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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아카데미

더 나은 앎으로 푸른 미래를 가꾸는 사람들의 공부모임

새 자연철학 세미나

플랑크의 흑체복사 공식

자료
양자역학
작성자
자연사랑
작성일
2023-04-03 14:29
조회
9175

이제 드디어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의 4장이 시작됩니다. 

과학사 측면에서 몇 가지 보충적인 내용이 필요하리라 판단하여 여기에 글을 덧붙입니다.

129쪽: "양자역학이라는 큰 물줄기를 이끌어낸 최초의 단서는 ...  1900년 가을, 독일의 물리학자 플랑크가 혹체에서 방출되는 빛의 세기가 파장별로 어떻게 분포되고 있는가를 설명하려던 데서 나왔다. 이 문제는 당시의 전자기학 이론과 통계역학을 통해 마땅히 설명이 되어야 할 것이었지만, 웬일인지 이론적 예측치가 관측된 분포 곡선에서 크게 벗어나 있었다. 플랑크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고심하다가, 결국 전혀 이유를 알 수 없는 특별한 가정을 하나 삽입했다."

장회익 선생님의 서술은 전체적으로 적절하며 물리학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만, 과학사학의 관점에서는 디테일 면에서 더 정확한 서술의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아래의 책이 양자역학의 개념적 전개를 매우 상세하고 정확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Max Jammer (1966). The Conceptual Development of Quantum Mechanics. McGraw-Hill. (https://amzn.to/3ZDlKDw)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막스 플랑크 이전에 이미 빌헬름 빈(Wilhelm Wien 1864-1928)이 흑체복사에 대한 꽤 정확한 공식을 실험식으로 유도한 바 있습니다.

W. Wien (1896). "Uber die Energievertheilung im Emissionsspectrum eines schwarzen Korpers," Wiedemannsche Annalen der Physik 58, 662-669.

빈은 통계역학과 전자기학을 사용하여, 특히 맥스웰과 볼츠만이 유도한 기체분자의 속도 분포가 $$v^2 \exp(-v^2 /a T) dv$$로 주어지는데, 흑체 또는 공동 속의 전자기파의 에너지 분포가 $$E(\lambda, T) = g(\lambda) \exp [-f(\lambda)/T]$$로 주어지리라는 가정을 세우고, 자신이 기존에 얻은 최대변위 법칙과 맞아떨어지도록 에너지 분포식을 유도해 냈습니다.

$$E(\lambda, T) = c_1 \lambda^{-5} \exp\left(-\frac{c_2}{\lambda T}\right)$$ 또는 $$u(\nu, T) = \alpha \nu^3 \exp\left(-\frac{\beta \nu}{T}\right)$$

이 식에서 $c_1 , c_2 , \alpha, \beta$ 등은 실험으로 정해지는 계수입니다. 이를 파셴과 바너 등이 실험을 통해 확인한 것이 1899년입니다. 

F. Paschen and H. Wanner, "Eine photometrische Methode zur Bestimmung der Exponentialconstanten der Emissionsfunction," Berliner Berichte 1899, pp. 5-11.

당시까지의 실험데이터와 빈의 실험식은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막스 플랑크도 빈의 논문을 잘 알고 있었고, 이를 더 정확하게 유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접근을 시도해서 논문을 냈습니다. 

M. Planck, "Uber irreversible Strahlungsvorgiinge," Berliner Bericht: 1st communication, Feb. 4, 1897, pp. 57--68; 2d communication, July 8, 1897, pp. 715-717; 3d communication, Dec. 16, 1897, pp. 1121-1145; 4thcommunication, July 7, 1898, pp. 449-476; 5th communication, May 18, 1899, pp. 440-480. These papers are summarized in his article "Uber irreversible Strahlungsvorgiinge," Annalen der Physik 1, 69-122 (1900).

논문 투고일을 보면 1897년 2월 4일, 7월 8일, 12월 16일, 1898년 7월 7일, 1899년 5월 18일로 무려 다섯 편의 논문을 실었습니다. 2년 넘게 이 문제에 매달려서 계산을 더 발전시켜 왔습니다. 

