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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아카데미

더 나은 앎으로 푸른 미래를 가꾸는 사람들의 공부모임

새 자연철학 세미나

(**) 일반상대성이론 입문 4 (곡률의 의미)

작성자
자연사랑
작성일
2020-01-23 13:06
조회
6086
앞에서 거리함수 텐서가
$$ds^2 = dx^2 + dy^2 + dz^2 - c^2 dt^2$$
로 주어지는 4차원 시공간을 민코프스키 시공간이라 부르고, 이 때에는 (확장된) 피타고라스 정리가 성립한다고 했습니다. "(확장된)"이란 말을 붙인 이유는 시간 좌표 앞의 부호가 -라서 보통의 피타고라스 정리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좌표변수 앞에 숫자만 있는가, 아니면 좌표에 따라 달라지는 함수가 있는가 여부가 공간이 휘어있는가, 곡률이 있는가 여부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가령 만일 좌표계를 데카르트 직각좌표계 $(x, y, z)$가 아니라 구면좌표계 $(r, \theta, \phi)$로 선택하면 위의 4차원 거리는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 ds^2 = dr ^2 + r^2 d\theta ^2 + r^2 \sin^2 \theta d\phi^2 - c^2 dt ^2 $$
여기에서 거리함수 성분들을 읽어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g_{rr}=1$, $g_{\theta\theta}=r^2$, $g_{\phi\phi}=r^2 \sin^2\theta$, $g_{tt}=-c^2$ (나머지는 모두 0)

이 때에는 거리함수 성분들이 상수도 아닌데도 여전히 민코프스키 시공간이고, 곡률은 없습니다. 앞에서 데카르트 직각좌표계로 썼던 것을 단지 다른 좌표계로 고쳐 쓴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의문이 듭니다. 거리함수 표현에서 $g_{\mu\nu}$가 1 또는 상수인 것이 피타고라스 정리가 성립하는 유클리드 공간이란 뜻인데, 왜 거리함수 성분들이 좌표에 따라 달라지는데도 여전히 유클리드 공간일까 하는 것이죠.

이 의문은 쉽게 풀립니다. 비교를 위해 시간 부분을 빼고 3차원 공간만 생각하기로 하죠.
3차원 유클리드 공간의 거리함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ds^2 = dr ^2 + r^2 d\theta ^2 + r^2 \sin^2 \theta d\phi^2 $$
그런데 여기에서 반지름 방향을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면, 거리함수 텐서를 그냥
$$ ds^2 = r^2 d\theta ^2 + r^2 \sin^2 \theta d\phi^2 $$
라 쓰는 것이 됩니다. 여기에서 $r$는 좌표 중 하나가 아니라 그냥 하나의 파라미터입니다.

이 2차원 거리함수는 2차원 구면을 나타냅니다. 2차원 구면은 분명하게 곡면이고 거기에서 피타고라스 정리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면은 3차원 공간 속에 있지만 구면 자체만 보면 면이니까 2차원입니다. 이 때 2차원 구면이 3차원 공간 안에 매장(embed)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2차원 평면의 거리함수는
$$ ds^2 = dx^2 + dy^2$$
와 같이 주어지기 때문에, 명백하게 피타고라스 정리가 성립합니다.

이제 구면에서 피타고라스 정리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다시 말해 구면이 휘어 있다는 것을 정말로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공간이 휘어 있는지 평평한지 판가름하는 것은 거리함수 텐서가 아니라 곡률입니다. 가령 리치 텐서나 스칼라 곡률을 계산해야 합니다.

