이 말은 모든 관찰은 그 관찰에 앞서 모종의 이론을 배경에 깔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미국의 과학철학자 노우드 러셀 핸슨(Norwood Russell Hanson, 1924-1967)은 Patterns of Discovery: An Inquiry into the Conceptual Foundations of Scienc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58) [과학적 발견의 패턴 (사이언스북스, 2007)]에서 모든 관찰은 근본적으로 이론을 등에 업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온도를 재려면 온도계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온도계를 만들려면 또 다른 이론이 있어야 합니다. 온도를 그냥 곧이곧대로 관찰할 수는 없습니다. 빛이든 소리든 그것이 파동인지 아닌지 '볼' 수 있으려면, 다시 무엇을 확인해야 본 것이라 할 수 있는지 배경이론을 가져와야 합니다. 파동의 경우에는 그런 것으로 흔히 '간섭'이라는 현상을 가져옵니다. 위키피디어 해설에 있는 그림들이 간섭 현상을 잘 보여줍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Wave_interference 위키피디어에서 가져온 아래 사진이 전형적인 간섭 무늬입니다.
2025.05.21
N 3. 실틈을 왜 두 개만 열어서 겹실틈으로 만들었는가 하는 의문은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여하간 실틈이 두 개만 있더라고 기대하는 '간섭'을 확인할 수 있다면, 그보다 실틈을 많이 할 경우 기존에 확인된 것을 재확인하는 것이 됩니다. 세 개 이상으로 실틈을 열어놓는 실험은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가장 간단한 실험으로 실틈을 두 개 열어 놓는 실험을 해 봅니다. 이게 잘 되니까 세겹실틈도 합니다. "세겹실틈(삼중슬릿) 실험"(https://bit.ly/3Znh6fB)이 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실틈이 아무 많은 여러겹실틈 실험(다중 슬릿)도 합니다. 이런 것을 격자회절 실험이라 부르면서 또 다른 종류의 것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2025.05.21
로그인 해주세요.

Upcoming Events

5월 23
6:00 오전 - 7:00 오전 KST

책새벽 – 화/금 : 『세계철학사 4 – 탈근대 사유의 지평들』 13회

5월 26
6:00 오전 - 7:00 오전 KST

책새벽 – 월. 시즌6 : 『침묵의 봄』 5회

5월 26
8:30 오후 - 10:30 오후 KST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양자역학 이해 강독모임] 3회

5월 27
9:00 오후 - 10:00 오후 KST

책밤-화-과학 : 칼 포퍼 『추측과 논박 1』 – 16회

5월 27
10:30 오후 - 11:30 오후 KST

책밤-화-문학-시즌6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 – 게르망트 쪽 1』 (23회)

달력보기

카테고리

녹색아카데미 페이스북 공개그룹

녹색아카데미 페이스북 공개그룹

Copyright © 2025 녹색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

Codilight 테마 제작자 FameThe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