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출처 : Washington Post)

안녕하세요, 녹색아카데미 황승미입니다.

녹색아카데미에서는 매달 한번 녹색문명공부모임(두 번째 토요일 3시. 온라인)을 하고 있는데요. 좀 더 심도 있는 고민과 공부를 위해 책읽기 모임을 열어보고자 여러분들께 의견을 여쭙니다.

매주 1~2회 요일을 정해서 온라인으로 모여 한 시간 정도 소리내어 함께 책을 읽는 모임입니다. 토론, 발제 하지 않고 책만 읽는 겁니다. 궁금하거나 잘 모르는 것은 서로 묻고 답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책을 읽는 것이 목적인 모임입니다.

웬만한 책이라면 매주 1회 모임을 할 경우 네 달 정도에, 2회 모임을 하면 두 달 정도에 책 한 권을 뗄 수 있습니다. 책을 다 읽은 다음에는 녹색문명공부모임 시간을 통해 더 깊은 논의나 토론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은 언론이나 방송, 다큐멘터리나 영화에서 기후변화를 많이 다루고 있어서 관련 소식을 빠르고 상세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잘 다루어지지 않습니다. 자본주의, 정치권력, 인권 문제, 전쟁과 역사 등 정치/경제/사회/역사적인 면에서 환경 문제와 현대 문명 얘기를 다루는 곳도 적고 얘기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녹색아카데미에 오시는 분들 대부분 기후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녹색아카데미야말로 그런 깊고 어려운 얘기를 나눌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 그런데 그런 주제는 단편적인 뉴스보다는 책에서 다루지는 경우가 많고, 그런 책은 어렵고 잘 안 읽혀서 사 두기만 하고 결국은 못 읽고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녹색아카데미에서 찬찬히 읽고 현대 문명의 역사와 현실을 조목조목 따져보아야하지 않겠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위기에 고담준론이냐 하실 수 있겠습니다. 사실 녹색아카데미에 오시는 분들이 이제는 사시는 곳도 전국적이고 하시는 일도 다양해서 뭔가 구체적인 일을 같이 도모해보는 것이 더 힘들어졌습니다.

실천이나 기후행동은 각자의 생업과 생활환경에서 하고 계시리라 생각하고요. 그런 일들의 밑바탕이 되어줄 고담준론을 함께 나누는 것이 녹색아카데미 모임에서 할 일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설명이 길었습니다. ^^ 책 모임에 대한 관심 여부, 선호하시는 요일과 시간, 읽고 싶은 책 분야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남겨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참가 신청은 이번 설문으로 의견이 어느 정도 모아진 후 다시 받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설문은 의견만 여쭙는 것입니다.

아래 링크로 가시면 설문에 응하실 수 있습니다. 문항은 3개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녹색아카데미

greenacademy.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