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확정성 '원리'를 증명/유도하기
앞에서 푸리에 변환의 독특한 정리 중 하나로 아래와 같은 부등식을 엄밀하게 증명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left( \int x^2 |f(x)|^2 dx\right) \left(\int k^2 |\hat{f}(k)|^2 dk \right) \ge \frac{1}{4}\left( \int |f(x)|^2 dx\right)^2$$ 여기에서 $\hat{f}(k)$는 함수 $f(x)$의 푸리에 변환입니다.
이것은 다름 아니라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216쪽에 있는 (4-10)식의 내용입니다. 그 상세한 증명은 538-539쪽에 있는 부록에 친절하게 나와 있습니다.
다르게 쓰면 $$\left( \int x^2 |\psi(x)|^2 dx\right) \left(\int k^2 |\phi(k)|^2 dk \right) \ge \frac{1}{4} \left( \int |\psi(x)|^2 dx\right)^2 = \frac{1}{4} $$
이 부등식을 여기에서 몇 가지 단계로 증명해 보겠습니다.
(1) 정의
함수 $\psi(x)$에 대한 푸리에 변환은 $$\phi (k) \equiv \hat{\psi}(k) = \frac{1}{\sqrt{2\pi}}\int \psi(x) e^{-i k x} dx$$로 정의됩니다.
(여기에서 $\equiv$는 등식의 좌우과 똑같다는 뜻이고 등치(equivalent) 또는 항등식(equality)이라고 읽습니다. 방정식(equation)은 등호의 좌변과 우변이 언제나 같지 않고, 특별한 경우에만 등호가 성립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항등식은 단지 표현이나 기호법을 바꾸었을 뿐이고 등호의 좌변과 우변이 완전히 같은 경우입니다. 방정식과 구별하기 위해 세 줄을 그은 $\equiv$을 씁니다.
이와 관련하여 $A:=B$라고 쓰는 것은 오른쪽에 $B$로 표시한 이러저러한 표현을 그냥 줄여서 $A$라고 두겠다는 기호입니다. $A=:B$라 쓴 것은 반대로 왼쪽에 있는 이러저러한 표현을 앞으로 $B$로 쓰겠다는 기호가 됩니다.)
디랙 델타 함수는 다음 성질을 만족시키는 분포 $\delta(x)$로 정의됩니다.$$\begin{align}\delta(x)&=0 , \quad (x\not=0) \\ \int_{-\infty}^{\infty} \delta(x) dx &= 1 \end{align}$$
(2) 예비정리 1: 역변환
푸리에 변환의 역변환은 $$\psi (x) = \frac{1}{\sqrt{2\pi}}\int \phi(k) e^{i k x} dk$$로 주어집니다.
[증명] ... (#82번 글 참조)
(3) 예비정리 2: 디랙 델타 함수
디랙 델타 함수는 다음과 같이 주어짐을 보일 수 있습니다. $$ \delta(x)=\frac{1}{2\pi}\int_{-\infty}^{\infty} e^{i k x}dk$$
[증명] ... (#88번 글 참조)
(4) 파르세발(Parseval)의 정리
$$\int |\psi(x)|^2 dx = \int |\phi(k)|^2 dk $$
[증명] 예비정리 1에 담긴 역변환의 식과 예비정리 2에 담긴 디랙 델타 함수의 표현을 이용합니다. $$\begin{align} \int |\psi(x)|^2 dx &=\int \psi^{*} (x) \psi (x) dx \\ &= \int \left( \frac{1}{\sqrt{2\pi}}\int \phi(k) e^{i k x} dk \right)^{*} \left(\frac{1}{\sqrt{2\pi}}\int \phi(k') e^{i k' x} dk'\right) dx \\ &=\frac{1}{2\pi}\int\int\int \phi^{*}(k) e^{-ikx} \phi (k') e^{ik'x} dk dk' dx\\ &=\int\int \phi^*(k) \phi (k') \left(\frac{1}{2\pi}\int e^{i(k'-k)x} dx\right) dk' dk \\
&= \int\int \phi^*(k) \phi (k') \delta(k'-k) dk' dk \\ &= \int \phi^*(k) \phi (k) dk \\ &= \int |\phi(k)|^2 dk \end{align}$$
(5) 예비정리 3: 도함수의 푸리에 변환
어떤 함수의 도함수의 푸리에 변환은 그 함수의 푸리에 변환에 $ik$를 곱한 것과 같습니다.
