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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연철학 세미나

[질문] 자연철학은 자연과학의 최신 결과를 얼마나 존중해야 할까?

질문 및 토론
양자역학
작성자
자연사랑
작성일
2022-03-31 20:13
조회
3278

이번 저의 질문은 4장 내용정리 중 "상태변화의 원리, 슈뢰딩거 방정식"의 일부 단계의 형식체계에 대한 것입니다.

221쪽의 (4-14)식 즉 $$p^2 - \frac{E^2}{c^2}=-m^2 c^2$$에서 시작하여 공리2와 공리3으로부터 슈뢰딩거 방정식을 유도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제가 의문을 갖는 첫 번째 문제는 질량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 식에서 $m=0$이면 $$p^2=\frac{E^2}{c^2}$$이고, 공리2로부터 $$p=\hbar k \rightarrow -i\hbar \frac{\partial}{\partial x} , \quad E=\hbar \omega \rightarrow = i\hbar \frac{\partial}{\partial t}$$이므로, 이를 그대로 적용하여 $$ \frac{\partial^2 \Psi (x, t)}{\partial x^2}=\frac{1}{c^2} \frac{\partial^2 \Psi (x, t)}{\partial t^2}$$을 얻습니다. 여기에는 $\hbar$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19세기부터 상세하게 탐구되어 온 파동방정식 그 자체입니다. 이 방정식의 일반적인 풀이는 $$\Psi (x ,t) = F(x-c t) + G(x+ct)$$와 같이 $c$의 속력으로 이동하는 양 방향의 파동을 더한 것으로 주어짐을 쉽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Wave_equation

그러나 텍스트에서는 $p^2 = (E/c)^2$을 출발선에 놓지 않습니다. 두 개의 선택지 중 $p=-E/c$를 임의로 버리고 대신 $p = +E/c$만을 택한 뒤에 뒤늦게 양자화 공식을 적용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한쪽 방향으로 이동하는 파동만 선택됩니다. 게다가 이것을 "정지질량이 없는 존재물에 해당하는 슈뢰딩거 방정식"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슈뢰딩거 자신이 $$p^2 - \frac{E^2}{c^2}=-m^2 c^2$$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클라인-고르돈 방정식이라 부르는 상대론적 파동방정식을 얻었다가 버렸던 일화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거의 같은 시기에 슈뢰딩거, 클라인, 파울리, 포크, 드동데-판덴둥겐, 드브로이, 쿠다르, 이바넨코-란다우, 고르돈 등이 모두 같은 파동방정식을 얻어서 이를 발표하거나 노트나 편지에 남겨서 과학사의 동시발견으로 자주 거론되기도 합니다. (상세한 것은 "클라인-고돈 방정식이라는 이름" 참조)

클라인-고르돈 방정식은 $$\frac{\partial^2 \Psi}{\partial x^2} - \frac{1}{c^2}\frac{\partial^2 \Psi}{\partial t^2} - \frac{m^2 c^2}{\hbar^2}\Psi =0$$과 같습니다.

(참조: Klein-Gordon equation)

하지만 클라인-고르돈 방정식은 질량이 0인 경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합니다. 그 이유를 해명하기가 쉽지 않지만, 현재 질량이 0인 존재자(입자)로서 파동방정식을 충족시키는 것은 빛알(광자)이 유일합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글루온과 중력알(중력자)도 질량이 0인 파동방정식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낼 수 있지만, 실험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라서 아직은 가상적인 이론의 대상에 머물러 있습니다.

빛알이 충족시키는 파동방정식은 다름 아니라 맥스웰 방정식이며, 맥스웰 방정식을 4차원 전자기 퍼텐셜로 표현하면 $$\nabla^2 A_\mu = \frac{1}{c^2} \frac{\partial^2 A_\mu}{\partial t^2}$$와 같이 명실 공히 파동방정식이 됩니다. 수학적 형식론만 보아서, 전자기 퍼텐셜 4-벡터의 각 성분이 모두 클라인-고르돈 방정식 중 질량이 0인 것을 충족시킨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소위 게이지 선택의 문제가 있고 이 네 성분은 어느 좌표계에서 보는가에 따라 변환되기 때문에, 이런 서술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상대론적 양자마당이론(양자장론)에서는 빛알의 스핀이 1이고 맥스웰 방정식을 충족시키는 반면, 클라인-고르돈 방정식을 충족시키는 것은 스핀이 0인 '기본입자'로서 가령 파이중간자, 힉스 입자, 인플라톤 등이 있습니다. 질량 0인 클라인-고르돈 방정식을 충족시키는 입자는 없습니다.