정의에 따라 크리스토펠 기호를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begin{eqnarray}
\Gamma^{\theta}_{\phi\phi} &=&-\sin\theta\cos\theta \\
\Gamma^{\phi}_{\theta\phi} &=& \Gamma^{\phi}_{\phi\theta} = \frac{\cos\theta}{\sin\theta} =\cot\theta
\end{eqnarray}$$
나머지는 모두 0입니다.
(https://bit.ly/3aBhb4w 참조)

이를 이용하여 리치 텐서를 계산하면 0이 아닌 성분은
$$
R_{\theta\theta}=1 , \quad R_{\phi\phi}=\sin^2\theta
$$
이고, 이로부터 스칼라 곡률을 계산하면
$$ R = \frac{2}{r^2}$$
를 얻습니다.
(https://bit.ly/30KAofy 참조)

구면의 곡률이 구의 반지름의 역제곱인 것이 자연스럽죠. 왜냐하면 곡률(curvature)이란 것이 평평한 것에 비해 얼마나 휘어 있는가를 말해 주는 양인데, 반지름이 아주 크면 휘어진 정도가 작을 터이고 반지름이 아주 작으면 많이 휘어 있을 터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대비하여
$$ ds^2 = dx^2 + dy^2$$
일 때 크리스토펠 기호와 리치 텐서와 스칼라 곡률을 계산하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크리스토펠 기호가 거리함수의 미분으로 정의되어 있는 것을 기억하면, 거리함수가 모두 상수일 때에는 당연히 모든 크리스토펠 기호가 0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또 미분으로 정의되는 리치 텐서나 스칼라 곡률도 말할 필요 없이 모두 0입니다.

즉 2차원 평면은 휘어 있지 않습니다.

좋은 연습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 계산을 한번 쭈욱 해 보는 것이 유익합니다. 사실은 저도 오랜만에 계산을 쭈욱 해 보았는데, 오래 전의 느낌이 되살아와서 즐거웠습니다. 수식을 조작하는 일은 마치 자전거 타는 것처럼 말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눈으로만 읽어서는 경험할 수 없는 영역에 있는 듯합니다. 계산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미분 몇 번 해 보는 것이 중심이라 어렵지 않습니다. 대신 그렇게 함으로써 추상적으로 적혀 있는 정의와 수학 개념들이 직관적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또 그 과정에서 전체적인 것이 맞아 떨어질 때의 미묘한 쾌감과 시원스러움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추가) 아무래도 세미나 시간에 모일 때 이 계산을 해 보는 것은 쉽지 않을 듯 하여, 구체적인 계산 과정을 아래에 적어보겠습니다.

$$ds^2 = r^2 d\theta^2 + r^2\sin^2\theta d\phi^2$$
에서 거리함수 텐서의 값을 읽으면
$$\begin{align}
g_{\theta\theta}\equiv&=g_{11}=r^2 , \qquad g_{12}=g_{21}=0 \\
g_{\phi\phi}\equiv&=g_{22}=r^2\sin^2\theta
\end{align}$$
이며, 그 역행렬을 구하면
$$\begin{align}
g^{\theta\theta}\equiv&=g^{11}=\frac{1}{r^2} , \qquad g^{12}=g_{21}=0 \\
g^{\phi\phi}\equiv&=g^{22}=\frac{1}{r^2\sin^2\theta}
\end{align}$$
가 됩니다.

편미분을
$$g_{ab,c}\equiv \frac{\partial g_{ab}}{\partial x^c}$$
와 같이 쉼표로 나타내면 수식을 쓰기가 아주 편리해집니다.