간단한 표기를 이용하면 $$ \hat{f'}(k) = ik \hat{f}(k)$$가 됩니다. 여기에서 $f$의 푸리에 변환 $\hat{f}$은 $$\hat{f} (k) = \frac{1}{\sqrt{2\pi}}\int f(x) e^{-i k x} dx$$로 정의됩니다. $$\mathcal{F}\{ f\}(k) := \hat{f}(k)$$라는 기호로 다시 쓰면 $$ \mathcal{F}\left\{\frac{df}{dx}\right\}(k) = ik \mathcal{F}\{ f\}(k)$$
[증명] 부분적분을 이용하면 $$\begin{align} \hat{f'}(k)&=\frac{1}{\sqrt{2\pi}} \int f'(x) e^{-ikx} dx \\ &=\frac{1}{\sqrt{2\pi}} \biggl[ f(x) e^{-ikx} \biggr]_{-\infty}^{\infty} -(-ik)\frac{1}{\sqrt{2\pi}}\int f(x) e^{-ikx} dx \\ &=ik \frac{1}{\sqrt{2\pi}}\int f(x) e^{-ikx} dx \\&= ik \hat{f}(k) \end{align}$$
(6) 예비정리 4
파르세발의 정리를 이용하면 예비정리 3으로부터 $$\int |\psi'(x)|^2 dx = \int |\phi' (k)|^2 dk =
\int |ik \phi(k)|^2 dk = \int k^2 |\phi(k)|^2 dk$$
(7) 예비정리 5: 이차식이 음수가 되지 않을 조건
$A, B, C$가 모두 실수이고 $A>0$일 때, 모든 실수 $\alpha$에 대하여 $$I(\alpha) = A \alpha^2 - B \alpha + C \ge 0$$이려면 $$ B^2 \le 4 A C $$이어야 한다.
[증명] $$\begin{align} I(\alpha) &= A \alpha^2 - B \alpha + C \\ &= A\left[ \alpha^2 - \frac{B}{A} \alpha + \left(\frac{B}{2A}\right)^2 -\left(\frac{B}{2A}\right)^2 \right] + C \\ &= A \left(\alpha - \frac{B}{2A}\right)^2 - \frac{B^2}{4A} + C \\ &=A \left(\alpha - \frac{B}{2A}\right)^2 - \frac{B^2 - 4AC}{A} \end{align}$$$I(\alpha)\ge 0$이려면 맨 끝의 항의 분자가 항상 0보다 작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A> 0$)
따라서 $$ B^2 \le 4 A C $$
(8) 본 정리의 증명
어떤 아무 실수 $\alpha$에 대하여 $$I(\alpha) :=\int | \alpha x \psi(x) + \psi'(x)|^2 dx$$라 하면, 절대값 제곱을 적분했으므로 이 양은 언제나 0보다 크거나 같습니다. $$I (\alpha) = \alpha^2 \int x^2 |\psi(x)|^2 dx + \alpha \int x (\psi \psi'^* + \psi^* \psi' ) dx +\int |\psi'(x)|^2 dx$$ $$ \frac{d}{dx} |\psi(x)|^2 = \frac{d\psi*}{dx}\psi \ + \psi^* \frac{d\psi}{dx}= \psi \psi'^* + \psi^* \psi' $$이므로, 두 번째 항은 $$ \int x \frac{d}{dx} |\psi(x)|^2 dx =\cancel{ x |\psi|^2 \bigg]_{-\infty}^{\infty}} - \int |\psi(x)|^2 dx$$
세 번째 항은 예비정리 4로부터 $$\int |\psi'(x)|^2 dx = \int |ik \phi(k)|^2 dk = \int k^2 |\phi(k)|^2 dk$$
따라서 $$\begin{align} I (\alpha) &= A \alpha^2 - B \alpha + C\\ A & := \int x^2 |\psi(x)|^2 dx \\ B & := \int |\psi(x)|^2 dx \\ C & := \int k^2 |\phi(k)|^2 dk \end{align}$$로 쓸 수 있습니다.