요컨대 $$\frac{\partial \Psi}{\partial t}=-c\frac{\partial \Psi}{\partial x}$$라는 기본방정식 또는 파동방정식은 현대의 물리학 이론 체계에서 그다지 사용되지 않는 방정식입니다. 음향학에서 음파의 진행을 서술하는 일방향 파동방정식이라는 것이 있긴 하지만, 이것은 빛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One-way_wave_equation

"정지질량이 없는 존재물에 해당하는 슈뢰딩거 방정식"이란 것을 새로 이름붙일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맨 처음부터 $p^2 = (E/c)^2$이 아니라 $p=+E/c$만을 임의로 선택하고 $p=-E/c$를 임의로 폐기한 결과라서 잘못된 접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미분방정식을 변수분리법으로 풀면 $$\Psi (x, t)= A e^{-k(x-ct)}$$와 같이 파동이 아니라 지수함수를 얻게 되기 때문에, 이 미분방정식은 파동을 서술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구체적인 풀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Psi = X(x)T(t)$라 두면 $$\frac{T'}{T}=-c \frac{X'}{X}=b$$를 얻을 수 있고, 이를 풀면 $$T(t)=T(0)e^{bt} , \quad X(x)=X(0) e^{-bx/c}$$이므로 $$\Psi(x, t) = T(0) X(0) e^{b(t-x/c)}= T(0) X(0) e^{-(b/c)(x-ct)}$$입니다. 여기에서 $$A=T(0)X(0), \quad \frac{b}{c}=k$$라 하면 $$\Psi (x, t) = A e^{-k(x-ct)}$$를 얻습니다.]

[추가: 편미분방정식 교과서에는 $$\frac{\partial u}{\partial t}+c\frac{\partial u}{\partial x}=0$$의 형태를 '수송방정식(transport equation)'이라 부르고 이에 대한 상세한 풀이를 해설하고 있습니다. 특성변수 $\xi=x-ct$를 도입하고 $$u(t, x) = v(t, \xi)$$라 한 뒤, $u(t, x)$에 대한 미분방정식을 $v(t, \xi)$에 대한 미분방정식으로 변환합니다. 편미분의 연쇄규칙을 이용하면 $$\frac{\partial u}{\partial t}=\frac{\partial v}{\partial t} - c \frac{\partial v}{\partial\xi} , \quad \frac{\partial u}{\partial x}=\frac{\partial v}{\partial \xi}$$이므로 $$\frac{\partial u}{\partial t}+c\frac{\partial u}{\partial x}=\frac{\partial v}{\partial t} - c \frac{\partial v}{\partial\xi}+\frac{\partial v}{\partial \xi}= \frac{\partial v}{\partial t}$$가 되어, $v(t, \xi)$에 대한 미분방정식은 $$\frac{\partial v}{\partial t}=0$$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래의 $u(t, x)$에 대한 수송방정식의 풀이는 임의의 연속함수 $v(\xi)=v(x-ct)$으로서 특성변수만의 함수라는 결론을 얻습니다. 이를 상세히 살펴보면 특성변수의 값이 일정할 때의 모양이 $c$의 속력으로 움직이는 파동(traveling wave)임을 알 수 있습니다. Peter J. Olver (2014). Introduction to Partial Differential Equations. Springer. pp. 19-21. 참조]

요컨대, 저의 질문은 자연과학, 특히 엄밀한 물리학의 관점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서술을 자연철학에서 어느 정도나 용납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저의 두 번째 질문은 224쪽의 (4-24)식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지난 번에 상대성이론과 관련된 자연철학의 논의(심학제3도)에서 질량은 예측적 앎에서 '상태'가 아니라 '특성'에 속하기 때문에 그 값이 속도 즉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놓은 소위 '상대론적 질량' 또는 '운동질량' 개념은 잘못된 오개념임을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질량이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위치의 함수라는 말이 나옵니다. '특성'으로서 대상의 규정하기 위한 개념으로 상정되는 질량이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문제가 되는데, 위치의 함수가 된다는 것은 더더욱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 됩니다.

물리학의 맥락에서 $$p^2 - \frac{E^2}{c^2}=-m^2 c^2$$이라는 식은 운동학적(kinematical) 관계입니다. 즉 힘이나 다른 상호작용이 없을 때 순전히 개념적인 논의만으로 도출된 것입니다. 1905년 아인슈타인의 논문을 비롯하여 상대성이론에서 힘 또는 상호작용이 덧붙여지는 동역학적(dynamical) 문제 또는 역학적(mechanical) 문제는 운동학적 관계와 별개로 논의하고 다루어야 합니다.

