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바로가기
메뉴
  • 환경
    • 환경 뉴스
    • 환경 칼럼
  • 에너지전환
    • 에너지전환 뉴스
    • 에너지전환 칼럼
  • 과학·학술
    • 과학·학술 뉴스
    • 과학·학술 칼럼
    • 지속가능성 개념어 사전
  • 장회익의 자연철학
    • 자연철학 이야기 대담
    • 책
    • 논문
    • 칼럼, 강의, 강연
  • 공부모임
    • 녹색문명공부모임
    • 새 자연철학 세미나
  • 게시판
    • 새 자연철학세미나 게시판
    • 녹색문명공부모임 게시판
    • 녹색 책/영화클럽 게시판
    • 뉴스레터
  • 일정
  • Log In
    • Register
  • 검색
  • 환경
    • 환경 뉴스
    • 환경 칼럼
  • 에너지전환
    • 에너지전환 뉴스
    • 에너지전환 칼럼
  • 과학·학술
    • 과학·학술 뉴스
    • 과학·학술 칼럼
    • 지속가능성 개념어 사전
  • 장회익의 자연철학
    • 자연철학 이야기 대담
    • 책
    • 논문
    • 칼럼, 강의, 강연
  • 공부모임
    • 녹색문명공부모임
    • 새 자연철학 세미나
  • 게시판
    • 새 자연철학세미나 게시판
    • 녹색문명공부모임 게시판
    • 녹색 책/영화클럽 게시판
    • 뉴스레터
  • 일정
  • Log In
    • Register

녹색아카데미

더 나은 앎으로 푸른 미래를 가꾸는 사람들의 공부모임

녹색문명공부모임

[책꼽문] 책새벽-금. 세계철학사 1 : 1부 - 1장 철학의 탄생

모임 정리
책새벽-금
작성자
neomay33
작성일
2023-07-14 05:42
조회
1000

녹색아카데미 온라인 책읽기 모임 '책새벽-금' 시즌1에서는 현재 『세계철학사』 1권의 1부를 읽고 있습니다.

매주 읽는 내용 중 참여하시는 분들이 꼽아주신 책꼽문과 질문을 모아 이곳에 정리해두려고 합니다. 책 읽으시는 데 참고해주세요.


< 1x
AIL4fc-pmswAWQJLjpkh9xRueci6AoAMAeEJuw_yALNToJqK1Z5j_URlV6mggl8OOUzoTQL43e7Ue3IRFecQiIoW5pKArXFPhF7cIAJAfm9a5GZiW4SgtUoAk9n8HAwdfMh7HjcxaWpgEZyhy6TvSnAqismciQ=w500-h731-s-no?authuser=0


『세계철학사 1』. 이정우. 길. 2018.


여는 글


p.7.
철학자들은 늘 '세계 전체'를 논하곤 하지만, 그러한 논의들은 사실상 특정한 세계-지평 위에서 이루어진다. ... '사유'라는 행위가 시작된 이후, 사유는 늘 사상가(사유하는 존재)의 삶을 조건 짓는 각각의 세계-지평 위에서 성립해왔다.


p.7-8.
오늘날의 세계화는 강대국과 초국적 기업들의 헤게모니를 통한 세계화일 뿐이며, 정보화 역시 특정문화의 헤게모니를 통한 정보화일 뿐이다.  ... 이러한 세계화는 '다양성의 조화'라는 고전적 이상과는 거리가 먼 것이며, 사실상 허구적인 보편화를 통한 등질화를 뜻할 뿐이다.  ...

오늘날 세계화의 흐름은 어떤 준비나 사상적 비전을 가지고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본과 기술, 대중문화의 맹목적인 팽창이 빚어진 난맥상일 뿐이다. 여기에는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서 세계사를 이끌어가지 못한 지식인들의 책임도 있으며, 바로 이 때문에 오늘날 인문학을 비롯한 정신문화 전체가 세계화/ 정보화에 질질 끌려다니는 사태가 도래한 것이다.

이런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식인들 스스로 지역, 국가,  언어권,  전공 등 편협한 울타리들에서 탈주해 함께 거시적인 비전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小我)'로부터 '대아(大我)'로의 변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미래의 시간은 과거의 음미를 거쳐 현재로 회귀함으로써만 장래의 시간이 될 수 있다. 장래를 위한 철학적 비전은 우선 과거에 대한  역사적 음미를 현재로까지 끌고 올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이 『세계철학사』 3부작은 이렇게 과거의 음미와 현재로의 회귀를 경과해 장래의 비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이다.


