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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아카데미

더 나은 앎으로 푸른 미래를 가꾸는 사람들의 공부모임

새 자연철학 세미나

과학 그리고 종교 (양자역학 해석 큐비즘과 두 개의 맹점에 대하여)

작성자
박 용국
작성일
2024-09-13 20:34
조회
1911
 안녕하세요. 녹색아카데미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박용국이라고 합니다.

 저는 불교/힌두교의 통찰과 양자역학과의 유사성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녹색아카데미 모임을 알게 되었고, 2016년 녹색아카데미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장회익 교수님의 자연철학에 대해서도 접하게 되었고, 다른 참여자들의 여러 발제들을 통해서도 많은 귀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양자역학의 해석에 대해서는 모임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장회익 교수님의 서울 해석 및 자연철학에 대한 논의가 주가 되는 모임 자리에서, 그와는 결을 달리 하는 해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실례가 될 수 있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통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양자역학 해석에 대한 관점 및 불교/힌두교와의 연결점을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물리학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분명한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 지적을 해주신다면 제 관점을 보다 정교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스님이나 신부님의 삶을 동경했었습니다. 비록 의학을 전공했지만, 저의 근본적 관심은 종교에 있습니다. 의대 졸업 후 불교로 출가하려 하였으나 주변 사정상 출가의 꿈을 접게 되었습니다. 물리학은 중고등학교 때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었습니다. 물리학과 수학을 가장 좋아했었고, 대학교 1학년 때 물리학 수업을 들으면서 물리학과로의 전과를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의학 공부와 종교적 관심으로 물리학에서 멀어졌다가 이후 불교/힌두교의 통찰과 양자역학과의 연결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물리학 서적들을 다시 가까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두개의 맹점(blilnd spot), 즉 두개의 사각지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의 맹점은 세계의 기술에서의 주체의 배제입니다. 세계의 기술의 주체는 ‘나’이지만, 많은 경우 그 ‘나’를 배제시켜 버리고 “기술된 세계”에 절대적 객관성을 부여합니다. 이것은 마치 에셔의 작품 <화랑>에서, “내가 포함되어 있는 세계”의 그림을 “내”가 바라보고 있지만 그 나를 배제시켜 버리고 그림 그 자체만을 다루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에서 view from nowhere, 즉 신의 관점(God’s eye view)이 나타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맹점은 큐비즘(QBism)이라는 양자역학 해석에서 잘 지적되고 있습니다. 큐비즘은 view from nowhere를 view from somewhere로 전환시킵니다.

 두 번째의 맹점은 ‘나’에 대한 내적 탐구의 부재입니다. 큐비즘에서 somewhere 즉 주체는 일종의 메타이론적 위치에 있으며 논의 대상에서 배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탐구의 출발점을 ‘나’로 설정하는 여러 철학들에서도 ‘나’ 바깥의 외적 탐구가 주를 이루고, ‘나’에 대한 내적 탐구는 부재합니다. 이러한 내적 탐구는 불교/힌두교에서 강조하고 있으며, 불교/힌두교에서는 ‘나’를 끝까지 추적해 내면으로 들어가면 ‘나’가 사라진다고 말합니다.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지금 글을 쓰는 자도 없고 글을 읽는 자도 없다는 것입니다. ‘나’와 ‘나 아닌 것’이라는 이원적 구별이 사라지고 주객이 사라진 비이원성만이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view from somewhere에서 somewhere에 대한 탐구에 의해 somewhere는 사라져버리고 view from nowhere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 때의 view from nowhere는 처음의 view from nowhere와는 다릅니다.