가령 양자역학 교과서로 Nouredine Zettili (2007). Quantum Mechanics: Concepts and Applications. Wiley. p.6에 다음과 같은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 출처: Nouredine Zettili (2007). Quantum Mechanics: Concepts and Applications. Wiley. p.6)

이 그림을 보면 진동수가 작은 영역 즉 파장이 긴 영역에는 레일리-진즈 공식이라는 게 있는데, 장파장에서 잘 맞는 레일리-진즈 공식과 단파장에서 잘 맞는 빈의 공식을 합하여 모든 파장에서 잘 맞는 공식을 만든 것이 플랑크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플랑크의 논문이 발표된 것이 1899년 10월과 12월이고, 레일리의 논문이 발표된 것은 1900년 6월이며 이 논문에서 틀린 부분을 지적하는 내용을 진즈가 발표한 것이 1905년이기 때문에 상황이 좀 납득이 안 됩니다.

John William Strutt, Baron Rayleigh (1900). "Remarks upon the law of complete radiation," Philosophical Magazine 49, 539-540.

J. H. Jeans,  (1905). "On the partition of energy between matter and ether," Philosophical Magazine 10, 91-98.

(게다가 진즈의 논문에서 무슨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더 있는 게 아니라 "It seems to me that Lord Rayleigh has introduced an unnecessary factor 8 by counting negative as well as positive values of his integers."라는 문장 하나가 있을 뿐이어서, 이 공식을 레일리-진즈 공식이라 부르는 것은 좀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 빈의 공식이 진동수가 작은 영역 또는 파장이 긴 영역에서 전혀 맞지 않는 것으로 나옵니다. 실제로 이런 공식은 한번도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앞에서 제시한 공식 $$u(\nu, T) = \alpha \nu^3 \exp\left(-\frac{\beta \nu}{T}\right)$$에서 진동수가 작은 영역에서는 플랑크의 공식과 비슷하게 점차 에너지 밀도가 0에 가까워집니다. 빈의 공식은 1899년 이전의 데이터와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그림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림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 )

그러던 중 독일의 새 첨단연구소 물리기술제국연구소(Physikalisch-Technischen Reichsanstalt, PTR)의 교수였던 오토 룸머(Otto Lummer 1860-1925)와 에른스트 프링스하임(Ernst Pringsheim 1859-1917)이 흑체복사와 관련된 더 정교한 측정에 성공합니다. 이 데이터는 당시 전세계에서 오직 물리기술제국연구소에서만 얻을 수 있었던 아주 정교한 실험결과였습니다. 


(출처: https://bit.ly/3zYKL33  H. Rubens and F. Kurlbaum (1900). Über die Emission langwelliger Wärmestrahlen durch den schwarzen Körper bei verschiedenen Temperaturen, in: Sitzungsberichte der Preußischen Akademie der Wissenschaften 1900, Gesamtsitzung vom 25. Oktober, 929-941; H. Rubens and F. Kurlbaum (1901). "Anwendung der Methode der Reststrahlen zur Prüfung des Strahlungsgesetzes". Annalen der Physik 4, 649-666.)

플랑크는 이미 빈의 접근을 잘 이해하고 있었으며, 단지 루벤스, 쿠를바움, 프링스하임 등이 매우 정교하게 측정한 새로운 데이터를 설명하기 위해 빈의 접근을 더 발전시켰습니다. 그런 면에서 플랑크가 공식을 얻는 과정에서 "전혀 이유를 알 수 없는 특별한 가정"을 삽입했다는 서술은 부정확합니다. 플랑크는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흑체복사 공식을 적절하게 유도했습니다. 

플랑크는 이 새로운 데이터를 설명하기 위한 논평을 준비하는 중에 올바른 흑체복사 공식 $$u(\nu, T) =\frac{8\pi\nu^2}{c^3}\frac{h\nu}{e^{h\nu/kT}-1}$$을 얻었습니다.

플랑크의 논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M. Planck, “Über eine Verbesserung der Wienschen Spektralgleichung”, Verhandlungen der Deutschen Physikalischen Gesellschaft 2, 202-204 (1900).]