1장 철학의 탄생


1장 1절. '헬라스' 세계


p.13-14.
철학사는 '철학'사이자 철학'사'이다. 철학사늗 철학을 다루지만 어디까지나 역사적 지평에서 다루며, 역사에 속하지만 어디까지나 철학의 역사이다. 때문에 철학사의 서술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사와 철학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p.15.
전통과 근대 그리고 탈근대가 중층적으로 압축된 시간의 지도리에 서서 오랜 시간 관련된 사상들을 가로지르면서 사유의 유목을 해왔거니와, 그렇게 얻은 성과들을 이제 여기에서 '철학사'라는 맥락에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인간이 행하는 사유의 모든 요소들은 결국 철학사라는 장에서 종합되고 비교, 평가되는 법이기 때문이다.


p.26.
『세계철학사』의 이 1권에서 다루는 것은 '서양의 전통' 즉 지중해세계에서의 철학이다. 이 철학의 정체성은 물론 헬라스에서 성립했으며, 이후 이 사유가 로마세계로 확장되고 세 일신교가 지배했던 '중세'를 거쳐 오늘날 우리가 유럽이라고 부르는 세계에서 근대적인 사유로 계승, 극복되었다고 할 수 있다.

p.29-30.
무엇보다 우선, 폴리스들 사이사이에 지리적ㆍ정치적으로 장벽들이 있었기에 육지로 돌아 만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 바다를 건너 만나는 것이 되었다.  ... 흔히 문명은 강 또는 초원에서 생기곤 했지만, 그리스 문명은 바다를 한가운데 둔 독특한 문명이었다.

이런 지리적 구조가 가져온 가장 심대한 결과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거대권력이 존재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이다.

... 로마와 더불어 그리스는 '공화국'이라는 개념이, 현대적 뉘앙스에서의 '정치'라는 개념이 성립할 수 있었던 희귀한 고대 문명이었다.



(2023. 7. 17. 1장 2, 3절 책꼽문 업데이트)

1장 2절. 정의를 찾아서

p.40.
그리스 문명을 관통하는, 그리스의 역사와 함께 굴곡을 거치면서 발전해간 개념들은 매우 많지만, 빼놓을 수 없는 하나는 '정의' 개념이다. '정의' 개념이야말로 그리스의 역사 전체를 관통한 주제이며, 철학적 사유와 더불어 그리스 문화가 인류에게 남긴 빛나는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개념사의 변화도 함께 진행 ... 과연 정의 개념은 어떤 과정을 겪었던가.

(===> 『일리아스』의 세계는 '마초들'의 세계, 『오뒤세이아』에서는 훨씬 다채로워져 일반 민중, 거지나 개, 직업적인 시인도 등장. 『신통기』에 이르면 문제의식, 윤리적 동기도 등장. '오레스테스 3부작]은 복수로부터 정의로 넘어가는 과정.)


1장 3절. 철학의 탄생

P.45.
그리스문명은 우리에게 민주정과 더불어 철학-오늘날의 철학이 아니라 '학문' 전체-이라는 선물도 선사했다. 그 이전에는 '뮈토스'라고 불린 단 하나의 담론, 즉 철학, 역사, 문학 등이 분화되기 이전의 담론,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담론만이 존재했다.

그러나 이제 '뮈토스'와 구별되는  '필로소피아'라는 새로운 담론행위가 등장하기에 이른다. 철학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것이 아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philosophia' 이전에 'sophia'가 있었고, 이 '소피아'는 곧 귀족정에서 민주정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개념이다.

헬라스의 민주정이 확립되는 과정은 험난했다. ... 그러나 바로 이런 현실이었기에이 혼란한 시대의 푯대가 될 수 있는것, 즉 정의, 조화, 규칙을 세우려는 경향이 오히려 강해져갔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인간이 기댈 수 있는 어떤 근원적이고 영원한 것을 찾으려는 형이상학적 갈망이 대두한다. 다시 말해서 정치적 고통과 심리적 고뇌를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세계 전체를 사유하게 되었고, 균형과 절제, 조화와 정의를, 나아가 근원적인 것, 보편적인 것, 영원한 것을 찾게 되었던 것이다.

