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바로가기
메뉴
  • 환경
    • 환경 뉴스
    • 환경 칼럼
  • 에너지전환
    • 에너지전환 뉴스
    • 에너지전환 칼럼
  • 과학·학술
    • 과학·학술 뉴스
    • 과학·학술 칼럼
    • 지속가능성 개념어 사전
  • 장회익의 자연철학
    • 자연철학 이야기 대담
    • 책
    • 논문
    • 칼럼, 강의, 강연
  • 공부모임
    • 녹색문명공부모임
    • 새 자연철학 세미나
  • 게시판
    • 새 자연철학세미나 게시판
    • 녹색문명공부모임 게시판
    • 녹색 책/영화클럽 게시판
    • 뉴스레터
  • 일정
  • Log In
    • Register
  • 검색
  • 환경
    • 환경 뉴스
    • 환경 칼럼
  • 에너지전환
    • 에너지전환 뉴스
    • 에너지전환 칼럼
  • 과학·학술
    • 과학·학술 뉴스
    • 과학·학술 칼럼
    • 지속가능성 개념어 사전
  • 장회익의 자연철학
    • 자연철학 이야기 대담
    • 책
    • 논문
    • 칼럼, 강의, 강연
  • 공부모임
    • 녹색문명공부모임
    • 새 자연철학 세미나
  • 게시판
    • 새 자연철학세미나 게시판
    • 녹색문명공부모임 게시판
    • 녹색 책/영화클럽 게시판
    • 뉴스레터
  • 일정
  • Log In
    • Register

녹색아카데미

더 나은 앎으로 푸른 미래를 가꾸는 사람들의 공부모임

새 자연철학 세미나

[자료] 헤겔과 뉴턴주의

자료
자연철학 일반
작성자
자연사랑
작성일
2024-11-11 15:32
조회
495

자연철학이라는 말은 실상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의미를 지니기도 합니다. 고대그리스에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이 자연에 대해 탐구하고 여러 사변적인 생각을 제시한 것도 대개 자연철학(영어로 natural philosophy)이라 부르며, 중세유럽 대학에서 세 가지 전공(의학, 법학, 신학)으로 가기 전 공통으로 배우고 가르쳤던 교양과목 중 4과(Quadrivium) 즉 천문학, 산술학, 화성학, 기하학의 내용도 대체로 자연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이야기됩니다.

저명한 과학사학자 에드워드 그랜트가 쓴 [자연철학의 역사: 고대세계부터 19세기까지]도 흔히 '과학의 역사'라고 불렀을 내용을 '자연철학의 역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Edward Grant (2007) A History of Natural Philosophy: From the Ancient World to the Nineteenth Century. Cambridge University Press. (https://a.co/d/847qPnM) (목차 링크)

그런데 특히 주목할만한 흐름은 18세기말부터 19세기 내내 널리 확장된 독일어권 낭만주의 자연철학입니다. 이를 영어로 natural philosphy라 하지 않고, 그냥 독일어를 이탤릭체로 써서 Naturphilosophie(나투어필로조피)라 부르면서 특별한 것으로 논의합니다. 그 대표적인 철학자는 프리드리히 셸링(Friedrich Schelling 1775-1854)이지만, 동시대에 살았던 게오르크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도 자연철학에 대한 논의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다만, 헤겔은 말 그대로 모든 철학을 섭렵하고 체계를 세운 거대한 철학자이니만큼 자연철학에 대한 논의도 집중적인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헤겔이 충돌과 낙하에 대해 다룬 내용이 뉴턴의 자연철학(요즘 말로 물리학)과 상충하는 면이 있어서, 헤겔이 물리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말도 많았습니다.

1993년에 나온 논문집 [헤겔과 뉴턴주의]는 이러한 항간의 오해를 불식시키는 매우 유용한 논문들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헤겔은 뉴턴의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를 정확히 그리고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었으며, 헤겔이 비판했던 것은 뉴턴이라기보다는 뉴턴주의자들, 즉 뉴턴의 자연철학을 단순화시키고 논의를 축소한 18세기의 자연철학자들이라는 것이 이 논문집의 기본적인 접근입니다.

  • Petry, M.J. eds. (1993) Hegel and Newtonianism. Archives Internationales D’Histoire Des Idées / International Archives of the History of Ideas, vol 136. Springer.
    https://doi.org/10.1007/978-94-011-1662-6
    • Hegel-and-Newtonianism-Michael-John-Petry-eds.pdf

이 논문집의 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용을 구경하기 위해 목차를 옮겨 놓습니다.

