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녹색문명공부모임 계획, 이런 건 어떨까요?
작성자
시인처럼
작성일
2020-01-10 14:18
조회
1564
1월 11일 녹색문명공부모임 시간에는 지난 연말에 이야기 나누지 못한 2020년 공부모임 계획에 대해서 상의를 하려고 합니다. 평소에는 2시부터 한 시간 정도 지난 한 달 지낸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이번 1월 모임에선 2시부터 3시까지 2020년 공부모임 계획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해서 2020년 무슨 공부를 할지 고민을 해서 와주시면 좋겠네요.
지난 몇 해동안은 우리 모임 성원들 각자가 자유롭게 자기 탐구 주제를 정해서 매달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모임을 가졌는데요, 그러다보니 모임 전체의 초점이 잡히지 못해서 재미와 역동성이 좀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다시 모임 전체의 큰 주제를 잡고 그 주제에 맞추어 매달 공부계획도 세워보면 더 모임이 흥미로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한 해, 또는 일정한 기간동안 모임의 큰 주제를 잡는 문제에서부터 올해 다달이 어떤 문제를 다루어볼지 하는 문제까지 1월 11일 모임 때에 상의를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20년에 아래와 같은 큰 주제 아래에 각 달의 작은 주제들을 꼽아서 공부를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2030, 미래는 어떻게 오게 될까?"
미래를 내다보는 문제는 언제나 관심거리이지만 변동이 심한 시기라면 더더욱 관심 갖지 않으면 안 될 심각한 주제일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가 대변동의 시대가 될 것만 같습니다. 무엇보다 전지구적 온실기체 누적의 결과가 이제 본격적인 기후 변동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2008년 대위기를 만났음에도 10년 이상 미봉책으로 유지되고 있는 기존 화석연료 에너지 체제와 신자유주의 질서도 기후변동의 압력 때문에 다시 흔들리게 될 것 같습니다. 온생명의 큰 변동이 문명을 이루고 있는 모든 부문의 질서를 다 흔들기 시작하는 게 2020년대에 일어나게 될 일이 아닐까요? 저는 그런 걱정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접하는 여러 분야별 전망이나 예측은 전체적인 시각과 관계를 갖지 못하다보니 마치 별세계의 것처럼 느껴집니다. 4차산업혁명을 운운하는 이야기에서는 기술이 다른 모든 것과 독립하여 저혼자 발전하게 되는 것만 같고, 부동산 전망을 말하는 보도에서는 세계가 망해도 아파트는 영원할 것만 같습니다. 기후위기는 그저 그것 때문에 태양광 모듈 산업이나 배터리 산업의 전망이 밝다는 식으로 특정 업종 활성화의 배경 정도로만 언급될 뿐입니다.
종합적으로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를 모두 내다볼 수 있는 넓고 깊은 안목을 갖고 싶은데 그런 통찰을 주는 전망이나 예측을 만나기 쉽지 않다고 느낍니다. 해서 있으면 있는대로 좋은 지식을 찾아 공부하고, 없으면 없는대로 만들어내어 공부하자는 우리 모임의 취지(?)대로 녹색문명공부모임에서 종합적인 미래 전망을 갖기 위한 공부를 당분간 했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기후변화를 비롯하여 온생명 전체의 상황을 고려한 종합적인 시각으로 앞으로 대략 10년 정도가 어떻게 펼쳐질지 분야별로 정보를 모아보고 생각을 해보다면 가깝게는 우리 모임 사람들이 앞날을 예비하는 데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들과도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안목도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큰 주제 아래의 월별 주제들은 어떤 것들이 좋을까 언뜻 떠오르는 것은 아직 많지 않지만 우선 기초 공부 차원에서 생각해 보면 아래와 같은 게 생각나네요. 월별 주제로는 어떤 것이 좋을지는 아직 더 고민을 해보아야겠습니다.
