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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아카데미

더 나은 앎으로 푸른 미래를 가꾸는 사람들의 공부모임

새 자연철학 세미나

중력과 시공간의 곡률

질문 및 토론
상대성이론
작성자
자연사랑
작성일
2022-06-07 21:02
조회
4460

이지연님이 흥미로운 질문을 올려주셨습니다. 요즘 자연철학 세미나의 진도는 “열통계역학”이라서 질문이 조금 옛날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실상은 그 다음 진도가 “우주와 물질”이라서 오히려 다음 세미나를 준비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 중 질문 하나는 중력을 시공간의 곡률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흔히 중력을 실체가 아니라 허상으로 여기는 것이 주류의 생각이지만, 그래도 중력이 실체로서의 힘이라는 느낌을 버릴 수 없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중력을 시공간의 곡률로 보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려는 새로운 노력은 없는가 하는 질문도 곁들여졌습니다.

자연철학이라 부를 수 있는 인류의 아주 오래된 사유에서 ‘무거움’이라는 것은 맨 처음부터 가장 어렵고도 가장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저희 자연철학 세미나에서는 별로 다루어지지 않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름과 연결되는 고대 그리스 및 중세 이슬람의 자연철학에서는 항상 무거움과 가벼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가 올린 글 “질량개념의 의미와 간단한 역사”와 “질량-무게, 중력질량-관성질량, 속도-속력”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를 근본적으로 새롭게 구성해 내는 데 성공한 것이 바로 17세기의 아이작 뉴턴이었습니다. 뉴턴은 행성의 운동을 비롯하여 밀물과 썰물 등을 이해하기 위해 태양과 행성 사이에 특별한 힘이 작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힘은 두 물체의 질량에 각각 비례하며, 두 물체 사이의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합니다. 소위 ‘만유인력’ 또는 ‘보편중력’입니다. 영어로는 둘 다 universal gravitation이라 씁니다. 이 용어와 개념을 심지어 초등학교 때부터 가르치고 시험을 치르고 일상에서 말하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이 보편중력이라는 관념은 대단히 신비주의적이고 이해할 수 없으며 심지어 물리학적이지 않은 형이상학적 관념입니다. 

떨어져 있는 두 물체가 중간에 아무런 매개도 없이 서로 끌어당기고 있다는 것은 거의 종교적 믿음입니다. 뉴턴이 이 이상한 이야기를 발표했을 당시부터 유럽 대륙의 자연철학자들은 매우 심각하게 반대했습니다. 이를 소위 원격작용(action at a distance)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연금술이나 르네상스 신비주의(헤르메스주의)나 신플라톤주의에서 이야기할법한 ‘은비(隱祕)의 질(occult quality)’이라고 맹공격을 했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태양과 행성 사이만이 아니라 모든 물체들(즉 만유萬有)이 서로 ‘만유인력’이라는 것으로 끌어당기고(引力)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은 유령이나 텔레파시나 장풍이나 사후세계를 믿는 것만큼이나 비과학적인 면이 있습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이러한 보편중력을 중력장(gravitational field)이라는 개념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한국어 용어에서는 ‘중력’이라는 말이 들어 있어서 여전히 ‘힘’의 일종이라고 여겨지게 하지만, 독일어나 영어 표현에서 gravitation은 gravitate에서 왔고 무거움을 만들어 떨어지게 한다는 뉘앙스입니다. 그것을 힘이라고 부를지 아니면 ‘장(마당)’이라고 부를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즉 gravitational field는 엄밀하게 말하면 gravitational force와는 다릅니다. 전기장(electric field)이나 자기장(magnetic field)과 비슷하게 ‘장(마당)’은 공간 속에 연속적으로 펼쳐져 있으며 바로 옆에 작용합니다. 멀리 작용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유한한 시간이 걸립니다. 원격작용을 근거리작용들의 모음으로 바꾸어 버리는 것입니다.