P.45.
그리스문명의  특별한 두 가지가 - 민주정과 자연철학인데 "소피아는 곧 귀족정에서 민주정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개념이다." 

" 자연철학은 정치적 맥락에서 등장했던 소피아의 추구가 관심사를 넓혀 우주를 사색하는 경지로 까지 확대되기 시작했을 때 등장했다고 해야 한다."

P.46.
허무의 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철학이 탄생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 탄생설화가 지중해세계에서의  '철학'이라는 담론의 성격을 오랫동안 특징지어왔기 때문이다.

허무하다는 것은 참된 것, 영원한 것, 필연적인 것, 보편적인 것이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뜻한다. 달리 말해, 우리가 삶에서 기댈 수 있는 것, 의지해서 살아갈 수 있는 것, 우리의 삶을 근거 지어주는 것, 그럼 것(들)은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절실하게 음미하면서 철학이 탄생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 

결국 세계란 오로지 생성만(becoming=Werden)이 존재하는 곳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어떤 궁극적인 이유도 목적도 없이,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인간을 포함해 생명체들이 태어나 살다가 죽고, 숱한 나라들이 생겼다가 망하고 하는 이런 과정들만이 있는 곳, 세계란 그런 곳이다.

특별한 근거나 이유가 없는 생성, 단지 우연(contingency)이 지배할 뿐인 생성.

P.47.
요컨대 허무주의의 극복이라는 문제가 당대 사람들을 사로잡았고, 이것이 서구 존재론의 기본 성격을 규정하게 된다. 바로 그랬기에 객관적이고 영원하고 필연적이고 보편적인 것을 찾는 것이 철학의 과제로 자리 잡게 된다. 오늘날 상황이 많이 변했지만 이런 탄생설화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리스 철학자들이 찾았던 이 차원들은 맥락에 따라서 '실재', 실체', 존재', 본질', 원리', '이법', '원인' 등으로 불렸고, 아직까지도 이런 말들은 학문세계의 기본적인 개념들로 남아 있다.

아직 역사, 철학, ... 등이 분화되기 이전의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뮈토스)' 만이 존재했던 상황에서 '필로소피아'라는 새로운 담론행위가 출현한 것은 인류사의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 서사시, 서정시 등의 문학적 형식이 생겨난 후에도 뮈토스 개념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P.47-48. 
이런 형식들은 뮈토스의 연장선 상에서 이해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뮈토스' 외에 '필로소피아'라는 담론이 생겨남으로써 그리스 사람들의 사상과 글쓰기에 큰 변화가 오고, 그 결과 뮈토스와 필로소피아의 대립 - "신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theologoi)"과 "자연을 이야기하는 사람들(physiologoi)" 사이의 대립 - 이 형성된다. ... (이는) '전해 내려오던 신화적 이야기'와 새롭게 생겨난 '이성적 세계관' 사이의 대립인 것이다.



질문
  • 실재, 실제, 실체, 존재... : 각 개념의 의미와 차이?
  • 존재론, 실재론은 어떻게 다른가?
  • "트로이 전쟁은... 실제로는 에게 해를 둘러싼 일종의 해상 무역권 쟁탈전이라 해야 할 것이다. ... 지중해세계의 역사는 지중해 쟁탈전의 역사이다."(p.31) ==> 당시 지중해 지역에서는 어떤 무역이 이루어지고 있었나?
  • 각주15(p.47)에서 우연을 (contingency)로 쓰고 있는데, Contingent, contingency  가 불확정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품고 있기 때문일까? 철학에서 이 단어가 많이 쓰이는지, 용례를 알고 싶다.
    ==> 스탠포드 철학사전에서 metaphysics로 검색해 들어가보면 필연/우연에서 우연을 contingency로 쓰네요. contingency로 검색해보시면 여러 주제들이 뜨는데요, 한번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위키에도 항목이 따로 있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Contingency_(philosophy)

===> 질문도 여러 분들의 질문을 모은 것입니다. 질문에 대한 토론과 답, 자료 등은 댓글이나 답글, 새글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장의 책꼽문과 질문은 책 진도가 나가는 대로 이곳에 덧붙이겠습니다.)
전체 2

