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바로가기
메뉴
  • 환경
    • 환경 뉴스
    • 환경 칼럼
  • 에너지전환
    • 에너지전환 뉴스
    • 에너지전환 칼럼
  • 과학·학술
    • 과학·학술 뉴스
    • 과학·학술 칼럼
    • 지속가능성 개념어 사전
  • 장회익의 자연철학
    • 자연철학 이야기 대담
    • 책
    • 논문
    • 칼럼, 강의, 강연
  • 공부모임
    • 녹색문명공부모임
    • 새 자연철학 세미나
  • 게시판
    • 새 자연철학세미나 게시판
    • 녹색문명공부모임 게시판
    • 녹색 책/영화클럽 게시판
    • 뉴스레터
  • 일정
  • Log In
    • Register
  • 검색
  • 환경
    • 환경 뉴스
    • 환경 칼럼
  • 에너지전환
    • 에너지전환 뉴스
    • 에너지전환 칼럼
  • 과학·학술
    • 과학·학술 뉴스
    • 과학·학술 칼럼
    • 지속가능성 개념어 사전
  • 장회익의 자연철학
    • 자연철학 이야기 대담
    • 책
    • 논문
    • 칼럼, 강의, 강연
  • 공부모임
    • 녹색문명공부모임
    • 새 자연철학 세미나
  • 게시판
    • 새 자연철학세미나 게시판
    • 녹색문명공부모임 게시판
    • 녹색 책/영화클럽 게시판
    • 뉴스레터
  • 일정
  • Log In
    • Register

녹색아카데미

더 나은 앎으로 푸른 미래를 가꾸는 사람들의 공부모임

새 자연철학 세미나

[세미나 질문] 의미기반에 대하여

작성자
고인석
작성일
2021-11-11 15:51
조회
2286

오늘 자료 가운데 <과학과 메타과학>(개정) 4장을 읽으면서 거기서 거론된 ‘의미기반’ 개념을 좀 더 잘 이해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예컨대 쿤이라면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평가할)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경우 의미기반이 변하고 같은 낱말이 다른 뜻으로 쓰이는 의미변화를 포함하는 용어체계의 변화도 이러한 의미기반 변화의 결과로 볼 수 있다는 저자의 견해가 그럴 듯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의미기반이 어떤 것일지 좀 더 구체적으로 느껴보고 싶습니다. 저자는 “원시적 과학 이론의 경우 의미기반으로서 일상적 언어를 활용할 수 있다”(103)고 서술하지만, 이어 과학 이론이 [양자역학의 등장과 전개처럼] 발전해감에 따라 “더 엄격하게 규정되어야 하고 또 나름대로 (전보다 더?) 복잡한 구조를 지니게 된다”(103)고 서술함으로써 일상의 언어가 의미기반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는 추정을 하게 합니다.

여기서 저의 의문은, 

1) 의미기반의 기본 속성이 어떤 것인지: 그것이 일종의 언어체계인지, 아니면 근본적으로 비언어적 요소들을 잔뜩 포함하는 존재-활동의 덩어리 같은 것인지? 그리고

2) 학문은 말로 한다는 점에서 일단 언어적 측면에 주목하면서: 과학의 의미기반은 어쨌든 일상의 언어인지, 아니면 과학 발전의 인도에 따라 일상의 언어보다 고양된 어떤 것인지? 후자라면, 과학의 변화가 “의미기반”을 수정한다는 의미에서 의미기반의 원초적 지위가 약화된다는 문제가 생길 것 같습니다.

전체 1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1-11-12 00:07

    오늘 모임에서 의견을 이야기할 기회를 놓쳐서 답글로 제 생각을 덧붙여 봅니다. 제가 이해하는 '의미기반'의 개념은 루트비히 플렉의 사유양식(Denkstil/Denkkollektiv)이나 토머스 쿤의 패러다임이나 미셸 푸코의 에피스테메와 상통하는 근원적 설정입니다.

    마가렛 매스터먼은 쿤의 '패러다임'이란 용어가 21가지 다른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Margaret Masterman. "The nature of a paradigm". In: I. Lakatos and A. Musgrave eds. Criticism and the Growth of Knowledge. 1965. pp. 59-89.

    쿤은 그 비판을 받아들이면서 2판 후기에서 패러다임을 좁은 의미에서는 범례로, 더 넓은 의미에서는 전문분야 내의 기본틀이란 뜻으로 사용하면서, 인식론적 전제, 존재론적 가정, 가치 등으로 확장해서 설명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과학이론을 평가할 수 있는 가치를 언급하면서, 더 구체적으로 정밀성, 일관성, 적용범위, 단순성, 유용성을 들고 있습니다.