일반상대성이론이 중력장의 세부적인 내용을 리만 기하학이라는 비유클리드 기하학의 언어로 서술했기 때문에 중력이 시공간의 곡률이 되었습니다만, 원론적으로 중력장이 반드시 기하학적인 것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뉴턴의 원래 이론도 19세기에 시메옹 푸아송 등이 중력장 또는 중력 퍼텐셜 함수의 언어로 바꾸어 서술해서 원격작용 개념을 제거한 이론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흔히 뉴턴-푸아송 이론이라 부릅니다.

다만 상세한 부분에서는 단 하나의 함수(중력 퍼텐셜 함수)로 중력을 서술하려 하는 뉴턴-푸아송 이론은 관찰 결과와 맞지 않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중력을 10개의 함수(거리함수 텐서)로 서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중력이론이 이 이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브란스-디키 이론은 10개의 거리함수 텐서 외에 추가로 1개의 스칼라 함수가 있어야 한다는 이론입니다. 어떤 이론은 10개의 거리함수 텐서에다 4개의 벡터 함수가 있다는 것도 있습니다. 또 원래 4차원에서 16개($4\times 4$)가 되어야 하는 거리함수 텐서가 10개가 되는 것은 대칭성이 있기 때문인데, 어떤 이론은 그 대칭성을 버리고 16개의 함수로 서술하려 합니다. 실상은 아인슈타인이 전자기력을 포함한 통일장 이론을 만들 때 그렇게 했었습니다. 

https://en.m.wikipedia.org/wiki/Brans–Dicke_theory 

https://en.m.wikipedia.org/wiki/Alternatives_to_general_relativity 

위의 링크에 들어가 보면 일반상대성이론이 아닌 중력이론이 수십 가지가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이 이론들은 아직 반증되지 않은 것이고 그 사이에 제안되었다가 관측과 안 맞아서 폐기된 것도 여럿 있습니다. 그 중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은 가장 간단하고 명료하면서도 관측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주론에서는 일반상대성이론을 쓰지 않는 이론도 여전히 있습니다. 주류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반증되지는 않았습니다.

전체 4

  • 이지연 이지연
    2022-06-08 07:49

    아, 이렇게 명쾌한 답변을 이렇게나 빨리 올려주실 줄 몰랐습니다. 제가 게시판을 처음부터 따라잡았다면 역시나 저절로 해결되었을 질문이긴 하네요. 링크해주신 포스팅도 잘 읽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위키피디아도 차분히 읽어보겠습니다. 힘을 field란 개념으로 대체해 나간 것이 원격작용이라는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군요. 원격작용을 근거리 작용들의 모음으로 바꾸었다는 명쾌한 요약도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은 중력이라는 현상에 대한 비유클리드적 기하학 차원의 해석으로서, 아직까지는 이 해석이 가장 간단하고 명료한 해석이라서 주류란 것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이지연 이지연
    2022-06-08 08:00

    그리고 뉴턴은 참 여러모로 연금술사적 정체성을 지닌 인물이긴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 자신이 알아낸 것을 알리지 않고 오랫동안 혼자만 간직하려는 습성도 그렇고, 원격작용하는 힘이라는 신비주의적인(?) 발상도 그렇고, 누구보다 뛰어난 수학자이지만 한편으로는 연금술 등에 심취하는 신비주의적 면모도 함께 지녔다는 점에서 피타고라스의 후예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2-06-08 11:14

      연금술사(마법사)로서의 뉴턴을 조명한 White, Michael (1997). Isaac Newton: The Last Sorcerer. Fourth Estate Limited.라는 책도 있습니다. 제가 쓴 "아이작 뉴턴의 여러 성분들 중 하나"이나 "뉴턴의 기적의 해라는 신화"에도 뉴턴의 독특한 성격이 들어 있습니다.


