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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아카데미

더 나은 앎으로 푸른 미래를 가꾸는 사람들의 공부모임

녹색문명공부모임

찰스 다윈과 메리 아닝

작성자
자연사랑
작성일
2023-02-17 14:58
조회
654

찰스 다윈이 비글호 여행을 시작한 것은 1831년 12월 27일이다. 1836년 10월 2일에 되돌아오기까지 4년 10개월이 소요되었다. 피츠로이 선장이 찰스 다윈을 HMS 비글호에 승선시킨 이유는 이 긴 기간 동안 함께 식사을 하며 교양 있는 대화를 나눌 상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긴 시간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윈은 장서를 잔뜩 들고 갔다. 이것이 소위 Beagle Library이다. 피츠로이는 배에 충분한 공간이 있다면서 원하는 모든 책을 들고 가도 좋다고 했다. 소위 "다윈 인더스트리" 덕분에 다윈이 배에 어떤 책을 들고 갔는지조차 모두 소상히 밝혀져 있고, 그 덕분에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https://www.darwinproject.ac.uk/people/about-darwin/what-darwin-read/books-beagle

찰스 다윈은 어룡(Ichthyosaurs)과 사경룡(Plesiosaurus)의 화석을 처음 발견한 고생물학자 메리 아닝(Mary Anning 1799-1847)을 알고 있었을까? 메리 아닝은 저명한 영국의 지질학자이자 다윈의 존경해 마지 않던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 1797-1875)이라든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다윈에게 박물학을 가르쳤던 아담 세지윅(Adam Sedgwick 1785-1873)과 공동연구를 했다. 또 윌리엄 버클랜드(William Buckland 1784-1856)나 어룡과 빙하시대 연구로 널리 알려진 스위스의 지질학자 루이 아가시(Louis Agassiz 1807-1873) 등도 아닝의 공동연구자였다. 그러나 여성이었고 노동계급에 속해 있던 메리 아닝은 뛰어난 지질학적 발견들에도 불구하고 런던지질학회에 회원이 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학회 모임에도 참석할 수 없었다. 빅토리아 여왕이 지배하던 영국에서 여성이 학자로서 설 자리는 전혀 없었던 셈이다.

다윈 온라인에서 아닝의 이름을 검색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실망스럽다.

http://darwin-online.org.uk/content/search-results?freetext=anning

다윈 온라인 전체에서 메리 아닝이 나온 것은 모두 비글호 장서에서만이었다. 다윈이 비글호 여행 중 가장 아꼈다는 자연학 백과사전에는 당연히 메리 아닝이 등장한다.

* Bory de Saint-Vincent, Jean Baptiste Georges Marie, ed. 1822-31. Dictionnaire classique d'histoire naturelle.

"Nous avons vu pendant le voyage que nous avons fait en Angleterre, l'année dernière, le plus bel échantillon qui existe de cette espèce; il était encore en la possession de miss Mary Anning qui a recueilli sur les côtes de Lyme Regis presque tous les Fossiles du Lias qui depuis sont devenus célèbres par les travaux auxquels ils ont donné lieu."

하지만 이 사전에서 아닝의 이름은 단 네 차례 나오는 데 그치고 있다.

* Turner, Sharon. 1832. The sacred history of the world, as displayed in the Creation and subsequent events to the Deluge, attempted to be philosophically considered in a series of letters to a son.

"Miss Anning found a skeleton of it, almost complete, that was lying on its belly, nine feet six inches long, having a neck that must have been longer than the Swan's.28 Some bones and palates of the Turtle, Fish of several species, a few Crustacea, and several Testaceous Molluscæ, have been met with in the Lias beds."

조르주 퀴비에의 저서의 영어 번역판도 비글호 장서 중 하나다.

* Cuvier, Georges. 1827-35. The animal kingdom arranged in conformity with its organization. With additional descriptions of all the species hitherto named, and of many not before noticed, by Edward Griffith and others. 16 vols. London: Geo. B. Whittaker. Volume 11: Fossil remains.

이 책에서 메리 아닝의 이름은 지나가면서 잠시 언급될 뿐이지만, 그 서술은 분명하고 확실하다.

"This very perfect and highly interesting specimen of the remains of an ichthyosaurus was discovered in February, 1829, by Miss Anning; nor can we suffer the present opportunity to pass by without bearing testimony to the arduous and zealous exertions of this female fossilist in her laborious and sometimes dangerous pursuit. It is to her almost exclusively that our scientific countrymen, whose names have been already mentioned, owe the materials on which their labours and their fame are grounded, nor, we are persuaded, will they be unwilling to admit that they are indebted for some portion of their merited reputation to the labours of Mary Anning."

한 때 퀴비에는 고생물학과 해부학의 권위자로서, 비천한 출신의 영국 여성이 뭔가 자신의 발견보다 더 중요하고 의미 있고 심각한 발견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고, 아닝의 화석 스케치를 날조된 것이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여하튼 나중에 자신의 책에서 아닝이 1829년에 어룡 화석의 매우 완벽하고 대단히 흥미로운 표본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적으면서, "이 여성 화석전문가가 그 성실하고 때로는 위험한 탐험에서 보여 준 집념과 열정"을 극찬하고 있으니, 자신의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긴 했던 듯 하다.

여하튼 23살의 찰스 다윈에게 이 훌륭한 여성의 이름은 전혀 울림이 없었던 모양이다. 오히려 아닝을 한 때 근거 없이 폄하하고 헐뜯던 저명한 프랑스인만이 눈에 들어온 모양이다. 정작 자신이 전개한 자연선택이론은 퀴비에의 주장들과는 거리가 멀었고, 오히려 메리 아닝의 발견이야말로 더 의미심장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찰스 다윈은 끝내 몰랐던 모양이다.