 이 글은 세 꼭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꼭지에서는 “세계는 나의 인식과 무관하게 그 자체로 존재한다.”는 일상적/고전적 상식이 어떻게 균열이 나기 시작하였는지 논의합니다. 상대성이론은 기존 상식의 수정을 요구하였으나 “세계는 그 자체로 존재한다.”는 고전적 상식에 균열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양자역학은 이에 대해 균열을 내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여러 해석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 균열이 아직까지 말끔히 수선되지 못하고 있기에 학계가 인정하는 통일된 해석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일 것입니다. 첫 번째 꼭지에서는 여러 양자역학의 해석 중 큐비즘에 대해 그리고 세계의 관찰자 의존성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것은 곧 첫 번째 맹점에 대한 논의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꼭지에서는 ‘나’에 대한 내적 탐구를 다룹니다. 세계가 관찰자 의존적인 측면이 있다고 할 때 그 관찰자란 무엇인지, 즉 주체란 무엇인지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고 이 글에서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적 탐구의 과정 및 그로부터의 통찰들을 소개합니다. 불교와 힌두교의 경전 내용이 일부 인용됩니다. 이렇게 두 번째 꼭지에서는 두 번째 맹점에 대해 다룹니다.

 세 번째 꼭지에서는 내적 탐구에 대한 통찰이 물리학이라는 외적 탐구에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합니다. 세계의 관찰자 의존성이 더 강화되는 방향으로 물리학 연구가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합니다. 또한 비이원성과 이원성의 겹쳐짐으로 인해, 세계를 기술하면서 발생하는 필연적인 역설 및 한계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전체 글을 아래에 PDF 파일과 한글 파일로 첨부하였습니다. 장회익 교수님의 자연철학과는 다른 관점을 담은 글이라 글을 올리는 것이 망설여졌지만, 녹색 아카데미 모임의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고려할 때 큰 실례는 되지 않을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5

  • neomay33 neomay33
    2024-09-13 22:51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글을 쓰시고 함께 읽을 수 있게 공유해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감동입니다. 저한테는 어려워서 이해는 어렵겠지만,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

    그리고 11월과 12월에 한 차례씩 주제발표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데요. 그때 직접 발표해주시고 함께 더 깊이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시인처럼 시인처럼
    2024-09-14 11:17

    우와! 글 소개글만 읽었지만 다루는 주제 소개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굉장하시네요. 이제 '새 자연철학' 안에 장회익 자연철학 뿐만 아니라 박용국 자연철학도 들어오게 될 것 같아요. 한 차례 주제발표 시간으로 충실히 이야기를 다 나눌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앞으로 다달이 여는 녹색문명공부모임 시간 때에 '새 자연철학'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인데 박용국 자연철학 탐구의 시간을 몇 번 가지면 좋겠네요. ^^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4-09-19 10:19

    무척 흥미로운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급한 발등의 불이 있지만 글이 무척 재미있어서 서둘러 읽어보았습니다. 45쪽이나 되는 분량으로 매우 중요한 통찰을 명료하게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21쪽에 "이 세계는 우리 각자의 사적인 내적 지각을 통해 우리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럼에도 물리학은 주체 즉 과학자를 무시했다. 과학자들의 주관적 경험이 외부 세계와의 유일한 연결점이었음에도 말이다. 『자연과 그리스인들』이라는 책에서 오스트리아 물리학자인 슈뢰딩거는 과학에서의 주체의 제거가 2000년 이상 되었음을 역추적해 들어간다. 물리학의 눈부신 성공에도, 개인적 경험의 배제는 지속적으로 성가시게 하는 수수께끼와 역설을 불러 일으켰다."라는 구절이 얼른 눈에 띄었습니다.

    얼마 전에 neomay33님(황승미님)이 그 슈뢰딩거의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슈뢰딩거의 자연철학 강의>가 출판되었거든요. 제 이름도 들어 있지만, 실상은 황승미님이 다 번역하셨습니다. 박용국님에게 책을 한 부 보내드리면 좋겠는데 따로 주소를 여쭤봐야겠습니다.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4-09-19 10:44

    박용국님의 글과 관련하여 올해 3월에 출간된 책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Adam Frank, Marcelo Gleiser, Evan Thompson (2024) The Blind Spot: Why Science Cannot Ignore Human Experience. The MIT Press.(https://a.co/d/35RZrKX" target="_blank" rel="noopener">https://a.co/d/35RZrKX)
    https://marcelogleiser.com/books/the-blind-spot-why-science-cannot-ignore-human-experience" target="_blank" rel="noopener">https://marcelogleiser.com/books/the-blind-spot-why-science-cannot-ignore-human-experience