      • 이지연 이지연
        2022-06-08 12:27

        벌써 그런 글을 쓰셨군요. 서양 지성사에서 수학적 합리주의와 신비주의가 결합된 피타고라스적 지적 전통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 부분이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으면서도 피타고라스 - 케플러 - 뉴턴으로 이어지는 이러한 비슷한 면모가 내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더군요. 링크해 주신 글들도 재밌게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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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눈사람님이 이 글에 대해 답글을 달아주셨던 것 같은데, 그 글에 저의 의견을 달려다 보니까 그 글이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2025.05.23
제 부족한 답변이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흔적'이란 표현을 확장하면 '변별체의 철학'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주되지 않은 음악이 존재하긴 할까, 하는 상상을 해 보는데, 어쩌면 연주되지 않았다고 해도 악보 속에, 작곡가의 머리 속에, 곡을 해석하는 지휘자의 마음 속에, 곡을 들으려는 청중의 열망 속에 이미 존재하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2025.05.23
그 논문은 겹실틈 실험을 이용하여 확률분포의 시간의존성을 확인해 보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겹실틈을 지난 뒤 다음 스크린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계산하면, 다른 해석에 대하여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자역학의 표준 형식체계 외에 드브로이-봄의 길잡피 파동 이론, 넬슨의 확률통계적 접근 등을 도입하여 비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실험 구상만은 아니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시뮬레이션 실험을 한 것입니다.
2025.05.23
유익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사진 덕분에 미소 짓고 갑니다! ^^ 책이 와서 책도 보고 올려주신 영상 자료도 보았습니다. 이중 슬릿 실험에서 '전자를 쏘았다' 라고 했을 때 쏜 그 행위 자체도 전자 입장에서는 관측되어 진 상황일텐데요. 전자 스스로가 날아간게 아니라 어떤 물리적 장치에 의해 날아갔으니까요.. 스크린에 남겨진 흔적은 전자의 어떤 흔적인가요? 전자가 만약 입자라면 부딛혀서 뭐가 남은건지(물리적 흔적이겠죠?), 흔적(표식)의 정체도 궁금하고요 슬릿이라는 조건이 전자 상태를 규정하는 중요한 틀 이라면 전자를 슬릿 없이 보낼 경우.. 그 양상(?)은 다르게 나타났을까요? 전자 자체가 알갱이가 아니라 관계성 그 자체라고 상상해보니 지금까지 알고 있던 원자, 전자 이런 용어들이 더욱 낯설게 느껴집니다! (음악도 음악 자체가 있는게 아니라 어떻게 드러나느냐에 따라 음악이 되기도 하고 소리, 소음이 되기도 하고.. 또 연주되지 않은 음악은 음악이라고 할 수 없겠죠? 음악도 가능성의 상태로 존재하다가 연주자가 연주함으로써 음악으로 드러나는 구조라고 생각되네요~ 즉 연주자가 관측자 역할을 할 때 의미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느껴졌어요) 제가 눈의 갯수를 언급했던 이유는요~ 사람의 눈이 두 개이기 때문에 인지할 수 있는 차원이나 범위가 제한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에서 였어요. 언급하셨던 도마뱀과 같은 동물들은 인간과는 다른 시각체계를 갖고 있고 또 인간이 감지할 수 없는 것들을 인지하니 말이에요. 새로운 존재구조나 개념을 상정해보려면 이미 알고 있는 개념 너머에 있는 가능성도 생각해보았어요
2025.05.22
맞습니다. 아주 적절하고 중요한 지적입니다.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긴 하지만, 파동이라는 개념을 쓰기는 것보다는 마당(field 場)이라는 개념을 쓰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대개 "입자 vs 파동"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더 정확하고 의미 있는 대조는 "입자 vs 마당"입니다. 실상 '마당'이라는 것도 고전적 마당과 양자 마당이 구별됩니다. 파동이라 부르는 것은 위치와 시간의 함수로서 결국 일종의 마당입니다. 다만 마당이 언제나 파동인 것은 아닙니다. 그렇긴 해도 대부분의 마당은 어떤 식으로든 파동과 연결됩니다. 이와 달리 입자는 마당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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