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라는 말은 언제부터 썼을까?
작성자
자연사랑
작성일
2020-02-02 08:20
조회
7830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우주'라는 글자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가서 제가 이전에 다른 곳에 써 놓았던 글을 재빨리 긁어왔습니다.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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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우주'라고 하면 누구나 영어로 universe나 cosmos(또는 대문자로 시작하는 것)를 떠올린다.
영어의 universe의 어원은 고 프랑스어(ancien français)의 univers에서 온 것이며, 이는 다시 라틴어 universum에서 온 것이다. 어휘가 처음 사용된 시점을 적어 놓은 Merriam-Webster 사전에는 universe가 14세기에 처음 사용되었으며, 라틴어 universum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석해 놓았다.
universe: Middle English, from Latin universum, from neuter of universus entire, whole, from uni- + versus turned toward, from past participle of vertere to turn (http://www.merriam-webster.com/dictionary/universe)
라틴어 universum(우니베르숨)은 키케로가 사용한 용례가 남아 있고, 루크레티우스(Lucretius)의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De rerum natura) 제IV권에 univorsum(우니보르숨)이 시어로 나온다. universum이라는 단어는 '하나'를 의미하는 un/uni(우니)와 '변화하다'라는 뜻의 vertere(베르테레)의 완료과거분사의 명사형인 versum(베르숨)을 결합해 만든 것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περιφορα(페리포라)나 παν(판)을 더 많이 썼는데, 아마 그리스어를 라틴어로 번역할 때 이런 단어를 만들었을 것이다.
http://en.wikipedia.org/wiki/Universe
독일어로는 Universum(우니페어줌) 이외에 Weltall(벨트알)을 많이 사용하며, 네덜란드어로는 Heelal(헬랄)이다. 둘 다 '세계'와 '전부'를 합해 만든 말이다.
http://de.wikipedia.org/wiki/Universum
http://nl.wikipedia.org/wiki/Heelal
그런데 동아시아에서는 이 단어를 모두 宇宙(우주, うちゅう[우츄우])로 쓴다.
http://zh.wikipedia.org/wiki/宇宙
http://zh-classical.wikipedia.org/wiki/宇宙
http://ja.wikipedia.org/wiki/宇宙
천자문의 첫 구절도 다름 아니라 天地玄黃 宇宙洪黃이다. (천자문을 처음 쓴 사람은 종요(鐘繇 151-230)로 알려져 있다.)
고대 문헌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文子·自然》曰:「往古來今謂之宙,四方上下謂之宇。」
《屍子》曰:「上下四方曰宇,往古來今曰宙。」
文子는 이름이나 생몰연대를가 모르지만, 노자의 제자이며 공자보다 나중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屍子는 초나라 사람 屍佼(c. 390-330 BCE)의 책이다.
두 글자를 붙여서 처음 사용한 예로 보이는 것이 장자 제물편의 구절이다.
《莊子·齊物論》,其書云:「旁日月,挾宇宙,為其吻合。」
여기에서 '우주'는 세상만물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회남자(淮南子) 원도편 제속훈에 宇宙에 대한 설명이 있다.
"四方上下曰宇,古往今來曰宙,以喻天地。"
즉 宇는 공간을 가리키고 宙는 시간을 가리키며, 이를 아우르면 天地 즉 '세계'가 된다는 것이다. 회남자는 전한 시대의 유안(劉安 179-122 BCE)이 당시 여러 사상들(雜家)을 모아 편찬한 책으로서, 회남자의 글은 아마 文子나 屍子의 말을 가져온 것이다.
(참고: http://www.chinavalue.net/Blog/BlogThread.aspx?EntryId=88484 )
그렇다면 언제부터 동아시아에서 유럽의 universum에 해당하는 것을 宇宙로 번역하게 되었을까?
손쉬운 대답으로 장자 제물편의 '우주'가 바로 세상만물 전체를 가리키는 의미이니까, '우니베르숨'이라는 단어를 중국어로 번역해야 했던 명말청초의 예수회 선교사들 중 누군가가 이를 바로 '우주'로 번역한 것이다..라고 할 수도 있겠다.
명말청초의 중국에서도 그렇고 에도막부 이전의 일본에서도 그렇고, 대개 동아시아 문헌에서는 宇宙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대개天文이나 천지天地를 사용했다. 뉴턴의 자연철학을 처음으로 일본어로 번역하여 暦象新書(레키쇼신쇼 1798–1802)를 쓴 시즈키 타다오(志筑忠雄 1760–1806)도 宇宙라는 단어는 쓰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 도대체 '우주'라는 단어는 언제부터 사용한 것일까?
가장 손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에도시대 일본에서 네덜란드어를 체계적으로 번역하던 란가쿠(蘭學)의 전통이다.