--------------------------------------------------------------

흑체복사를 공동 안의 공명(cavity resonance)이라고 보면, 복사 에너지 밀도 $u(\nu, T)$와 진동자의 에너지가 $$u(\nu, T) = \frac{8\pi\nu^2}{c^3} U$$와 같은 관계를 가짐을 유도할 수 있다. 만일 맥스웰-볼츠만의 등분배정리를 만족한다면 $U = kT$이므로 흑체복사의 에너지 분포가 $$u(\nu, T)=\frac{8\pi\nu^2}{c^3} kT$$로 주어진다. (이는 레일리와 진즈의 유도 결과와 같다.) 이렇게 에너지가 온도에 비례한다면, 온도와 엔트로피의 도함수 사이에 $$\frac{1}{T}=\frac{\partial S}{\partial U}$$의 관계가 있으므로, $$\frac{\partial^2 S}{\partial U^2} = -\frac{\alpha}{U^2}$$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서 $\alpha$는 임의의 상수이다.) 하지만 빈의 실험식을 얻기 위해서는 엔트로피의 식이 $$S = \frac{U}{a\nu}\log\frac{U}{eb\nu}=\frac{U}{a\nu}\left(\log\frac{U}{b\nu}-1\right)$$라고 가정해야 하며, 이 때 $$\frac{\partial^2 S}{\partial U^2} =  \frac{\alpha'}{U}$$가 된다. ($\alpha'$은 임의의 상수)

이 두 경우의 절충으로 엔트로피의 에너지에 대한 도함수가 그 중간 형태인 $$\frac{\partial^2 S}{\partial U^2} = - \frac{a b}{U (U+b)}$$와 같은 관계를 만족한다고 가정해 볼 수 있다. ($a$, $b$는 앞의 식에 나오는 것과 무관한 임의의 상수)  이 식을 적분하면 $$\frac{1}{T}=\frac{\partial S}{\partial U}= a \log\frac{U+b}{U}$$이므로 이를 정리하면 $$U=\frac{b}{e^{1/aT} -1}$$를 얻는다. 빈의 변위법칙을 이용하면 $$U = \nu f(\nu/T)$$와 같이 온도 의존이 항상 $\nu/T$의 함수로 주어진다. 따라서 $$U=\frac{A \nu}{e^{B \nu/T}-1}$$을 얻을 수 있다. ($A$, $B$는 재조정된 상수) 이제 $A$ 대신 $h$라 쓰고, $A/B=k$라 하면, 이 식은 $$U=\frac{h \nu}{e^{h \nu/kT}-1}$$라 쓸 수 있다.

따라서 이로부터 복사에너지밀도를 구하면 $$u(\nu, T)=\frac{8\pi\nu^2}{c^3} \frac{h \nu}{e^{h\nu/kT}-1}$$를 얻는다. 이렇게 하여 빈의 실험식을 개선하면 루벤스와 쿠를바움의 새로운 실험결과를 잘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실험결과를 이용하여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수 $h$, $k$를 구하면 이것이 다름 아니라 각각 플랑크 상수와 볼츠만 상수가 된다.

--------------------------------------------------------------

이와 관련된 더 상세한 이야기가 "막스 플랑크와 양자불연속 논쟁" [https://bit.ly/42V8j53]에 있습니다. 아래의 글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과학의 결정적 순간들] 1900년 베를린, 플랑크의 ‘양자 혁명’" (이상욱 Horizon 2019.4.25) https://horizon.kias.re.kr/9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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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3-04-03 20:40

    132쪽의 서술내용과 관련하여 "보어 원자 모형의 탄생 1913"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1) 덴마크의 과학자 닐스 보어, 러더퍼드를 만나다
    https://greenacademy.re.kr/archives/645" target="_blank" rel="noopener">https://greenacademy.re.kr/archives/645

    (2) 코펜하겐으로 돌아간 보어, 자신의 원자 모형을 만들다
    https://greenacademy.re.kr/archives/757" target="_blank" rel="noopener">https://greenacademy.re.kr/archives/757

