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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아카데미

더 나은 앎으로 푸른 미래를 가꾸는 사람들의 공부모임

녹색문명공부모임

폴 호컨 ⟪한 세대 안에 기후위기 끝내기⟫ 책의 내용과 웹사이트의 관련 페이지

작성자
시인처럼
작성일
2022-04-12 06:50
조회
1002

폴 호컨의 『한 세대 안에 기후위기 끝내기』 책의 차례와 되살림(Regeneration) 웹사이트에 내용이 관련 정리된 페이지(2022. 4. 12. 현재)를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책의 원제가 Regeneration - Ending The Climate crisis in one generation이고, 웹사이트 제목도 Regeneration이라서 표에서는 ⟪되살림⟫ 책, 되살림 웹사이트라고 표현했습니다.) 녹색문명공부모임 5월 모임과 6월 모임은 여러 사람이 한 장씩 나눠 맡아서 책의 내용과 웹사이트의 관련 페이지 내용을 요약정리해서 이야기해주는 방식으로 꾸리려고 합니다. 어느 장을 맡아 내용을 정리할지 택할 때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요약정리는 다 모으면 자료가 되도록 문서로 만드는 게 좋겠다 생각합니다. 책의 각 장 핵심 내용을 간추린 뒤 각 장의 내용과 관련된 웹사이트 페이지의 내용도 정리해서 소개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웹사이트의 내용의 경우 요약은 어려울 것 같고 간단히 번역해서 정리하는 정도가 되려나요? 전체 번역은 너무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울 수 있으니 안 읽어본 사람들이 쓱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정도에서 요령껏 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댓글로 어느 장을 어느 달에 발표하겠다고 한 분 한 분 말씀해주시면 그것 보고 5월 모임에서 다룰 장, 6월 모임에서 다룰 장을 배치해보겠습니다. 책을 보면서 두 달로 부족하다는 깨달음이 오면 한 달 더 하는 것도 차차 생각해 보죠. 한 분이 한 장씩 맡아주시되 그걸로 부족할 수 있으니 더 잘 알고 싶은 장이 있다면 두 장씩 맡아주셔도 좋겠네요. 그럼, 댓글로 말씀들 주세요~.



⟪되살림(Regeneration)⟫ 책


되살림 웹사이트 - 넥서스(Nexus)

장

번역본 제목

분량

해결과제(Challenges)

해법(Solutions)