크리스토펠 기호는
$$\Gamma_{ab}^c =\frac{1}{2}g^{cd}
\left(g_{bd,a}+g_{da,b}-g_{ab,d}\right)$$
로 정의되므로, 위의 거리함수 텐서로부터 크리스토펠 기호를 차례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Gamma_{11}^1 = \frac{1}{2}g^{11} (g_{11,1}+g_{11,1}-g_{11,1})
+\frac{1}{2}g^{12} (g_{12,1}+g_{21,1}-g_{11,2})=0$$
여기에서 $g_{12}=g^{12}=0$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또 $\Gamma_{ab}^c = \Gamma_{ba}^c$임을 이용하면 계산의 양이 줄어듭니다. 또 $\phi$로 미분하면 0이므로 $A_{ab,2}=0$임을 이용합니다.
$$\begin{align}\Gamma_{12}^1&=\frac{1}{2}g^{11}(g_{11,2}+g_{21,1}-g_{12,1})+\frac{1}{2}\cancel{g^{12}}(...)=0\\
\Gamma_{22}^1&=\frac{1}{2}g^{11}(\cancel{g_{21,2}}+\cancel{g_{12,2}}-g_{22,1})+0 \\
&=\frac{1}{2}\frac{1}{\cancel{r^2}}\left[-\frac{\partial}{\partial \theta}\left(\cancel{r^2}\sin^2\theta\right)\right] = -\sin\theta\cos\theta \\
\Gamma_{12}^2&=\frac{1}{2}g^{22}(\cancel{g_{12,2}}+g_{22,1}-\cancel{g_{12,2}})+0\\
&=\frac{1}{2}\frac{1}{\cancel{r^2}\sin^2\theta}\frac{\partial}{\partial \theta}\left(\cancel{r^2}\sin^2\theta\right) = \frac{\cos\theta}{\sin\theta}=\cot\theta
\end{align}$$
이렇게 계산한 크리스토펠 기호를 사용하여 리치 텐서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리치 텐서는 위에서 언급한 쉼표 기호를 이용하면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
$$R_{ab}=\Gamma_{ab,c}^c - \Gamma_{cb,a}^c +\Gamma_{cd}^c \Gamma_{ab}^d - \Gamma_{ad}^c\Gamma_{cb}^d$$
미리 준비해서 계산하면
$$\begin{align}
\Gamma_{c1}^c &= \Gamma_{11}^1+\Gamma_{21}^2=\frac{\cos\theta}{\sin\theta}=\cot\theta\\
\Gamma_{c2}^c &=\Gamma_{12}^1+\Gamma_{22}^2 = 0
\end{align}$$
입니다. 그러면
$$\Gamma_{c1,1}^c =\frac{\partial \cot\theta}{\partial\theta}=-\csc^2\theta = -\frac{1}{\sin^2\theta}$$
이제 이 계산결과를 써서 리치 첸서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begin{align}
R_{11}&=\cancel{\Gamma_{11,1}^1}+\cancel{\Gamma_{11,2}^2}-\Gamma_{c1,1}^c
+\Gamma_{c1}^c \Gamma_{11}^1
+\cancel{\Gamma_{c2}^2}\Gamma_{11}^2\\ &-\left(\cancel{\Gamma_{11}^1\Gamma_{11}^1}+\cancel{\Gamma_{12}^1\Gamma_{11}^2}+\cancel{\Gamma_{11}^2\Gamma_{21}^1}+\Gamma_{12}^2\Gamma_{21}^2\right)\\
&=\frac{1}{\sin^2\theta}-\frac{\cos^2\theta}{\sin^2\theta} = \frac{1-\cos^2\theta}{\sin^2\theta}=\frac{\sin^2\theta}{\sin^2\theta}=1\\
R_{12}&=\cancel{\Gamma_{12,1}^1}+\cancel{\Gamma_{12,2}^1}-\Gamma_{c1,2}^c + \Gamma_{c1}^c\cancel{\Gamma_{12}^1}+\cancel{\Gamma_{c2}^2}\Gamma_{12}^2 \\
&-\left(\Gamma_{11}^1\Gamma_{12}^1+\Gamma_{12}^1\Gamma_{12}^2+\Gamma_{11}^2\Gamma_{22}^1+\Gamma_{12}^2\Gamma_{22}^2 \right)=0\\
R_{22}&=\Gamma_{22,1}^1+\cancel{\Gamma_{22,2}^1}-\cancel{\Gamma_{c1,2}^c} + \Gamma_{c1}^c\Gamma_{22}^1+\cancel{\Gamma_{c2}^2}\Gamma_{22}^2 \\
&-\left(\cancel{\Gamma_{21}^1}\Gamma_{12}^1+\Gamma_{22}^1\Gamma_{12}^2+\Gamma_{21}^2\Gamma_{22}^1+\Gamma_{22}^2\cancel{\Gamma_{22}^2} \right)\\
&=\frac{\partial (-\sin\theta\cos\theta)}{\partial\theta}+\frac{\cos\theta}{\sin\theta}(-\sin\theta\cos\theta)
-2(-\sin\theta\cos\theta)\frac{\cos\theta}{\sin\theta}\\&=\sin^2\theta-\cos^2\theta-\cos^2\theta+2\cos^2\theta \\
&= \sin^2\theta
\end{align}$$
요약하면
$$R_{\theta\theta}=1 , \qquad R_{\phi\phi}=\sin^2\theta$$
이 됩니다. 이로부터 스칼라 곡률을 계산하면
$$R=g^{ab}R_{ab}=\frac{1}{r^2}\cdot 1 + \frac{1}{r^2\sin^2\theta}\cdot \sin^2\theta = \frac{2}{r^2}$$
를 얻습니다.