하긴 현대적 관점에서 볼 때, 이 다윈 혁명의 주역은 소위 미개인, 야만인, 그리고 특히 여성을 인간(정확히는 백인 남성)과 동물의 중간 쯤으로 여기던 빅토리아 시기 영국 상류층의 편견과 선입관을 전혀 극복하지 못한 인물이다. 그에게 뭔가를 기대하는 것도 사치일 것이다. 엄청나게 부유한 속물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사실상 월급을 받는 직업을 단 한번도 가진 적이 없는 이 사람의 눈에 "미개한" 부류에 속하는 메리 아닝 같은 사람의 대단히 중요한 업적이 들어오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세상은 언제나 이렇게 불공평한 법일까?

http://en.wikipedia.org/wiki/Second_voyage_of_HMS_Beagle

전체 3

  • neomay33 neomay33
    2023-02-17 15:45

    메리 아닝이 최근에 나온 영화 『암모나이트』(2020)의 그 메리 아닝이네요! 이분이 다윈보다 시간상 앞서 있었군요.

    영화는 아직 못 봤지만 아닝의 연구보다는 요즘 흥행하는 요소들을 중심에 놓고 만들었나 봅니다. 아닝 역으로 케이트 윈슬렛이 나오는데, 위키피디아에 있는 그림과 아닝으로 분장한 윈슬렛이 비슷하네요. 예고편을 보니 혼자 외롭게 생업을 꾸려가면서 연구한 것 같습니다. 어떤 연구를 했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싶네요.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3-02-17 19:22

      영화 암모나이트 보고 싶네요. 메리 아닝은 어룡과 사경룡의 화석을 온전한 모습으로 처음 발견한 고생물학자입니다. 50년도 채 안 되는 삶을 살면서 아주 많은 화석을 채취하고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생전에는 거의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기일 때 옆집 사람이 메리 아닝을 보고 있었는데, 그 사람과 다른 두 사람이 서 있던 나무에 벼락이 떨어져서 세 사람 모두 그 자리에서 죽었지만, 메리 아닝만 살아남았고 어릴 적에 호기심이 무척 많고 활달한 아이였다고 합니다. 그가 살던 라임 레지스 지역이 그 전부터 암모나이트 화석이 많이 나와서 유명했고, 집안에서 화석을 채취하여 파는 일을 했어요. 그런데 아닝은 새로운 화석을 발견하는 일을 한 거죠.


  • 임경애 임경애
    2023-02-20 19:38

    Marry anning ... will remeber...하여튼, 영국의 18~19세기는 알수록 놀라운 시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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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논문은 겹실틈 실험을 이용하여 확률분포의 시간의존성을 확인해 보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겹실틈을 지난 뒤 다음 스크린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계산하면, 다른 해석에 대하여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자역학의 표준 형식체계 외에 드브로이-봄의 길잡피 파동 이론, 넬슨의 확률통계적 접근 등을 도입하여 비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실험 구상만은 아니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시뮬레이션 실험을 한 것입니다.
2025.05.23
유익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사진 덕분에 미소 짓고 갑니다! ^^ 책이 와서 책도 보고 올려주신 영상 자료도 보았습니다. 이중 슬릿 실험에서 '전자를 쏘았다' 라고 했을 때 쏜 그 행위 자체도 전자 입장에서는 관측되어 진 상황일텐데요. 전자 스스로가 날아간게 아니라 어떤 물리적 장치에 의해 날아갔으니까요.. 스크린에 남겨진 흔적은 전자의 어떤 흔적인가요? 전자가 만약 입자라면 부딛혀서 뭐가 남은건지(물리적 흔적이겠죠?), 흔적(표식)의 정체도 궁금하고요 슬릿이라는 조건이 전자 상태를 규정하는 중요한 틀 이라면 전자를 슬릿 없이 보낼 경우.. 그 양상(?)은 다르게 나타났을까요? 전자 자체가 알갱이가 아니라 관계성 그 자체라고 상상해보니 지금까지 알고 있던 원자, 전자 이런 용어들이 더욱 낯설게 느껴집니다! (음악도 음악 자체가 있는게 아니라 어떻게 드러나느냐에 따라 음악이 되기도 하고 소리, 소음이 되기도 하고.. 또 연주되지 않은 음악은 음악이라고 할 수 없겠죠? 음악도 가능성의 상태로 존재하다가 연주자가 연주함으로써 음악으로 드러나는 구조라고 생각되네요~ 즉 연주자가 관측자 역할을 할 때 의미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느껴졌어요) 제가 눈의 갯수를 언급했던 이유는요~ 사람의 눈이 두 개이기 때문에 인지할 수 있는 차원이나 범위가 제한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에서 였어요. 언급하셨던 도마뱀과 같은 동물들은 인간과는 다른 시각체계를 갖고 있고 또 인간이 감지할 수 없는 것들을 인지하니 말이에요. 새로운 존재구조나 개념을 상정해보려면 이미 알고 있는 개념 너머에 있는 가능성도 생각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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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아주 적절하고 중요한 지적입니다.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긴 하지만, 파동이라는 개념을 쓰기는 것보다는 마당(field 場)이라는 개념을 쓰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대개 "입자 vs 파동"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더 정확하고 의미 있는 대조는 "입자 vs 마당"입니다. 실상 '마당'이라는 것도 고전적 마당과 양자 마당이 구별됩니다. 파동이라 부르는 것은 위치와 시간의 함수로서 결국 일종의 마당입니다. 다만 마당이 언제나 파동인 것은 아닙니다. 그렇긴 해도 대부분의 마당은 어떤 식으로든 파동과 연결됩니다. 이와 달리 입자는 마당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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