    (3) 1913 ‘위대한 3부작’
    https://greenacademy.re.kr/archives/7135" target="_blank" rel="noopener">https://greenacademy.re.kr/archives/7135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3-04-03 20:46

    드브로이의 물질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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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눈사람님이 이 글에 대해 답글을 달아주셨던 것 같은데, 그 글에 저의 의견을 달려다 보니까 그 글이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2025.05.23
제 부족한 답변이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흔적'이란 표현을 확장하면 '변별체의 철학'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주되지 않은 음악이 존재하긴 할까, 하는 상상을 해 보는데, 어쩌면 연주되지 않았다고 해도 악보 속에, 작곡가의 머리 속에, 곡을 해석하는 지휘자의 마음 속에, 곡을 들으려는 청중의 열망 속에 이미 존재하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2025.05.23
그 논문은 겹실틈 실험을 이용하여 확률분포의 시간의존성을 확인해 보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겹실틈을 지난 뒤 다음 스크린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계산하면, 다른 해석에 대하여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자역학의 표준 형식체계 외에 드브로이-봄의 길잡피 파동 이론, 넬슨의 확률통계적 접근 등을 도입하여 비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실험 구상만은 아니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시뮬레이션 실험을 한 것입니다.
2025.05.23
유익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사진 덕분에 미소 짓고 갑니다! ^^ 책이 와서 책도 보고 올려주신 영상 자료도 보았습니다. 이중 슬릿 실험에서 '전자를 쏘았다' 라고 했을 때 쏜 그 행위 자체도 전자 입장에서는 관측되어 진 상황일텐데요. 전자 스스로가 날아간게 아니라 어떤 물리적 장치에 의해 날아갔으니까요.. 스크린에 남겨진 흔적은 전자의 어떤 흔적인가요? 전자가 만약 입자라면 부딛혀서 뭐가 남은건지(물리적 흔적이겠죠?), 흔적(표식)의 정체도 궁금하고요 슬릿이라는 조건이 전자 상태를 규정하는 중요한 틀 이라면 전자를 슬릿 없이 보낼 경우.. 그 양상(?)은 다르게 나타났을까요? 전자 자체가 알갱이가 아니라 관계성 그 자체라고 상상해보니 지금까지 알고 있던 원자, 전자 이런 용어들이 더욱 낯설게 느껴집니다! (음악도 음악 자체가 있는게 아니라 어떻게 드러나느냐에 따라 음악이 되기도 하고 소리, 소음이 되기도 하고.. 또 연주되지 않은 음악은 음악이라고 할 수 없겠죠? 음악도 가능성의 상태로 존재하다가 연주자가 연주함으로써 음악으로 드러나는 구조라고 생각되네요~ 즉 연주자가 관측자 역할을 할 때 의미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느껴졌어요) 제가 눈의 갯수를 언급했던 이유는요~ 사람의 눈이 두 개이기 때문에 인지할 수 있는 차원이나 범위가 제한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에서 였어요. 언급하셨던 도마뱀과 같은 동물들은 인간과는 다른 시각체계를 갖고 있고 또 인간이 감지할 수 없는 것들을 인지하니 말이에요. 새로운 존재구조나 개념을 상정해보려면 이미 알고 있는 개념 너머에 있는 가능성도 생각해보았어요
2025.05.22
맞습니다. 아주 적절하고 중요한 지적입니다.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긴 하지만, 파동이라는 개념을 쓰기는 것보다는 마당(field 場)이라는 개념을 쓰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대개 "입자 vs 파동"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더 정확하고 의미 있는 대조는 "입자 vs 마당"입니다. 실상 '마당'이라는 것도 고전적 마당과 양자 마당이 구별됩니다. 파동이라 부르는 것은 위치와 시간의 함수로서 결국 일종의 마당입니다. 다만 마당이 언제나 파동인 것은 아닙니다. 그렇긴 해도 대부분의 마당은 어떤 식으로든 파동과 연결됩니다. 이와 달리 입자는 마당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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