- (좀 늦었지만) 2018년 10월 IPCC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읽어 보기
- (역시 많이 늦었지만) 제레미 리프킨의 '제3차 산업혁명' 개념과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개념 비교해 보기
- ...
원래 금주 월요일에 말씀을 드리고 한 주간 고민을 해서 모이자고 제안을 드리려 했습니다만 개인 사정이 생겨서 고민도 충분히 못한 채로 모임 전날에야 부랴부랴 글을 올리네요. 준비가 부실합니다만 내일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을 풍성하게 더 모아보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도 더 고민을 많이 해보겠습니다. 좋은 생각 댓글 달아주세요~.
- 최우석
지난 몇 해동안은 우리 모임 성원들 각자가 자유롭게 자기 탐구 주제를 정해서 매달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모임을 가졌는데요, 그러다보니 모임 전체의 초점이 잡히지 못해서 재미와 역동성이 좀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다시 모임 전체의 큰 주제를 잡고 그 주제에 맞추어 매달 공부계획도 세워보면 더 모임이 흥미로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한 해, 또는 일정한 기간동안 모임의 큰 주제를 잡는 문제에서부터 올해 다달이 어떤 문제를 다루어볼지 하는 문제까지 1월 11일 모임 때에 상의를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20년에 아래와 같은 큰 주제 아래에 각 달의 작은 주제들을 꼽아서 공부를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2030, 미래는 어떻게 오게 될까?"
미래를 내다보는 문제는 언제나 관심거리이지만 변동이 심한 시기라면 더더욱 관심 갖지 않으면 안 될 심각한 주제일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가 대변동의 시대가 될 것만 같습니다. 무엇보다 전지구적 온실기체 누적의 결과가 이제 본격적인 기후 변동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2008년 대위기를 만났음에도 10년 이상 미봉책으로 유지되고 있는 기존 화석연료 에너지 체제와 신자유주의 질서도 기후변동의 압력 때문에 다시 흔들리게 될 것 같습니다. 온생명의 큰 변동이 문명을 이루고 있는 모든 부문의 질서를 다 흔들기 시작하는 게 2020년대에 일어나게 될 일이 아닐까요? 저는 그런 걱정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접하는 여러 분야별 전망이나 예측은 전체적인 시각과 관계를 갖지 못하다보니 마치 별세계의 것처럼 느껴집니다. 4차산업혁명을 운운하는 이야기에서는 기술이 다른 모든 것과 독립하여 저혼자 발전하게 되는 것만 같고, 부동산 전망을 말하는 보도에서는 세계가 망해도 아파트는 영원할 것만 같습니다. 기후위기는 그저 그것 때문에 태양광 모듈 산업이나 배터리 산업의 전망이 밝다는 식으로 특정 업종 활성화의 배경 정도로만 언급될 뿐입니다.
종합적으로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를 모두 내다볼 수 있는 넓고 깊은 안목을 갖고 싶은데 그런 통찰을 주는 전망이나 예측을 만나기 쉽지 않다고 느낍니다. 해서 있으면 있는대로 좋은 지식을 찾아 공부하고, 없으면 없는대로 만들어내어 공부하자는 우리 모임의 취지(?)대로 녹색문명공부모임에서 종합적인 미래 전망을 갖기 위한 공부를 당분간 했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기후변화를 비롯하여 온생명 전체의 상황을 고려한 종합적인 시각으로 앞으로 대략 10년 정도가 어떻게 펼쳐질지 분야별로 정보를 모아보고 생각을 해보다면 가깝게는 우리 모임 사람들이 앞날을 예비하는 데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들과도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안목도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큰 주제 아래의 월별 주제들은 어떤 것들이 좋을까 언뜻 떠오르는 것은 아직 많지 않지만 우선 기초 공부 차원에서 생각해 보면 아래와 같은 게 생각나네요. 월별 주제로는 어떤 것이 좋을지는 아직 더 고민을 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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