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미시구조와 거시구조의 관계는 미분-적분의 관계와 얼마나 같고 얼마나 다를까?
* 모두 닉네임을 쓰시는 것 같아 저도 실명 대신 닉네임으로 바꿨습니다.
뒷편 부록에 있는 A.9 미분과 적분(p.584)를 읽으며 떠오른 사변적인 생각들을 한 번 적어봅니다. 그동안 이런 애매한 생각들을 어디다 꺼내 놓고 말을 나눠볼 상대는 남편 뿐이었는데, 게시판에서 친절한 답변을 받고 나니 불쑥 용기가 나서 이런 글도 괜챦을 지 염려스러우면서도 한 번 올려봅니다.
장회익 선생님께서 경제총량과 경제성장률의 예를 들어서 미분과 적분의 관계를 설명해 주시는 부분을 읽다가 문득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두 가지 차원인 미시 구조와 거시 구조의 관계에도 미분과 적분의 관계를 어느 정도나 적용할 수 있을 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고전역학을 통해 근사적으로 기술되는 거시 세계의 법칙이 일종의 적분이라면, 그것을 미분해서 얻어지는 양자역학적 미시구조는 일의적으로 결정될 수 있지만, 도함수인 미시구조를 적분해서 원함수인 거시구조를 도출하는 것은 일의적으로 결정되지 않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미시구조가 모여 거시구조를 형성해 갈 때 단순한 정량적인 증가 이상의, 소위 창발(emergence)이라는 정성적(?) 특성 혹은 질적인 도약이 끼어든다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아서, 미시와 거시 구조의 연결을 단순히 미분-적분 관계로만 파악하는 것이 맞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 4장의 양자역학편을 다 읽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질문이라 나중에 책에서 다뤄질 내용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혹시 김재영 선생님께서 게시판에 이와 비슷한 내용의 포스팅을 올리신 적이 있을 지 궁금해져서 질문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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