---------------
(추가) 이 꼭지에 올려 놓은 글은 웬만한 물리학이나 수학 전공 대학생들도 따라가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적어 놓은 이유는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556-563쪽에 이 내용이 상세하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우주론과 관련된 일반상대성이론 계산 과정의 일부가 나와 있는 것인데, 이렇게 중간과정이 아주 상세하게 나와 있는 책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 책에 인용되어 있는 C.G. Böhmer (2017). Introduction to General Relativity and Cosmology에도 중간 계산과정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제가 위에 올려 놓은 내용은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556-563쪽에도 빠져 있는 중간 과정입니다.

위의 계산에서
\[ \Gamma^{1}_{22} = - \sin\theta \cos\theta , \quad \Gamma^{2}_{12}= \frac{\cos\theta}{\sin\theta}= \cot\theta \]
를 얻었는데, 이것은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558쪽에 있는
\[ \Gamma^{2}_{33} = - \sin\theta \cos\theta , \quad \Gamma^{3}_{23}= \cot\theta \]
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우주론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 이 계산을 해 보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더 이야기해 볼 거리가 있습니다만, 딱 한번은 그래도 한번 이 계산을 따라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 4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0-04-11 14:41

    구면좌표계에 대해 온라인 세미나에서 다음 링크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coursera.org/learn/mecanique-newton/lecture/yA4hs/7-1-coordonnees-cylindriques-et-spheriques" target="_blank" rel="noopener">구면좌표계(로잔 공과대학 MOOC 뉴턴 역학 강의)

    또는 https://www.youtube.com/embed/SJdVnibUIKQ" width="560" height="315"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 target="_blank" rel="noopener">

    3:20부터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온라인 세미나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4월 16일 온라인 세미나에는 화이트보드도 사용해 볼까 싶습니다.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0-04-12 14:59

    구면좌표계에 앞서 극좌표계를 소개해야 하겠기에 아래 그림을 미리 올려둡니다.

    \begin{align} x &= r \cos \varphi \\
    y &= r \sin\varphi \end{align}

    (그림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Polar_coordinate_system" target="_blank" rel="noopener">d위키백과 극좌표계)

    500px-Polar_to_cartesian.svg_.png


  • Stella Stella
    2022-10-19 20:07

    “ 거리함수 표현에서…피타고라스 정리가 성립하는 유클리드 공간이란 뜻인데, 왜 거리함수 성분들이 좌표에 따라 달라지는데도 여전히 유클리드 공간일까 하는 것이죠. 이 의문은 쉽게 풀립니다. 비교를 위해 시간 부분을 빼고 3차원 공간만 생각하기로 하죠. 3차원 유클리드 공간의 거리함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분이 이어지는 대목에서,
    ‘반지름 방향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가 조금 헷갈립니다. 반지름 방향이…진짜 방향이 아니라 반지름 차원을 배제하자는 뜻인가요?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2-10-20 00:29

      제가 좀 혼동할 수도 있게 글을 쓴 것 같습니다. 반지름 방향을 빼고 생각하자는 것은 3차원 대신 나머지 부분만으로 2차원을 생각하자는 것입니다.