    플렉의 사유양식 개념은 훨씬 더 정교하고 복잡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플렉이든 쿤이든 푸코든 어느 경우든 비언어적 요소를 포함하는 존재-활동의 덩어리라고 보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마치 프로이트가 상정한 이드나 수퍼에고 같은 가상적인 것이어서 사실상 사변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회익 선생님의 의미기반 개념은 오히려 가장 세련된 과학의 이론이나 개념을 통해서 비로소 진면목이 드러나는 매우 언어적 대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상의 언어를 넘어서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의미기반의 지위가 약화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제대로 연구한 것은 아니지만, 저는 장회익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의미기반론이 스니드나 슈텍뮐러보다 오히려 플렉의 사유양식(Denkstil)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쿤도 '패러다임'이란 용어를 쓸때 플렉의 사유를 많이 참조했다고 밝히고 있는데, 플렉의 사유와 장회익 선생님의 사유를 비교하여 살펴보는 것이 유익할 것 같습니다.


« [세미나 질문] 수학으로 표현되지 않는 과학의 개념이 있을 수 있는가?
의미기반에 대해 »
목록보기 답글쓰기
글수정 글삭제
전체 709
  • 전체
  • 자료
  • 질문 및 토론
  • 모임 정리
  • 공지사항
  • 세미나 운영
  • 전체
  • 앎의 바탕 구도
  • 고전역학
  • 상대성이론
  • 양자역학
  • 통계역학
  • 우주와 물질
  • 생명
  • 주체와 객체
  • 앎
  • 온전한 앎
  • 자연철학 일반
  • 전자기학
  • 기타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심학십도 그림 자료
녹색아카데미 | 2025.04.28 | 추천 1 | 조회 1040
녹색아카데미 2025.04.28 1 1040
공지사항
2025 <양자역학 이해 강독모임> 계획
녹색아카데미 | 2025.04.23 | 추천 0 | 조회 1172
녹색아카데미 2025.04.23 0 1172
공지사항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상세 계획
시인처럼 | 2024.09.12 | 추천 0 | 조회 4155
시인처럼 2024.09.12 0 4155
공지사항
[자료] 유튜브 대담영상 "자연철학이야기" 녹취록 & 카툰 링크 모음 (5)
neomay33 | 2023.04.20 | 추천 3 | 조회 13797
neomay33 2023.04.20 3 13797
공지사항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정오표 (10)
시인처럼 | 2022.12.22 | 추천 3 | 조회 16623
시인처럼 2022.12.22 3 16623
공지사항
[공지] 게시판 카테고리 설정에 대해서 (4)
시인처럼 | 2022.03.07 | 추천 0 | 조회 13226
시인처럼 2022.03.07 0 13226
693
New [자료] 빛에 대한 존재론적 논의
자연사랑 | 2025.05.16 | 추천 0 | 조회 15
자연사랑 2025.05.16 0 15
692
[자료] 빛 입자 또는 빛에 대한 물리학적 논의
자연사랑 | 2025.05.15 | 추천 0 | 조회 45
자연사랑 2025.05.15 0 45
691
빛 입자에 대한 의문.. (4)
PSY | 2025.05.12 | 추천 0 | 조회 88
PSY 2025.05.12 0 88
690
겹실틈 실험, 양자역학 해석의 검증과 실험의 확인 (3)
시지프스 | 2025.05.12 | 추천 2 | 조회 99
시지프스 2025.05.12 2 99
689
[자료]『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책과 세미나(2023년) 정리 노트 (1)
neomay33 | 2025.05.10 | 추천 0 | 조회 155
neomay33 2025.05.10 0 155
688
[질문/토론] 온도가 크게 올라가면, U≦TS가 되어 F<0이 되는 경우가 있나요?
자연사랑 | 2025.04.18 | 추천 1 | 조회 764
자연사랑 2025.04.18 1 764
687
[나의 질문] 최우석 - '선택의 여지' 그리고 '앎과 실재' (5)
시인처럼 | 2025.04.14 | 추천 0 | 조회 620
시인처럼 2025.04.14 0 620
686
[질문/토론] 대상 물체의 현재 온도가 낮을수록 △S의 값이 크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요?
자연사랑 | 2025.04.14 | 추천 1 | 조회 496
자연사랑 2025.04.14 1 496
685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와 범심론 (9)
유동나무 | 2025.03.30 | 추천 2 | 조회 469
유동나무 2025.03.30 2 469
684
[질문] 앎의 세 모드(역학 모드, 서술 모드, 의식 모드)와 포퍼의 세 세계
자연사랑 | 2025.03.24 | 추천 0 | 조회 389
자연사랑 2025.03.24 0 389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
  • 마지막
글쓰기
Powered by KBoard

게시판 글

최신글 내가 쓴 글
N [자료] 빛에 대한 존재론적 논의
2025.05.16
[자료] 빛 입자 또는 빛에 대한 물리학적 논의
2025.05.15
빛 입자에 대한 의문.. (4)
2025.05.12
겹실틈 실험, 양자역학 해석의 검증과 실험의 확인 (3)
2025.05.12
[자료]『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책과 세미나(2023년) 정리 노트 (1)
2025.05.10
로그인 해주세요.