1976년에 동경과학박물관이 출판한 [에도시대의 과학]을 보면 흥미로운 제목의 책이 눈에 띈다. 그 제목은 Tafereel van het Heeb-al 이고 저자는 J. G. Sommer로 되어 있으며 출판지는 Amsterdam이다. 출판년도는 1829-1834년으로 되어 있다.
설명을 보면 도쿠가와 막부의 蕃書調所에 소장되어 있던 책으로 [ゾムメルの宇宙書]라는 제목의 책이 있었다고 되어 있다. 번서조소(반쇼시라베쇼)는 1856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이후 도쿄 대학으로 이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잘 알려져 있다. 번서조소는 네덜란드에서 오는 여러 학술서적의 번역을 주된 업무로 삼았는데, 네덜란드에 그치지 않고 서양의 외국문헌 전체에 관심을 두었으며, 책의 번역만이 아니라 서양학문의 교육에도 힘을 크게 기울였다. (번서조소는 1855년 洋学所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으며, 1862년에 다시 洋書調所로 개칭되었다.)
http://ja.wikipedia.org/wiki/東京大学
http://ja.wikipedia.org/wiki/蕃書調所
[ゾムメルの宇宙書]라는 이름에서 宇宙書는 네덜란드어 제목인 Tafereel van het Heeb-al의 번역어일 것이다. 원저자인 J. G. Sommer의 이름을 포함시켜 <조메루의 우주서>라고 한 것이다. 현대 네덜란드어에서는 우주가 Heelal이지만, Heeb-al은 Heel-al의 오타일 수도 있고 19세기에는 다르게 표기한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宇宙는 네덜란드어 Heeb-al을 번역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서양 천문학의 'universum'이 하필 수많은 글자의 조합 중 '宇宙'로 번역된 것은 어찌 보면 아쉬운 대목이다. 회남자 이래 동아시아 자연철학에서 수없이 반복되어 온 "공간으로서의 宇와 시간으로서의 宙"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의 모든 것"이란 의미가 되어 버림으로써, 시공간과 물질 사이의 틈새가 사라져 버린 셈이기 때문이다.
하여튼 대략 번서조서가 설립된 1856년 이후 언제부터인가 에도막부의 일본에서 서양천문학의 의미에서 宇宙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된다.
(다만, 이 책이 꼭 번서조소에서 출판한 것이라고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다른 곳에서 출판된 책을 번서조서에서 소장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가령 번서조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天文方이 설립된 것이 1684년이니까, 천문방에서 출판된 것이라면 서양 천문학의 연구대상으로 宇宙라는 용어는 더 오래된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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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우주'라고 하면 누구나 영어로 universe나 cosmos(또는 대문자로 시작하는 것)를 떠올린다.
영어의 universe의 어원은 고 프랑스어(ancien français)의 univers에서 온 것이며, 이는 다시 라틴어 universum에서 온 것이다. 어휘가 처음 사용된 시점을 적어 놓은 Merriam-Webster 사전에는 universe가 14세기에 처음 사용되었으며, 라틴어 universum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석해 놓았다.
universe: Middle English, from Latin universum, from neuter of universus entire, whole, from uni- + versus turned toward, from past participle of vertere to turn (http://www.merriam-webster.com/dictionary/universe)
라틴어 universum(우니베르숨)은 키케로가 사용한 용례가 남아 있고, 루크레티우스(Lucretius)의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De rerum natura) 제IV권에 univorsum(우니보르숨)이 시어로 나온다. universum이라는 단어는 '하나'를 의미하는 un/uni(우니)와 '변화하다'라는 뜻의 vertere(베르테레)의 완료과거분사의 명사형인 versum(베르숨)을 결합해 만든 것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περιφορα(페리포라)나 παν(판)을 더 많이 썼는데, 아마 그리스어를 라틴어로 번역할 때 이런 단어를 만들었을 것이다.
http://en.wikipedia.org/wiki/Universe
독일어로는 Universum(우니페어줌) 이외에 Weltall(벨트알)을 많이 사용하며, 네덜란드어로는 Heelal(헬랄)이다. 둘 다 '세계'와 '전부'를 합해 만든 말이다.
http://de.wikipedia.org/wiki/Universum
http://nl.wikipedia.org/wiki/Heelal
그런데 동아시아에서는 이 단어를 모두 宇宙(우주, うちゅう[우츄우])로 쓴다.
http://zh.wikipedia.org/wiki/宇宙
http://zh-classical.wikipedia.org/wiki/宇宙
http://ja.wikipedia.org/wiki/宇宙
천자문의 첫 구절도 다름 아니라 天地玄黃 宇宙洪黃이다. (천자문을 처음 쓴 사람은 종요(鐘繇 151-230)로 알려져 있다.)