$\psi(x)$가 상태함수라면 그 절대값 제곱이 확률이므로 $$ \int |\psi(x)|^2 dx = 1$$입니다.
모든 실수 $\alpha$에 대하여 $I (\alpha)\ge 0$이므로, 예비정리 5로부터 $$4 A C \ge B^2$$ 또는 $$ A C \ge \frac{1}{4}B^2$$ 또는 $$\left(\int x^2 |\psi(x)|^2 dx \right) \left(\int k^2 |\phi(k)|^2 dk\right) \ge \frac{1}{4}\left( \int |\psi(x)|^2 dx\right)^2 = \frac{1}{4}$$
그런데 위 식의 왼쪽 변의 두 인수는 각각 $\langle x^2 \rangle$, $\langle k^2 \rangle$이므로, 결국 $$ \langle x^2 \rangle \langle k^2 \rangle \ge \frac{1}{4}$$
한편 $$\begin{align} \Delta x &= \sqrt{\langle x^2 \rangle - \langle x \rangle^2}\\ \Delta k &= \sqrt{\langle k^2 \rangle - \langle k \rangle^2 } \end{align}$$ 이고, 일반성을 잃지 않고 $\langle x \rangle=0$, $\langle k \rangle=0$으로 둘 수 있으므로, 최종적으로 $$\Delta x \Delta k \ge \frac{1}{2}$$를 얻을 수 있습니다.
(9)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원리의 증명
(8)의 증명은 단지 푸리에 변환에 대해 원함수와 변환된 함수에 대해 이런 부등식이 성립한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직 양자역학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그 다음 단계는 푸리에 변환에 나오는 $k$라는 맞공간 변수를 운동량과 연결시키는 대목입니다.
만일 운동량이 $$p = \hbar k $$와 같이 정의된다면, (8)에서 유도한 부등식으로부터 $$\Delta x \Delta p = \Delta x \Delta (\hbar k) = \hbar \Delta x \Delta k \ge \frac{\hbar}{2}=\frac{h}{4\pi}$$가 되고, 이것은 1927년에 하이젠베르크가 제안했던 바로 그 부등식입니다.
더 상세한 것은 #92번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공지사항 |
<자연철학 강의 공부모임> 계획
시인처럼
|
2024.09.12
|
추천 0
|
조회 3811
|
시인처럼 | 2024.09.12 | 0 | 3811 |
공지사항 |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상세 계획
시인처럼
|
2024.09.12
|
추천 0
|
조회 3875
|
시인처럼 | 2024.09.12 | 0 | 3875 |
공지사항 |
[자료] 유튜브 대담영상 "자연철학이야기" 녹취록 & 카툰 링크 모음 (5)
neomay33
|
2023.04.20
|
추천 3
|
조회 13432
|
neomay33 | 2023.04.20 | 3 | 13432 |
공지사항 |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정오표 (10)
시인처럼
|
2022.12.22
|
추천 3
|
조회 16228
|
시인처럼 | 2022.12.22 | 3 | 16228 |
공지사항 |
[공지] 게시판 카테고리 설정에 대해서 (4)
시인처럼
|
2022.03.07
|
추천 0
|
조회 12969
|
시인처럼 | 2022.03.07 | 0 | 12969 |
687 |
New [질문/토론] 온도가 크게 올라가면, U≦TS가 되어 F<0이 되는 경우가 있나요?
