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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자료]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 3장 발제자료 (2월 15일 세미나)

작성자
자연사랑
작성일
2024-02-15 22:45
조회
516

오늘(2024년 2월 15일) 세미나 발제자료를 올려 놓습니다.

아무래도 세미나 중에 pdf 파일을 보면서 따라가면 더 편리할 터라 미리 올려놓고 싶었는데, 세미나 직전까지 자료 수정하느라 그러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미리 올려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습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찰스 다윈은 1859년에 출간된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을 "하나의 긴 논변(One long argument)"이라 불렀습니다. 500쪽이 훌쩍 넘는 방대한 책이었지만, 결국 각 장이 하나하나 단계를 올라가서 하나의 긴 논변으로 구성되었다는 의미이겠습니다.

저는 장회익 선생님의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도 하나의 긴 논변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덟 개의 장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1장에서 생명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의 의미를 슈뢰딩거와 도킨스를 통해 되새기면서, 풀어내야 할 문제를 던집니다. 2장에서 생명에 대한 기존의 이론 몇 가지를 다루는데, 실상 생명이론을 망라한다거나 섭렵하여 개관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베르나드스키, 라셰프스키, 로젠, 마투라나, 바렐라의 생명 이론들은 모두 장회익 선생님의 접근과 통찰을 위한 사전포석 내지 준비 내지 워밍업의 성격을 띱니다. 동시에 뒤에 나올 개념들의 예비적 고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물권 개념이나 라셰프스키-로젠의 관계적 생물학은 실질적으로 온생명이론과 연결되어 있고, 장회익 선생님의 접근에서는 마투라나와 바렐라의 자체생성이론에 비판적이지만, 기본적인 문제의식이나 개념틀에서는 자체생성이론의 접근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3장에서 논의한 피에르 루이지 루이지(Pier Luigi Luisi)의 "생명의 창발"에 대한 논의와 시스템 화학을 통해 생명을 이해하려 하는 애디 프로스(Addy Pross), 나아가 케파 루이스-미라소(Kepa Ruiz-Mirazo) 훌리 페레토(Juli Peretó), 알바로 모레노(Alvaro Moreno)의 생명 정의를 다루는 것도 이런저런 생명의 정의를 소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독해하기에는, 루이지가 마투라나-바렐라의 자체생성이론을 비판하면서 발전적으로 확장하는 것과 애디 프로스가 동적 운동 안정성(Dynamic Kinematic Stability, DKS) 개념을 중심으로 경계의 안과 밖의 연결을 강조하는 것이 모두 온생명이론과 이어집니다. 특히 루이스-미라소, 페레토, 모레노(RMPM)의 생명 정의는 기존의 여러 다른 생명 정의와 결이 다릅니다. 장회익 선생님의 온생명 개념에 대한 통찰을 이들도 공유하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서도 생명 개념에 대해 개체 생명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일종의 패러다임 안에 갇혀 있는 셈이어서, 온생명 개념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적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생명에 대한 기존의 다양한 접근들, 특히 현대 사회에서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생명의 이해에 대한 주류를 이루고 있는 환원주의적이고 물리학 중심적인 접근과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에서 논의한 학자들의 접근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더 명료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CRISPR-Cas9을 이용한 유전자 편집과 같은 최근의 첨단 생명과학의 성과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분자생물학이든 생화학이든 지금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생명의 이해는 결국 생명이란 것이 일종의 기계이며 메커니즘이라는 생각일 것입니다. 반려견에게 심각한 위해를 끼치더라도 기껏해야 '재물손괴죄'에 불과하다는 한국의 법률들의 기조도 이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환경을 파괴하지 말아야 한다거나 지구를 보호해야 한다는 관념도 결국 그 모든 것이 일종의 기계이며 무생물이며 누려야 할 주변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바탕을 두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베르나드스키, 라셰프스키, 로젠, 마투라나, 바렐라, 루이지, 프로스 등의 생명에 대한 접근은 이런 기계적이고 환원주의적인 주류의 접근과 구별됩니다. 그래서 이런 학자들의 접근이 가진 통찰과 새로운 제안과 한계를 눈여겨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1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4-02-16 15:07

    생명의 정의와 관련된 비교적 최근의 글로 아래의 짧은 글이 유익합니다.

    Gómez-Márquez, J. What is life?. Mol Biol Rep 48, 6223–6230 (2021).
    https://doi.org/10.1007/s11033-021-06594-5" target="_blank" rel="noopener">https://doi.org/10.1007/s11033-021-06594-5

    오픈 액세스라서 위의 링크에서 논문 내용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모두 8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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