  • kyeongaelim kyeongaelim
    2023-07-14 08:02

    감사합니다♥


  • neomay33 neomay33
    2023-07-17 11:46

    [책꼽문 업데이트] 『세계철학사 1』 1장 2, 3절(p.47까지) 책꼽문 올렸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도 고민해봐주시고요, 부담없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주세요~ ^^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하세요.
« [자료] 뉴턴 프로젝트 (링크)
[7월 모임 자료 / 8월 공지] 『뉴맵』(중국, 중동의 지도) & 8월 모임 주제 »
목록보기
전체 403
  • 전체
  • 자료
  • 질문 및 토론
  • 모임 정리
  • 공지사항
  • 전체
  • 녹색문명공부모임
  • 책새벽
  • 책밤
  • 책새벽-화
  • 책새벽-수2
  • 책새벽-목
  • 책새벽-금
  • 문학
  • 기타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자료] 자연철학이야기 대담 녹취록, 세미나 녹취록, 카툰 등 링크 모음입니다.
neomay33 | 2023.10.24 | 추천 0 | 조회 3309
neomay33 2023.10.24 0 3309
387
브루노 라투르 "Facing Gaia" - 기포드 강연 보기 (1)
neomay33 | 2025.05.10 | 추천 0 | 조회 72
neomay33 2025.05.10 0 72
386
6월 모임 준비 - 라투르의 책 세 권을 다룬 논문 소개 (6)
neomay33 | 2025.05.10 | 추천 0 | 조회 84
neomay33 2025.05.10 0 84
385
온생명 이론의 의의에 대한 한 생각 (말미 미완) (1)
시인처럼 | 2025.05.09 | 추천 0 | 조회 51
시인처럼 2025.05.09 0 51
Re: [질문] 낱생명, 개인, 개체, 자유주의의 문제
자연사랑 | 2025.05.09 | 추천 0 | 조회 51
자연사랑 2025.05.09 0 51
384
어제 모임의 토론에 이어 (1)
박 용국 | 2025.04.11 | 추천 2 | 조회 85
박 용국 2025.04.11 2 85
383
녹색문명공부모임- 숙제 (4)
kyeongaelim | 2025.04.10 | 추천 1 | 조회 76
kyeongaelim 2025.04.10 1 76
382
민주주의와 온생명 (2)
박 용국 | 2025.04.06 | 추천 1 | 조회 138
박 용국 2025.04.06 1 138
381
한강의 생명과 장회익의 생명 (2)
박 용국 | 2025.02.01 | 추천 3 | 조회 275
박 용국 2025.02.01 3 275
380
[자료] 책새벽-목-문예사1 : 선사시대 관련 책
neomay33 | 2025.01.16 | 추천 0 | 조회 236
neomay33 2025.01.16 0 236
379
[자료] 『Cosmos』 읽으면서 초반에 알아두면 도움되는 내용
neomay33 | 2025.01.09 | 추천 0 | 조회 354
neomay33 2025.01.09 0 354
378
[자료] 「Cosmos」 다큐(2014, 1980) 영상보기 링크
neomay33 | 2024.12.31 | 추천 0 | 조회 2181
neomay33 2024.12.31 0 2181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
  • 마지막
Powered by KBoard

게시판 글

최신글 내가 쓴 글
[자료] 입자인가, 파동인가 (2)
2025.05.21
수업 후에 질문드립니다 (9)
2025.05.21
[자료] 존재론의 네 가지 의미
2025.05.20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를 어떻게 이해할까? (^^)
2025.05.20
[자료] 빛에 대한 존재론적 논의
2025.05.16
로그인 해주세요.