또 $$p^2 - \frac{E^2}{c^2}=-m^2 c^2$$이라는 관계식이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상대성이론에서 운동에너지가 $$E_{K}=\frac{1}{2}m v^2$$이 아니라 $$E_{K, rel}=mc^2 \left(\frac{1}{\sqrt{1-\frac{v^2}{c^2}}} -1\right)$$로 주어지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비상대론적 극한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운동에너지 항일 뿐입니다. $$E =\frac{p^2}{2m}$$을 얻은 뒤, 퍼텐셜 에너지를 임의로 더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E = \frac{p^2}{2m} + V(x)$$가 됩니다. 질량이라는 특성이 위치라는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상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굳이 무리하게 상대성이론의 극한으로부터 얻으려 하는 바람에 "정지질량(이라는 특성)이 공간변수 $x$(라는 상태)의 함수일 수 있다"라는 정당화하기 힘든 주장을 덧붙여야 하게 되었고, 또 특별한 이유 없이 $m_0 c^2$이 불변의 상수이므로 에너지 값의 기준을 바꾸어 0으로 놓을 수 있다는 무리한 서술이 들어오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물리학 교과서 서술처럼 고전역학에서 $$E=\frac{p^2}{2m} +V(x)$$ 또는 해밀토니언이 $$H(x, p)=\frac{p^2}{2m} +V(x)$$로 주어진다는 것을 출발선에 놓고, 공리2로부터 $$p=\hbar k \rightarrow -i\hbar \frac{\partial}{\partial x} ,
\quad E=\hbar \omega \rightarrow = i\hbar \frac{\partial}{\partial t}$$이라는 양자화 조건을 바로 적용하는 것이 슈뢰딩거 방정식을 유도하는 가장 깔끔하고 단순한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장회익 선생님께서 이렇게 복잡한 경로를 택하신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저의 두 번째 질문은 그 경로와 동기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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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겹실틈 실험의 실제 실험과 올바른 해석"(https://bit.ly/3ZeRBNv)에 인용한 Bach et al. (2013)의 실험은 겹실틈을 만든 뒤 가림막을 만들어 이동시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두 실틈에 대해 (1) 둘 다 닫힌 경우 (2) 첫 번째 실틈만 열린 경우 (3) 두 실틈 모두 열린 경우 (4) 두 번째 실틈만 열린 경우 (5) 다시 두 실틈 모두 닫힌 경우에 차례로 스크린에 찍히는 점들의 분포를 보여줍니다. Bach, R. et al. (2013) Controlled double-slit electron diffraction. https://iopscience.iop.org/article/10.1088/1367-2630/15/3/033018 "In 1965, Richard Feynman presented a thought experiment to show these features. Here we demonstrate the full realization of his famous thought experiment. By placing a movable mask in front of a double-slit to control the transmission through the individual slits, probability distributions for single- and double-slit arrangements were observed. Also, by recording single electron detection events diffracting through a double-slit, a diffraction pattern was built up from individual events." 리처드 파인만이 1965년에 이 이야기를 할 때만 해도 그냥 사고실험이었지만, 이제는 직접 실험해서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위에 인용한 실험도 발표된 지 벌써 12년이 지났습니다.
15:27
불편을 드려서 죄송해요. 최근 정비에 들어가서 짬짬이 홈페이지에 불필요한 파일들을 덜어내고 있어요. 여유를 좀 확보해서 편하게 이용하시도록 해볼께요. 참, 당분간 게시판 글에 첨부되었던 파일과 사진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용량 확보 작업을 하면서 일부 파일들을 옮겨두어서 그런 건데요, 소실된 것 아니고 잠시 옮겨두어서 그런 거니 당분간의 의도된 에러라는 점 양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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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필요한 문서는 첨부하셔야지요. 책 원문 파일은 용량이 커서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링크를 달면 좋은데 그게 안 되는 경우도 있고 그러네요. 양해 부탁드려요. ㅎㅎ;;;
2025.05.12
전화, 라디오, TV 등에 사용되는 전자기파는 매질이 없어도 존재하는 파동입니다. 파동이 항상 '무엇인가'의 파동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무엇인가'를 파동의 매질이라 부릅니다. 매질이 없어도 파동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입니다. 2015년에 처음 검출된 중력파도 매질 없이 존재하는 파동입니다. 빛의 파동도 매질 없이 존재합니다. 19세기에는 빛의 매질을 '에테르'라고 부르면서 당연한 것으로 여겼지만, 대략 1905년 아인슈타인의 논문 이후로는 빛의 매질로 여겨졌던 '에테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류의 이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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