1부 형이상학, 2부 수학, 3부 역학, 4부 천체역학; 5부 광학; 6부 화학, 7부 서지학으로 이루어진 44편의 논문이 전반적으로 매우 흥미롭습니다. 첨부파일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부에서는 구체적인 자연철학보다는 존재론적인 주장들과 자연과학적 접근 사이의 관계를 주로 다룹니다. 특히 헤겔의 고전역학 해석이라든지 헤겔의 자연철학에 깔려 있는 논리 등을 해명합니다. 2부는 미적분학의 문제에 대한 헤겔의 접근을 뉴턴주의자, 특히 영국의 뉴턴주의자들과 비교하여 다룹니다. 무한의 문제에 대한 헤겔의 논의가 유명한데, 이것이 미적분학과 직접 연결된다는 것은 의외로 덜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3부와 4부는 본격적으로 물리학의 문제를 다룹니다. 뉴턴과 헤겔에게서 관성질량과 중력질량 개념이 어떻게 논의되었는지, 헤겔이 뉴턴역학에서 다루는 흔들이(진자)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헤겔이 운동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또 헤겔이 낙하운동을 어떻게 설명했는지 등이 다루어집니다. 나아가 18세기의 중력 개념을 비롯하여 헤겔이 보편중력(만유인력)을 어떻게 이해하고 다루었는지 논의됩니다. 5부에서는 빛에 대한 뉴턴의 논의를 괴테의 색채론과 연결시켜 헤겔의 빛에 대한 이해를 다룹니다.

6부는 화학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지만, 실상 뉴턴주의에서 드러나는 원자론에 대한 논의라서 물리학에 속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화학분야에서 거의 사라진 듯 보이지만, 18세기에 널리 퍼졌던 '화학적 친화성'이란 개념이 뉴턴주의자들과 헤겔에게서 어떻게 논의되었는지도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전체 1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4-11-13 08:28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와 관련하여 읽어볼만한 글은 18. "관성질량과 중력질량: 뉴턴, 헤겔, 현대물리학", 19. "헤겔에게서 질량의 문제"일 것입니다. 또 21. "운동의 분류: 진자에 대한 헤겔의 논의"는 20. "뉴턴 역학의 진자"와 대비하여 읽어볼만합니다. 저는 헤겔을 잘 모르지만, 이 논문집은 읽기가 편했습니다.

    헤겔이 다루고 있는 운동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충돌, 진자(흔들이), 낙하 이 중 뒤의 두 가지는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에서도 상세하게 다루어집니다. 실상 여러 가지 운동의 한 예라기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25. "보편중력에 대한 헤겔의 논의"는 장현광과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차이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매우 의미심장한 글입니다.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 [자료] 18-19세기의 중력 개념
[나의 질문] 김** - 시간의 속성에 허수적 성격이 있어 허수축이 시간축이 되었나? »
목록보기 답글쓰기
글수정 글삭제
전체 721
  • 전체
  • 자료
  • 질문 및 토론
  • 모임 정리
  • 공지사항
  • 세미나 운영
  • 전체
  • 앎의 바탕 구도
  • 고전역학
  • 상대성이론
  • 양자역학
  • 통계역학
  • 우주와 물질
  • 생명
  • 주체와 객체
  • 앎
  • 온전한 앎
  • 자연철학 일반
  • 전자기학
  • 기타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심학십도 그림 자료
녹색아카데미 | 2025.04.28 | 추천 1 | 조회 1621
녹색아카데미 2025.04.28 1 1621
공지사항
2025 <양자역학 이해 강독모임> 계획
녹색아카데미 | 2025.04.23 | 추천 0 | 조회 1834
녹색아카데미 2025.04.23 0 1834
공지사항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상세 계획
시인처럼 | 2024.09.12 | 추천 0 | 조회 4404
시인처럼 2024.09.12 0 4404
공지사항
[자료] 유튜브 대담영상 "자연철학이야기" 녹취록 & 카툰 링크 모음 (5)
neomay33 | 2023.04.20 | 추천 3 | 조회 14116
neomay33 2023.04.20 3 14116
공지사항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정오표 (10)
시인처럼 | 2022.12.22 | 추천 3 | 조회 16996
시인처럼 2022.12.22 3 16996
공지사항
[공지] 게시판 카테고리 설정에 대해서 (4)
시인처럼 | 2022.03.07 | 추천 0 | 조회 13481
시인처럼 2022.03.07 0 13481
705
[자료] 핼리 혜성, 3차원, 예측적 앎 (1)
자연사랑 | 2025.06.09 | 추천 0 | 조회 86
자연사랑 2025.06.09 0 86
704
[자료] 예측적 앎으로서의 고전역학 (2)
자연사랑 | 2025.06.08 | 추천 1 | 조회 124
자연사랑 2025.06.08 1 124
703
[자료] 고전역학이라는 용어
자연사랑 | 2025.06.08 | 추천 1 | 조회 112
자연사랑 2025.06.08 1 112
702
[자료] 3차원 vs. 2+1차원; 낙하운동의 서술
자연사랑 | 2025.06.03 | 추천 0 | 조회 229
자연사랑 2025.06.03 0 229
701
6월2일 질문 (4)
sola | 2025.06.02 | 추천 0 | 조회 94
sola 2025.06.02 0 94
700
[자료] 칼 포퍼의 [추측과 논박]에 나오는 그림
자연사랑 | 2025.06.02 | 추천 0 | 조회 71
자연사랑 2025.06.02 0 71
699
[자료] 해밀턴 함수와 동역학적 특성
자연사랑 | 2025.06.02 | 추천 1 | 조회 82
자연사랑 2025.06.02 1 82
698
[자료] 양자와 마음: 양자역학과 의식의 연결
자연사랑 | 2025.05.27 | 추천 0 | 조회 121
자연사랑 2025.05.27 0 121
697
[자료] 입자인가, 파동인가 (2)
자연사랑 | 2025.05.21 | 추천 1 | 조회 135
자연사랑 2025.05.21 1 135
696
수업 후에 질문드립니다 (11)
안소라 | 2025.05.21 | 추천 1 | 조회 207
안소라 2025.05.21 1 207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
  • 마지막
글쓰기
Powered by KBoard