게시판 댓글

최신댓글 내가 쓴 댓글
이전에 눈사람님이 이 글에 대해 답글을 달아주셨던 것 같은데, 그 글에 저의 의견을 달려다 보니까 그 글이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2025.05.23
제 부족한 답변이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흔적'이란 표현을 확장하면 '변별체의 철학'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주되지 않은 음악이 존재하긴 할까, 하는 상상을 해 보는데, 어쩌면 연주되지 않았다고 해도 악보 속에, 작곡가의 머리 속에, 곡을 해석하는 지휘자의 마음 속에, 곡을 들으려는 청중의 열망 속에 이미 존재하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2025.05.23
그 논문은 겹실틈 실험을 이용하여 확률분포의 시간의존성을 확인해 보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겹실틈을 지난 뒤 다음 스크린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계산하면, 다른 해석에 대하여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자역학의 표준 형식체계 외에 드브로이-봄의 길잡피 파동 이론, 넬슨의 확률통계적 접근 등을 도입하여 비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실험 구상만은 아니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시뮬레이션 실험을 한 것입니다.
2025.05.23
유익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사진 덕분에 미소 짓고 갑니다! ^^ 책이 와서 책도 보고 올려주신 영상 자료도 보았습니다. 이중 슬릿 실험에서 '전자를 쏘았다' 라고 했을 때 쏜 그 행위 자체도 전자 입장에서는 관측되어 진 상황일텐데요. 전자 스스로가 날아간게 아니라 어떤 물리적 장치에 의해 날아갔으니까요.. 스크린에 남겨진 흔적은 전자의 어떤 흔적인가요? 전자가 만약 입자라면 부딛혀서 뭐가 남은건지(물리적 흔적이겠죠?), 흔적(표식)의 정체도 궁금하고요 슬릿이라는 조건이 전자 상태를 규정하는 중요한 틀 이라면 전자를 슬릿 없이 보낼 경우.. 그 양상(?)은 다르게 나타났을까요? 전자 자체가 알갱이가 아니라 관계성 그 자체라고 상상해보니 지금까지 알고 있던 원자, 전자 이런 용어들이 더욱 낯설게 느껴집니다! (음악도 음악 자체가 있는게 아니라 어떻게 드러나느냐에 따라 음악이 되기도 하고 소리, 소음이 되기도 하고.. 또 연주되지 않은 음악은 음악이라고 할 수 없겠죠? 음악도 가능성의 상태로 존재하다가 연주자가 연주함으로써 음악으로 드러나는 구조라고 생각되네요~ 즉 연주자가 관측자 역할을 할 때 의미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느껴졌어요) 제가 눈의 갯수를 언급했던 이유는요~ 사람의 눈이 두 개이기 때문에 인지할 수 있는 차원이나 범위가 제한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에서 였어요. 언급하셨던 도마뱀과 같은 동물들은 인간과는 다른 시각체계를 갖고 있고 또 인간이 감지할 수 없는 것들을 인지하니 말이에요. 새로운 존재구조나 개념을 상정해보려면 이미 알고 있는 개념 너머에 있는 가능성도 생각해보았어요
2025.05.22
맞습니다. 아주 적절하고 중요한 지적입니다.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긴 하지만, 파동이라는 개념을 쓰기는 것보다는 마당(field 場)이라는 개념을 쓰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대개 "입자 vs 파동"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더 정확하고 의미 있는 대조는 "입자 vs 마당"입니다. 실상 '마당'이라는 것도 고전적 마당과 양자 마당이 구별됩니다. 파동이라 부르는 것은 위치와 시간의 함수로서 결국 일종의 마당입니다. 다만 마당이 언제나 파동인 것은 아닙니다. 그렇긴 해도 대부분의 마당은 어떤 식으로든 파동과 연결됩니다. 이와 달리 입자는 마당이 아닙니다.
2025.05.22
로그인 해주세요.

Upcoming Events

5월 26
6:00 오전 - 7:00 오전 KST

책새벽 – 월. 시즌6 : 『침묵의 봄』 5회

5월 26
8:30 오후 - 10:30 오후 KST

3기 새 자연철학 세미나 [양자역학 이해 강독모임] 3회

5월 27
9:00 오후 - 10:00 오후 KST

책밤-화-과학 : 칼 포퍼 『추측과 논박 1』 – 16회

5월 27
10:30 오후 - 11:30 오후 KST

책밤-화-문학-시즌6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 – 게르망트 쪽 1』 (23회)

5월 28
6:00 오전 - 7:00 오전 KST

책새벽 – 수 : 칼 세이건 『Cosmos』 – 20회

달력보기

카테고리

녹색아카데미 페이스북 공개그룹

녹색아카데미 페이스북 공개그룹

Copyright © 2025 녹색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

Codilight 테마 제작자 FameThe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