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세미나 2회] 등대지기-> 프린키피아
작성자
livingstone
작성일
2021-09-30 23:10
조회
2660
저 개인적으로 오늘 세미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장회익 선생님의 모두발언(기조발제)에 나왔던 것이었습니다.
'새 자연철학' 세미나 참여의 유의미성으로도 이해되는 건데요.
1. (사실적으로) 프린키피아는 등대 안에서 쓰일 수 없다.
2. 지식은 나눠도 손해 볼 것 없다.
(철학사에서도 오래도록 논의됐던 주-객 개념과 맥이 닿는 부분일 수 있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윤리적'으로 말씀하신 것 같고요^^)
3. 학문 간 협업을 이뤄낼 수 있다.
입니다.
앞으로 공부하게 될 meta'과학'에 대해서도 여러 선생님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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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후기를 올려주셨네요~ ^^ 저는 토론 후반부에 '합리성과 삶의 소중함을 엮기만 해도 기존의 선입관을 바꿀 수 있는 여지는 있다"는 말씀에 밑줄 쫙 했습니다. (사실과 윤리가 연결되는) 스위치가 내 안에 있고, 기본 바탕은 삶을 긍정하는 것이고, 삶을 긍정하고 보면 객관적인 얘기가 나온다고 하신 것 같아요. 제 메모에 따르면.
삶이 소중하다는 말씀은 여러번 하셨지만, 선생님한테서 삶을 긍정한다는 표현은 처음 들은 것 같습니다.
네, 장회익 선생님께서 마지막 부분에서 말씀하셨던 윗부분(밑줄 쫙^^)도 '십분' 공감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헤겔도 건실한 개념을 비판(평가)하는 게 가장 쉬운 일이고, 어려운 건 거시기 개념을 파악하는 거, 하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건 비판 & 파악한 것을 표현해 내는 것이라 했는데, 저 같은 경우 선입관으로 먼저 재단(평간)부터 하려는 경향이 강한 사람이라, 늘 경계해 왔던 것이 거시기 '선입견'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게 개념이든, 사람이든, 제대로 파악하기도(지켜보기도) 전에요.
저도 이 세 가지 부분에 마음이 꽂혔습니다.
1.의 경우 장회익 선생님께서 예로 드신 건 아인슈타인이 대학 졸업 후 취준생일 때 밀레바 마리치에게 보낸 편지에서 등대지기가 되면 공부하기 좋을 텐데 하고 쓴 것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지만, 뉴턴의 프린키피아(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작년 3월 COVID-19가 한창일 때 여기 자연철학 게시판에 쓴 글("뉴턴의 기적의 해라는 신화")이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장회익 선생님께서 예를 드시면서 재미있게 말씀하셨을 때 제 머리를 스쳤던 생각은, 그리고 스치고 지나갔던 인물들은 갈릴레이 케플러 등이었습니다. 뉴튼의 명작 '자연철학^^Philosophiae Naturalis...'을 있게끔 해준 인물들요. 등대에서 하늘만 쳐다보았던들 핼리혜성의 운동법칙 등 천체 현상은 읽어내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요.
그리고 귀한 정보('뉴턴의 기적의 해라는 신화' 글) 고맙습니다. 틈나는 대로 읽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웃긴 제 경험도 같이 떠올랐었는데요, 교도관 되려고 관련 공무원 수험서 샀던 경험입니다^^. 당시 정신분석에 대한 관심이 최대치였을 때인데, 밥벌이하면서 인간의 정신현상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곳으론 교도소가 제격일 거라는 생각을..ㅋ (시간도 많겠다, 사람들도 창틀을 사이에 두고 두루 접하겠다 해서..) 근데 키 기준치(신체 자격 조건)이 있다는 걸 나중에서야 체크하고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