자연사랑
|
2025.04.18
|
추천 1
|
조회 18
|
자연사랑 | 2025.04.18 | 1 | 18 |
686 |
[나의 질문] 최우석 - '선택의 여지' 그리고 '앎과 실재' (2)
시인처럼
|
2025.04.14
|
추천 0
|
조회 45
|
시인처럼 | 2025.04.14 | 0 | 45 |
685 |
[질문/토론] 대상 물체의 현재 온도가 낮을수록 △S의 값이 크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요?
자연사랑
|
2025.04.14
|
추천 1
|
조회 48
|
자연사랑 | 2025.04.14 | 1 | 48 |
684 |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와 범심론 (9)
유동나무
|
2025.03.30
|
추천 2
|
조회 168
|
유동나무 | 2025.03.30 | 2 | 168 |
683 |
[질문] 앎의 세 모드(역학 모드, 서술 모드, 의식 모드)와 포퍼의 세 세계
자연사랑
|
2025.03.24
|
추천 0
|
조회 151
|
자연사랑 | 2025.03.24 | 0 | 151 |
682 |
[질문] 엔트로피 법칙이 무엇인가요? (1)
자연사랑
|
2025.03.13
|
추천 0
|
조회 207
|
자연사랑 | 2025.03.13 | 0 | 207 |
681 |
[자료] 물리법칙과 '나'라는 문제
자연사랑
|
2025.03.12
|
추천 1
|
조회 215
|
자연사랑 | 2025.03.12 | 1 | 215 |
680 |
[자료] 자유에너지 경관과 준안정상태의 변화
자연사랑
|
2025.02.22
|
추천 1
|
조회 205
|
자연사랑 | 2025.02.22 | 1 | 205 |
679 |
[자료] 우주의 역사와 운명 (1)
자연사랑
|
2025.01.28
|
추천 1
|
조회 325
|
자연사랑 | 2025.01.28 | 1 | 325 |
678 |
[자료] 우주와 물질 - 개요 (4)
자연사랑
|
2025.01.27
|
추천 1
|
조회 337
|
자연사랑 | 2025.01.27 | 1 | 337 |
감사합니다. 다는 이해 못해도 열심히 써주시는 것 늦게라도 읽어나가는 중입니다. 제가 2주 연속 세미나를 접속만하고 거의 참여를 못해서 진도가 늦습니다. ㅠㅠ 텍스트 못 읽은 부분을 혼자 읽어나가며 올려주신 것 챙겨보려고 합니다. 위에는 어제 세미나에서 링크 걸어주신 영상이군요.
이 글을 쓴 것이 2020년 2월이네요. COVID-19가 막 온 세상을 뒤집기 시작할 무렵입니다. 갑자기 모든 모임이 다 취소되고 매일 죽음과 역병의 소식이 들리던 시절입니다. 이 글을 쓴 것은 그런 고립과 동떨어짐에서 여하간 어떻게든 소통하려던 마음 때문이었던 듯 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 글을 읽어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제 스스로 소통의 길을 좁게 만들어 버린 셈이 되었습니다. 이제라도 이렇게 읽어봐 주시기 매우 기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젠 삼각함수 공식이나 미적분 공식조차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직장 입사하던 첫 해까지도 무리하게 돈버느라 수학 정석으로 고3 과외도 했던 것이 무색하게 오랜 세월 녹이 스니 당연한 공식도 기억 안나네요. ㅜㅜ
그런데도 당분간은 세미나 참석하며 미리 책을 읽지도, 간혹 세미나 빠져 못 읽은 부분 있어도 보충하지도 않고 그냥 무턱대고 세미나 들어갑니다. 그렇게 예습도 복습도 없이 달랑 수업 들어가듯 들어가도 신기하게 참 좋네요. 일단 제가 뭘 얼마나 모르는 지, 그것 하나는 제대로 깨닫게 되고, 또 세미나에서 듣고 너무 이해 안되는 게 있으면 여기와서 게시판 설명 읽어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제가 살면서 분에 넘치게 완벽주의적 강박이 있어서 좀 힘들었는데, 다행히 이제는 이렇게 잘 모르고 부족해도 넘어가는 것도 배우면서. 원래는 이번 양자 세미나하며 열심히 예습 복습하며 읽어갈 생각이었는데 한 두 번 땡땡이 치다보니 이런 참여 방법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완벽하지 못해도 끝까지 해보는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너무 모르는 건 여기와서 조금씩 채우려 합니다.