게시판 댓글

최신댓글 내가 쓴 댓글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19쪽에 언급된 "추가적 관측을 겹실틈 바로 뒤에서가 아니라 식별 스크린 바로 앞에서 수행하는 실험"을 더 정교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제 의견에는 이미 기존의 겹실틈 실험 특히 위에 인용한 Bach et al. (2013)에서 어느 정도는 이미 한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실험의 에너지 규모를 조절하여 방출되는 전자가 하나씩 나올 수 있도록 한 것이라서, 스크린 바로 앞에서 전자의 위치를 관측한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 아이디어를 적용한다면, 실제로 스크린 바로 앞에서 아주 약하게 전자의 위치를 관측하는 실험을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첨부한 그림은 Bach et al. (2013) 실험의 보충자료에 있는 실험세팅입니다.
2025.05.15
"겹실틈 실험의 실제 실험과 올바른 해석"(https://bit.ly/3ZeRBNv)에 인용한 Bach et al. (2013)의 실험은 겹실틈을 만든 뒤 가림막을 만들어 이동시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두 실틈에 대해 (1) 둘 다 닫힌 경우 (2) 첫 번째 실틈만 열린 경우 (3) 두 실틈 모두 열린 경우 (4) 두 번째 실틈만 열린 경우 (5) 다시 두 실틈 모두 닫힌 경우에 차례로 스크린에 찍히는 점들의 분포를 보여줍니다. Bach, R. et al. (2013) Controlled double-slit electron diffraction. https://iopscience.iop.org/article/10.1088/1367-2630/15/3/033018 "In 1965, Richard Feynman presented a thought experiment to show these features. Here we demonstrate the full realization of his famous thought experiment. By placing a movable mask in front of a double-slit to control the transmission through the individual slits, probability distributions for single- and double-slit arrangements were observed. Also, by recording single electron detection events diffracting through a double-slit, a diffraction pattern was built up from individual events." 리처드 파인만이 1965년에 이 이야기를 할 때만 해도 그냥 사고실험이었지만, 이제는 직접 실험해서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위에 인용한 실험도 발표된 지 벌써 12년이 지났습니다.
2025.05.15
불편을 드려서 죄송해요. 최근 정비에 들어가서 짬짬이 홈페이지에 불필요한 파일들을 덜어내고 있어요. 여유를 좀 확보해서 편하게 이용하시도록 해볼께요. 참, 당분간 게시판 글에 첨부되었던 파일과 사진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용량 확보 작업을 하면서 일부 파일들을 옮겨두어서 그런 건데요, 소실된 것 아니고 잠시 옮겨두어서 그런 거니 당분간의 의도된 에러라는 점 양해해주세요~.
2025.05.13
^^;; 꼭 필요한 문서는 첨부하셔야지요. 책 원문 파일은 용량이 커서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링크를 달면 좋은데 그게 안 되는 경우도 있고 그러네요. 양해 부탁드려요. ㅎㅎ;;;
2025.05.12
전화, 라디오, TV 등에 사용되는 전자기파는 매질이 없어도 존재하는 파동입니다. 파동이 항상 '무엇인가'의 파동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무엇인가'를 파동의 매질이라 부릅니다. 매질이 없어도 파동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입니다. 2015년에 처음 검출된 중력파도 매질 없이 존재하는 파동입니다. 빛의 파동도 매질 없이 존재합니다. 19세기에는 빛의 매질을 '에테르'라고 부르면서 당연한 것으로 여겼지만, 대략 1905년 아인슈타인의 논문 이후로는 빛의 매질로 여겨졌던 '에테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류의 이론입니다.
2025.05.12
로그인 해주세요.

Upcoming Events

5월 19
6:00 오전 - 7:00 오전 KST

책새벽 – 월. 시즌6 : 『침묵의 봄』 4회

5월 20
9:00 오후 - 10:00 오후 KST

책밤-화-과학 : 칼 포퍼 『추측과 논박 1』 – 15회

5월 20
10:30 오후 - 11:30 오후 KST

책밤-화-문학-시즌6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 – 게르망트 쪽 1』 (22회)

5월 21
6:00 오전 - 7:00 오전 KST

책새벽 – 수 : 칼 세이건 『Cosmos』 – 19회

달력보기

카테고리

녹색아카데미 페이스북 공개그룹

녹색아카데미 페이스북 공개그룹

Copyright © 2025 녹색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

Codilight 테마 제작자 FameThe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