고대 문헌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文子·自然》曰:「往古來今謂之宙,四方上下謂之宇。」
《屍子》曰:「上下四方曰宇,往古來今曰宙。」
文子는 이름이나 생몰연대를가 모르지만, 노자의 제자이며 공자보다 나중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屍子는 초나라 사람 屍佼(c. 390-330 BCE)의 책이다.
두 글자를 붙여서 처음 사용한 예로 보이는 것이 장자 제물편의 구절이다.
《莊子·齊物論》,其書云:「旁日月,挾宇宙,為其吻合。」
여기에서 '우주'는 세상만물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회남자(淮南子) 원도편 제속훈에 宇宙에 대한 설명이 있다.
"四方上下曰宇,古往今來曰宙,以喻天地。"
즉 宇는 공간을 가리키고 宙는 시간을 가리키며, 이를 아우르면 天地 즉 '세계'가 된다는 것이다. 회남자는 전한 시대의 유안(劉安 179-122 BCE)이 당시 여러 사상들(雜家)을 모아 편찬한 책으로서, 회남자의 글은 아마 文子나 屍子의 말을 가져온 것이다.
(참고: http://www.chinavalue.net/Blog/BlogThread.aspx?EntryId=88484 )
그렇다면 언제부터 동아시아에서 유럽의 universum에 해당하는 것을 宇宙로 번역하게 되었을까?
손쉬운 대답으로 장자 제물편의 '우주'가 바로 세상만물 전체를 가리키는 의미이니까, '우니베르숨'이라는 단어를 중국어로 번역해야 했던 명말청초의 예수회 선교사들 중 누군가가 이를 바로 '우주'로 번역한 것이다..라고 할 수도 있겠다.
명말청초의 중국에서도 그렇고 에도막부 이전의 일본에서도 그렇고, 대개 동아시아 문헌에서는 宇宙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대개天文이나 천지天地를 사용했다. 뉴턴의 자연철학을 처음으로 일본어로 번역하여 暦象新書(레키쇼신쇼 1798–1802)를 쓴 시즈키 타다오(志筑忠雄 1760–1806)도 宇宙라는 단어는 쓰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 도대체 '우주'라는 단어는 언제부터 사용한 것일까?
가장 손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에도시대 일본에서 네덜란드어를 체계적으로 번역하던 란가쿠(蘭學)의 전통이다.
1976년에 동경과학박물관이 출판한 [에도시대의 과학]을 보면 흥미로운 제목의 책이 눈에 띈다. 그 제목은 Tafereel van het Heeb-al 이고 저자는 J. G. Sommer로 되어 있으며 출판지는 Amsterdam이다. 출판년도는 1829-1834년으로 되어 있다.
설명을 보면 도쿠가와 막부의 蕃書調所에 소장되어 있던 책으로 [ゾムメルの宇宙書]라는 제목의 책이 있었다고 되어 있다. 번서조소(반쇼시라베쇼)는 1856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이후 도쿄 대학으로 이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잘 알려져 있다. 번서조소는 네덜란드에서 오는 여러 학술서적의 번역을 주된 업무로 삼았는데, 네덜란드에 그치지 않고 서양의 외국문헌 전체에 관심을 두었으며, 책의 번역만이 아니라 서양학문의 교육에도 힘을 크게 기울였다. (번서조소는 1855년 洋学所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으며, 1862년에 다시 洋書調所로 개칭되었다.)
http://ja.wikipedia.org/wiki/東京大学
http://ja.wikipedia.org/wiki/蕃書調所
[ゾムメルの宇宙書]라는 이름에서 宇宙書는 네덜란드어 제목인 Tafereel van het Heeb-al의 번역어일 것이다. 원저자인 J. G. Sommer의 이름을 포함시켜 <조메루의 우주서>라고 한 것이다. 현대 네덜란드어에서는 우주가 Heelal이지만, Heeb-al은 Heel-al의 오타일 수도 있고 19세기에는 다르게 표기한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宇宙는 네덜란드어 Heeb-al을 번역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서양 천문학의 'universum'이 하필 수많은 글자의 조합 중 '宇宙'로 번역된 것은 어찌 보면 아쉬운 대목이다. 회남자 이래 동아시아 자연철학에서 수없이 반복되어 온 "공간으로서의 宇와 시간으로서의 宙"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의 모든 것"이란 의미가 되어 버림으로써, 시공간과 물질 사이의 틈새가 사라져 버린 셈이기 때문이다.
하여튼 대략 번서조서가 설립된 1856년 이후 언제부터인가 에도막부의 일본에서 서양천문학의 의미에서 宇宙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된다.
(다만, 이 책이 꼭 번서조소에서 출판한 것이라고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다른 곳에서 출판된 책을 번서조서에서 소장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가령 번서조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天文方이 설립된 것이 1684년이니까, 천문방에서 출판된 것이라면 서양 천문학의 연구대상으로 宇宙라는 용어는 더 오래된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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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로 올려주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