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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연철학 세미나

양자와 마음: 양자역학과 의식 사이의 연결에 관한 논문들

자료
양자역학
작성자
자연사랑
작성일
2023-01-16 23:08
조회
6876

온라인 세미나에서 양자역학이 사람의 마음(의식 또는 의지)과 연관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잠시 등장했습니다. 실상 '마음'에 대한 이론이나 논의나 사유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거대한 것일 터이고, 의식(consciousness)에 대한 논의만으로도 도서관 하나를 가득 채울 수 있을 만큼의 연구가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몇 년 전에 나온 논문집을 하나 소개드리려 합니다.

J. Acacio de Barros, Carlos Montemayor (eds.) (2019) Quanta and Mind: Essays on the Connection between Quantum Mechanics and Consciousness. Springer.
https://is.gd/xtHUtZ

보통의 물리학자의 관점에서 보면, “양자와 마음”이란 제목으로 엮어 놓은 논문집은 일단 부적절한 접근인 듯이 보입니다. 양자역학은 애초에 마음이나 의식이나 의지를 다루는 이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논문집의 서언을 쓴 사람이 바로 로저 펜로즈입니다. 옥스퍼드 대학 수학과의 명예교수이자 2020년에는 노벨물리학상까지 받아 버렸으니, 이젠 이 논문집의 권위가 좀 생긴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뉴턴과 라플라스의 전통에서 세상의 모든 것은 결국 물리학으로 서술되는 어떤 종류의 존재자(쿼크든, 입자든, 원자든, 알갱이든, 파동이든)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런 맥락에서 ‘마음’이란 것도 그 물리학으로 서술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말 그렇게 믿는지는 의심스럽지만, 여하간 그렇다고들 합니다. 특히 물리학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그런 근거 없는 믿음을 별로 거리낌 없이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소위 고전물리학에서 그런 말이 통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리학의 세계에 ‘자유의지’가 존재하는가 하는 아주 오래되고 낡은 문제에 대해 적어도 고전물리학의 맥락에서는 의문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로저 펜로즈가 주목하는 것은 양자역학 내지 양자물리학이라면 그런 여지가 생기지 않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물리학자라기보다는 수학자라 할 수 있을 펜로즈가 <임금님의 새 마음 Emperor's New Mind>이나 <마음의 그림자 Shadow of Mind> 같은 책을 써서 “마음의 과학”을 만들어보겠다고 나선 것이 벌써 1990년대의 일입니다. 심리철학 즉 마음의 철학을 하는 사람들이 수반이니 창발이니 환원이니 감각질(퀄리아)이니 하는 개념으로 의식의 철학적 논의를 방대하게 해 왔고,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이라는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분야가 차근차근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 논문집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Part I Quanta Informs Mind

1 Free Will in a Quantum World? (Valia Allori)
2 Mind and Matter (Marcus Appleby)
3 Between Physics and Metaphysics: A Discussion of the Status of Mind in Quantum Mechanics (Raoni Wohnrath Arroyo and Jonas R. Becker Arenhart)
4 Bridges Between Classical and Quantum (Leonardo P. G. De Assis)
5 Where Does Quanta Meet Mind? (J. Acacio de Barros and Carlos Montemayor)
6 Quantum Schmuntum? (Paweł Kurzy´nski and Dagomir Kaszlikowski)
7 A Quantum Model of Non-illusory Free Will (Kathryn Blackmond Laskey)
8 Bohmian Philosophy of Mind? (Peter J. Lewis)
9 Mind and Matter. Two Entangled Parallel Time-Lines, One Reconstructing the Past in Remembering, the Other Extrapolating into the Future in Predicting (Giuseppe Vitiello)

Part II Mind Informs Quanta

10 Contextuality Revisited: Signaling May Differ From Communicating (Harald Atmanspacher and Thomas Filk)
11 Is There a Place for Consciousness in Quantum Mechanics? (Otávio Bueno)
12 Quantum Mechanics and Consciousness: Some Views from a Novice (Emmanuel Haven)
13 Panpsychism and Quantum Mechanics: Explanatory Challenges (Carlos Montemayor)
14 Quantum Theory and the Place of Mind in the Causal Order of Things (Paavo Pylkkänen)
15 Introspection and Superposition (Paul Skokowski)

Part III Quanta and Mind Informs Worldviews

16 Absolute Present, Zen and Schrödinger’s One Mind (Peter D. Bruza and Brentyn J. Ramm)
17 Semantic Gaps and Protosemantics (Benj Hellie)
18 The Observer and Access to Information in the Quantum Universe. (Menas C. Kafatos and Ashok Narasimhan)
19 Unifying Decision-Making: A Review on Evolutionary Theories on Rationality and Cognitive Biases (Catarina Moreira)
20 “Time Is Out of Joint:” Consciousness, Temporality, and Probability in Quantum Theory (Arkady Plotnitsky)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제1부는 양자역학 나아가 더 넓게 양자이론으로부터 마음의 문제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아홉 편의 논문이 있습니다. 양자의 세계에서 자유의지가 가능할 것인가? 고전물리학과 양자물리학의 연결고리에서 어떻게 마음에 대한 관점을 얻을 수 있을까? 물리학과 형이상학 사이에 있는 마음의 문제를 양자역학에서 어떤 식으로 다루어 왔는가? 등의 문제를 다룹니다.

제2부는 마음에 대한 논의로부터 양자이론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주제에 속하는 여섯 편의 논문을 담고 있습니다. 양자역학에서 의식에 대한 자리가 있는지, 범정신론으로부터 양자역학을 이해할 수 있을지, 내적 성찰과 겹칩(중첩)의 관계 같은 것을 다룹니다.

제3부는 양자와 마음을 아울러 세계관 나아가 존재론으로 이어지는 논의에 속하는 다섯 편의 논문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관찰자를 정보의 맥락에서 분석하고 재해석한다든지, 의식과 시간과 확률을 연결시킨다든지, 선불교와 양자역학을 연결하려는 시도 등이 논의됩니다.

이런 접근도 있고 나름대로 분야를 키워나가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간단한 정보를 적어보았습니다.

Quanta-and-Mind_-Essays-on-the-Connection-between-Quantum-Mechanics-and-Consciousness-J.-Acacio-de-Barros-Carlos-Montemayor.pdf

전체 1

  • 조주은 조주은
    2023-01-17 14:17

    감사합니다! 자연사랑님! 관심은 있으나 정보 접근에 한계가 있던 제게 단비와 같은 정보네요! 늘 도움을 받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 물리적 개념과 인간의 경험 기반
<양자역학 이해하기>라는 제목의 책 몇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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