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회익 선생님의 자연철학 강의는 독특하면서도 표준적인 면도 지니고 있습니다.
물질과 우주와 생명을 이해하고 나아가 온생명과 온전한 앎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론 도구가 바로 '열역학'입니다.

대개 '열역학'이라는 특수한 이론은 단지 물리학이나 화학이나 더 실용적으로는 화학공학에서 사용되는 또 하나의 이론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장회익 선생님의 접근에서는 열역학은 그냥 하나의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이와 유사한 생각을 펼치고 있는 책을 하나 소개합니다.

R. Stephen Berry (2019). Three Laws of Nature: A Little Book on Thermodynamics. Yale University Press. (https://amzn.to/3slOJeq)

이 책은 아주 얇은 분량으로 열역학이라는 학문분야를 매우 적절하게 잘 요약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말에 서울대 신석민 교수의 번역으로 한국어판도 출간되었습니다.

열역학 - 열과 일, 에너지와 엔트로피의 과학

조금 맥락과 접근방식은 다르지만 일리야 프리고진과 딜리프 콘데푸디의 책 <현대 열역학: 열기관부터 흩어지는 구조까지>는 열역학을 통해 세계 전체를 이해할 수 있다는 프리고진의 탁월한 전망과 통찰이 잘 요약되어 있는 책입니다.

Dilip Kondepudi & Ilya Prigogine (2015). Modern Thermodynamics: From Heat Engines to Dissipative Structures. Wiley 2nd Edition. https://amzn.to/3dlicky

영어책 파일을 첨부해 둡니다.

Three-Laws-of-Nature-A-Little-Book-on-Thermodynamics-R.-Stephen-Berry.pdf

Modern-Thermodynamics-From-Heat-Engines-to-Dissipative-Structures-Dilip-Kondepudi-Ilya-Prigogine.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