      3차원 거리함수 $ds^2 = dx^2 + dy^2 + dz^2$에서 그냥 $z$ 방향은 생각하지 말자는 것은 $(x, y)$ 평면만 고려하자는 뜻입니다. 즉 3차원 공간 대신 2차원 평면만 보자는 것이죠. 일종의 '단면'입니다. 반지름 방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반지름 $r$은 맺음변수(파라미터)로서 그냥 주어지고 변화하지 않습니다.

      $ds^2 = dx^2 + dy^2 + dz^2$에서 $z$ 방향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에도 $z$ 값이 맺음변수(파라미터)로 주어지고 변화하지 않는 경우를 생각하시면 사실상 마찬가지입니다. 후자의 경우는 평행한 평면들이 여럿 등장하게 되지만, 구면좌표계에서 반지름 방향을 고려하지 않고 반지름을 맺음변수로 삼게 되면 동심 구면이 여럿 등장하게 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평면(2차원) 대신 구면(2차원)을 다룰 수 있습니다.

      concentric_spheres.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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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함수의 미분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상이 https://youtu.be/ S0_qX4VJhMQ?t=757 에 있습니다.
2025.06.16
케플러의 법칙([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75쪽)에 대한 더 상세한 이야기가 "케플러의 법칙과 뉴턴의 증명"에 있습니다. 또 같은 페이지에 케플러의 법칙을 고전역학에서 유도하는 과정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내용을 "케플러 문제의 간단한 풀이"에 상세하게 해설해 두었습니다. 약간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1964년 강의가 연관됩니다. 그 내용을 "태양 주변의 행성의 운동 (리처드 파인만의 강의)"에서 소개했습니다.
2025.06.16
'낙하의 문제'([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62-64쪽)와 관련하여 이전에 쓴 글 "천원지방, 갈릴레오, 뉴턴, 여헌 장현광"이 참고가 될 수 있겠습니다. 특히 70쪽에 소개 되어 있는, 물체를 수평으로 던질 때 그리는 궤적을 구하는 문제는 갈릴레오가 1638년의 저서 [새로운 두 과학](Discorsi e dimostrazioni matematiche intorno a due nuove scienze)에서 처음으로 상세하게 해명하여 과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성취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Two_New_Sciences
2025.06.15
우와! 자세한 자료, 설명들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2025.06.09
1. 변별체의 존재 양상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공부할 거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가 바로 위의 답글에 쓴 물의 온도를 재는 상황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장회익 선생님의 '변별체' 개념이 물리학에서 말하는 측정장치 개념에서 군더더기를 걷어내고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요약하여 추상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관적으로는 모종의 측정장치를 염두에 두면 이해가 더 쉬웠던 것 같습니다. 입자물리학에서는 매우 다양한 측정장치 또는 검출장치를 사용합니다. 장회익 선생님께서 세미나에서 인용하신 안개상자(cloud chamber)나 거품상자(bubble chamber)가 전형적인 예입니다. 겹실틈 실험에서 사용하는 사진건판도 변별체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Cloud_chamber https://en.wikipedia.org/wiki/Bubble_chamber 하지만 변별체가 측정장치/검출장치와 동의어는 아닙니다. 변별체는 물리적 작용을 통해 뭔가 흔적을 남길 수 있어야 하지만, 또 동시에 그것을 읽어내서 인식주체의 경험표상영역에 기록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변별체는 대상과 인식주체 사이에 놓인 가교 내지 창문의 역할을 합니다. (제가 장회익 선생님의 제안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사진은 거품상자에서 기본입자가 만들어내는 궤적을 사진으로 찍은 것입니다. [사진 출처: pinterest]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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