게시판 글

최신글 내가 쓴 글
[자료] 핼리 혜성, 3차원, 예측적 앎 (1)
2025.06.09
[자료] 예측적 앎으로서의 고전역학 (2)
2025.06.08
[자료] 고전역학이라는 용어
2025.06.08
[자료] 3차원 vs. 2+1차원; 낙하운동의 서술
2025.06.03
[알림] 6월 녹색문명공부모임 - 생태위기 시대의 사유방식 : 장회익의 온생명론과 라투르의 가이아 2.0
2025.06.03
로그인 해주세요.

게시판 댓글

최신댓글 내가 쓴 댓글
N 삼각함수의 미분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상이 https://youtu.be/ S0_qX4VJhMQ?t=757 에 있습니다.
2025.06.16
N 케플러의 법칙([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75쪽)에 대한 더 상세한 이야기가 "케플러의 법칙과 뉴턴의 증명"에 있습니다. 또 같은 페이지에 케플러의 법칙을 고전역학에서 유도하는 과정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내용을 "케플러 문제의 간단한 풀이"에 상세하게 해설해 두었습니다. 약간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1964년 강의가 연관됩니다. 그 내용을 "태양 주변의 행성의 운동 (리처드 파인만의 강의)"에서 소개했습니다.
2025.06.16
'낙하의 문제'([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62-64쪽)와 관련하여 이전에 쓴 글 "천원지방, 갈릴레오, 뉴턴, 여헌 장현광"이 참고가 될 수 있겠습니다. 특히 70쪽에 소개 되어 있는, 물체를 수평으로 던질 때 그리는 궤적을 구하는 문제는 갈릴레오가 1638년의 저서 [새로운 두 과학](Discorsi e dimostrazioni matematiche intorno a due nuove scienze)에서 처음으로 상세하게 해명하여 과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성취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Two_New_Sciences
2025.06.15
우와! 자세한 자료, 설명들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2025.06.09
1. 변별체의 존재 양상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공부할 거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가 바로 위의 답글에 쓴 물의 온도를 재는 상황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장회익 선생님의 '변별체' 개념이 물리학에서 말하는 측정장치 개념에서 군더더기를 걷어내고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요약하여 추상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관적으로는 모종의 측정장치를 염두에 두면 이해가 더 쉬웠던 것 같습니다. 입자물리학에서는 매우 다양한 측정장치 또는 검출장치를 사용합니다. 장회익 선생님께서 세미나에서 인용하신 안개상자(cloud chamber)나 거품상자(bubble chamber)가 전형적인 예입니다. 겹실틈 실험에서 사용하는 사진건판도 변별체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Cloud_chamber https://en.wikipedia.org/wiki/Bubble_chamber 하지만 변별체가 측정장치/검출장치와 동의어는 아닙니다. 변별체는 물리적 작용을 통해 뭔가 흔적을 남길 수 있어야 하지만, 또 동시에 그것을 읽어내서 인식주체의 경험표상영역에 기록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변별체는 대상과 인식주체 사이에 놓인 가교 내지 창문의 역할을 합니다. (제가 장회익 선생님의 제안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사진은 거품상자에서 기본입자가 만들어내는 궤적을 사진으로 찍은 것입니다. [사진 출처: pinterest]
2025.06.03
로그인 해주세요.

Upcoming Events

6월 17
9:00 오후 - 10:00 오후 KST

책밤-화-과학 : 칼 포퍼 『추측과 논박 1』 – 18회

6월 18
6:00 오전 - 7:00 오전 KST

책새벽 – 수 : 칼 세이건 『Cosmos』 – 23회

6월 19
6:00 오전 - 7:00 오전 KST

책새벽 – 목 :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 2. 르네상스, 매너리즘, 바로끄』 4회

6월 20
6:00 오전 - 7:00 오전 KST

책새벽 – 화/금 : 『세계철학사 4 – 탈근대 사유의 지평들』 17회

6월 23
6:00 오전 - 7:00 오전 KST

책새벽 – 월. 시즌6 : 『침묵의 봄』 9회

달력보기

카테고리

녹색아카데미 페이스북 공개그룹

녹색아카데미 페이스북 공개그룹

Copyright © 2025 녹색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

Codilight 테마 제작자 FameThe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