저는 요즘 '어림' 또는 '근사'라는 말의 의미를 새삼 곱씹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완벽한 것, 또는 소위 대칭성보다는 대칭성 깨짐과 불완전함 또는 엇나감 내지 비껴남(클리나멘)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게 주목할 것이라는 믿음을 굳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수학 또는 수식은 일종의 언어이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쓰지 않으면 당연히 잊어버리거나 낯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삼각함수 공식이나 적분 같은 것은 거의 외우지 못합니다. 그래서 울프럼 알파(https://www.wolframalpha.com" target="_blank" rel="noopener">https://www.wolframalpha.com)처럼 그런 공식들을 보여주고 계산도 대신 해 주는 장치를 잘 이용합니다. 이 울프럼 알파가 ChatGPT와 결합한다고 하니 좀 불안합니다. ChatGPT는 굳이 신경쓸 필요가 없는 언어모델에 불과한데, 울프럼 알파는 그렇지 않고 아주 정확하게 수학식을 풀어주고 수와 관련된 온갖 검색을 다 보여주거든요.
하여튼 쉬엄쉬엄 가다 보면 언젠가는 언덕 위에 올라서 시원한 바람에 이마에 맺힌 땀도 닦으면서 저 멀리 바다에 떠 있는 배를 바라보며 쉴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울프람알파, 처음 들어봤어요. 엄청난 데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언덕 아래에 있겠습니다. 예전에 녹색아카데미 분들과 산행 갔을 때 저를 비롯한 일부 사람들은 산 언저리를 못 벗어났었던 기억이 나네요. 자연사랑님 말씀에 고뇌가 느껴지는데 저는 농담이나 해서 죄송해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신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진화의 원동력도 돌연변이(실수)고, 이 우주에 물질이 생겨난 우연도 10억 분의 1정도의 오류 덕분이라고 어디선가 들은 같네요. 그렇게보면 완벽한 균형이란 죽음의 동의어이고, 삶이란 이런 완벽한 균형에 미세하게 금이 간 틈을 따라 솟아난 우연이 필연이 된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잘 이해하지도 못한 채 스쳐간 책 제목 한 번 패러디 해봤는데 너무 썰렁할까요? ^^
울프람알파는 언젠가 듣고도 써먹을 생각을 못해 봤는데 저처럼 까마귀 고기를 먹은 사람들을 위한 구원의 밧줄임을 이제라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아멘!^^ ?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관계식과 푸리에 변환을 연결시키는 일이 사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p=\hbar k$라는 놀라운 식 하나로 이게 해결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이야기를 잘 설명해 주고 있는 3Blue1Brown의 동영상을 링크해 둡니다.
https://www.youtube.com/embed/MBnnXbOM5S4" width="560" height="315"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 target="_blank" rel="noopener">The more general uncertainty principle, beyond quantum
어쩔 수 없는 면이 있긴 하지만, 이 유도 과정을 다시 읽다 보니 맨 앞 부분에 오타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아무도 지적하시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 글을 읽은 분이 거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오타가 있어도 '지적'하기 힘들답니다. 송구송구해서요. ㅋㅋㅋ
재밌네요 어렵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