    세 명의 저자는 천체물리학자 애덤 프랭크, 이론물리학자 마르셀루 글레이세르(마르셀로 글레이저), 현상학을 전공한 철학자 에반 톰슨입니다. 에반 톰슨은 생물학자/생명철학자 프란시스코 바렐라, 불교학자/선명상가 일리노어 로슈(엘리노어 로쉬)와 함께 The Embodied Mind: Cognitive Science And Human Experience (1991)라는 책을 썼고, 바렐라와 오랫동안 공동연구를 했습니다. 이 책은 [몸의 인지과학]이라는 제목 아래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 The Blind Spot은 부제 "Why Science Cannot Ignore Human Experience"가 말해주듯, 인간의 경험이 과학에서 근본적이라는 주장을 매우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 박용국님의 글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박 용국 박 용국
    2024-09-20 10:55

    답글 감사드립니다. 황승미, 최우석 선생님 말씀처럼 주제발표 시간에 제가 올린 글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김재영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신 <슈뢰딩거의 자연철학 강의>는 직접 구매하여 읽어보겠습니다. 올해 발간된 책 The Blind Spot 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 책이 발간되기 전인 2019년, 세 명의 저자가 The Blind Spot 이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에세이를 접했었습니다. 주체의 배제를 큐비즘에서 맹점(blind spot)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그 에세이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책들을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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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실틈 실험의 실제 실험과 올바른 해석"(https://bit.ly/3ZeRBNv)에 인용한 Bach et al. (2013)의 실험은 겹실틈을 만든 뒤 가림막을 만들어 이동시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두 실틈에 대해 (1) 둘 다 닫힌 경우 (2) 첫 번째 실틈만 열린 경우 (3) 두 실틈 모두 열린 경우 (4) 두 번째 실틈만 열린 경우 (5) 다시 두 실틈 모두 닫힌 경우에 차례로 스크린에 찍히는 점들의 분포를 보여줍니다. Bach, R. et al. (2013) Controlled double-slit electron diffraction. https://iopscience.iop.org/article/10.1088/1367-2630/15/3/033018 "In 1965, Richard Feynman presented a thought experiment to show these features. Here we demonstrate the full realization of his famous thought experiment. By placing a movable mask in front of a double-slit to control the transmission through the individual slits, probability distributions for single- and double-slit arrangements were observed. Also, by recording single electron detection events diffracting through a double-slit, a diffraction pattern was built up from individual events." 리처드 파인만이 1965년에 이 이야기를 할 때만 해도 그냥 사고실험이었지만, 이제는 직접 실험해서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위에 인용한 실험도 발표된 지 벌써 12년이 지났습니다.
2025.05.15
불편을 드려서 죄송해요. 최근 정비에 들어가서 짬짬이 홈페이지에 불필요한 파일들을 덜어내고 있어요. 여유를 좀 확보해서 편하게 이용하시도록 해볼께요. 참, 당분간 게시판 글에 첨부되었던 파일과 사진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용량 확보 작업을 하면서 일부 파일들을 옮겨두어서 그런 건데요, 소실된 것 아니고 잠시 옮겨두어서 그런 거니 당분간의 의도된 에러라는 점 양해해주세요~.
2025.05.13
^^;; 꼭 필요한 문서는 첨부하셔야지요. 책 원문 파일은 용량이 커서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링크를 달면 좋은데 그게 안 되는 경우도 있고 그러네요. 양해 부탁드려요. ㅎㅎ;;;
2025.05.12
전화, 라디오, TV 등에 사용되는 전자기파는 매질이 없어도 존재하는 파동입니다. 파동이 항상 '무엇인가'의 파동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무엇인가'를 파동의 매질이라 부릅니다. 매질이 없어도 파동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입니다. 2015년에 처음 검출된 중력파도 매질 없이 존재하는 파동입니다. 빛의 파동도 매질 없이 존재합니다. 19세기에는 빛의 매질을 '에테르'라고 부르면서 당연한 것으로 여겼지만, 대략 1905년 아인슈타인의 논문 이후로는 빛의 매질로 여겨졌던 '에테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류의 이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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