1

해양

40




해양보호구역



Marine Protected Areas


바다숲 조성



Seaforestation


맹그로브



Mangroves


염습지



Tidal Salt Marshes


해초



Seagrasses


아졸



Azolla Fern *




Coral Reefs *





Global Fishing Fleets





Ocean Mining *






Asparagopsis





Ocean Farming

2

숲

65




숲은 자연 상태로 놔두기



Proforestation *


북방림


Boreal Forests



열대림



Tropical Forests


신규 조림



Afforestation *


이탄지


Peatlands *



혼농임업



Agroforestry


불 생태학



Fire Ecology


대나무



Bamboo


『오버스토리』의 퍼트리샤 웨스터퍼드 _리처드 파워스







Amazon Rainforest *


3

야생화

69




영양 단계 연쇄반응



Trophic Cascades *


방목지 생태학



Grazing Ecology *


야생동물 회랑



Wildlife Corridors *


야생화 _이저벨라 트리



Rewilding *


초원



Grasslands


꽃가루 매개자들의 재야생화



Rewilding Pollinators *


습지



Wetlands


비버



Beavers


생물지역



Bioregions *


야생의 존재들 _ 칼 사피나




4

땅

54




재생농업



Regenerative Agriculture


경축순환농법



Animal Integration *


황폐화된 땅의 복원



Degraded Land Restoration


퇴비



Compost *


지렁이 양식



Vermiculture *


레인메이커



Rainmakers *


바이오차



Biochar *


개개비의 울음소리 _찰스 매시







Desertification *





Water *






Silvopasture





Hemp *





Olivine Weathering *

5

사람

82




자생



Indigenous Rights *


힌두 오우마루 이브라힘





아홉 명의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서한 _네몬테 넨퀴모





숲이 농장이다 _라일라 준 존스턴





여성과 식량



Women and Food


솔 파이어 농장 _리아 페니먼





깨끗한 조리용 가열 기구



Clean Cookstoves


여자아이들에 대한 교육



Education of Girls


지구를 복원시키는 친절한 행동들 _메리 레이놀즈





정말로 포도밭을 짓밟는 사람은 

누구인가? 감사장 _미미 카스틸





자선단체들은 기후 비상사태를 선언해야 한다 _엘런 도시







Intersectionality *





Migration *


6

도시

51




탄소중립 도시



Net Zero Cities


건물



Buildings


도시 농업



Urban Farming


도시의 자연



Nature of Cities


도시에서의 이동성



Urban Mobility


15분 도시



Fifteen-Minute City


탄소 건축



Carbon Architecture *





Green Cement *





Net Zero Buildings *





No Waste *




Consumption *


7

식량

54




아무것도 낭비하지 않기



Wasting Nothing


모든 것을 먹기



Eating Plants


현지화



Localization *


탈상품화



Decommodification *


곤충의 멸종


Insect Extinction



먹을 수 있는 나무들



Eating Trees *


우리가 날씨다 _조너선 사프란 포어







Palm Oil





Food Apartheid






Agroecology





Microbial Farming *





Perennial Crops *





Regenerative Food *





Rice Cultivation *

8

에너지

52




풍력



Wind


태양에너지



Solar


전기자동차



Electric Vehicles


지열



Geothermal *


모든 것을 전기화하기



Electrify Everything


에너지 저장



Energy Storage


마이크로그리드



Smart Microgrids




Aviation *





Biofuels *





Digital Consumption *





Direct Air Capture *





Shipping *






Autonomous Vehicles *





Micromobility





Green Hydrogen *





Heat Pumps





Hydropower *





Nuclear Fusion *





Refrigerants *





Wave and Tidal Energy *

9

산업

79




빅 푸드


Big Food *



의료 산업


Healthcare Industry *



금융 산업


Banking & Finance



군수 산업


War Industry



정치 산업


Politics Industry



의류 산업


Clothing Industry



플라스틱 산업


Plastics Industry



빈곤 사업


Poverty Industry *



오프셋에서 온셋으로



Offsets and Onsets *





Green Steel *

10

행동+연결

15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펀치 리스트 작성하기





기후행동 체계: 협력





초점 확대하기: 넥서스





목표




보호

한 가지 더!

(* 표는 2022년 7월 27일 현재 내용을 마련 중인 페이지) 
전체 13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2-04-12 10:28

    지난 토요일에 이 책 <되살림>에 대해 처음 들었습니다. 이런 책이나 운동이 있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함께 읽자는 말씀을 들었을 때 처음 들었던 솔직한 저의 생각은 "이미 이런 종류의 책을 여럿 보았는데, 또 비슷한 책을 볼 필요가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책을 바로 구입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아마존 킨들 책부터 구입을 했는데, 한국어판 전자도서가 있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다시 살펴보니 한국어판도 전자도서가 있어서 그것도 구입을 했습니다. 책을 훑어보니, 아 이건 전혀 차원이 다른 책이구나, 싶었습니다.

    책 소개 사이트에서도 "Regeneration is a radical new approach to the climate crisis, one that weaves justice, climate, biodiversity, and human dignity into a seamless tapestry of action, policy, and transformation that can end the climate crisis in one generation. It is the first book to describe and define the burgeoning regeneration movement spreading rapidly throughout the world." (https://regeneration.org/the-book" target="_blank" rel="noopener">https://regeneration.org/the-book)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는 기후위기 문제가 인권 문제이고 자본주의의 문제이고 소수자와 압제 받는 계급, 약소국의 문제라는 조효제 (2020) <탄소사회의 종말>에 깊이 공감했었는데, 이 책도 기본 원칙이 그와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정의, 종다양성, 인권의 문제이고 단순히 개인적인 수준에서 채식을 하거나 플라스틱을 안 쓰거나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소비자 운동만이 아니라 정치적 및 사회적 정책과 대기업자본과의 싸움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그냥 기후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여러 가지로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당장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행동지침을 주는 매우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책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되살림 운동>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적절할 것 같았습니다. 다만 내용만으로는 아무래도 한국의 현실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여하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책의 제안대로 10장부터 먼저 읽었는데, 이 "되살림 운동"이 아주 구체적인 것은 아닌 면도 있지만, 여하간 매우 현실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부족하나마 저도 참여하기 위해 1장 바다(해양) 부분을 맡고 싶습니다. 읽다 보니 금방 3장 정도까지 읽게 되었는데, 실상 별로 크게 새로운 내용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대안과 당장 할 수 있는 일의 맥락에서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큐멘터리 <시스피라시 (Seaspiracy)>와 연관시켜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시인처럼 시인처럼
    2022-05-17 07:00

    5월 모임에서 1장부터 3장까지 이야기를 나누었고, 5월 14일까지 발제를 자청해준 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바다(해양) - 김*영 (5월)
    2. 숲 - 신*규 (5월)
    3. 야생화 - 김*미 (5월)

    4. 땅 - 장*주 (6월)
    5. 사람 - 김*정 (6월)
    6. 도시 - 최*석 (6월)
    7. 식량 - 김*희 (6월 또는 7월)

    8. 에너지 - 미정 (7월)
    9. 산업 - 황*미 (7월)
    10. 행동+연결 - 미정 (7월) - 내용은 간단하므로 자신의 <펀치리스트>를 미리 준비해서 이걸 돌려 보며 이야기 나누면 좋을 듯 합니다.


  • 시인처럼 시인처럼
    2022-04-12 07:36

    저는 제 관심사에 따라서 6장 도시와 8장 에너지를 맡고 싶습니다. 5월 모임 때 다루는 순서를 좀 바꿀 수 있으면 6장 도시를 5월에, 8장 에너지를 6월에 발표하면 좋겠네요.


  • 시인처럼 시인처럼
    2022-04-12 13:04

    4월 12일 현재 맡아주신 장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바다(해양) - 자연사랑 (5월)
    2. 숲 - 신*규 (5월)
    4. 땅 - 장*주 (5월)
    6. 도시 - 최*석 (5월?)
    8. 에너지 - 최*석 (6월)

    발제 희망이 많으면 제(최*석)가 한 챕터 내어 놓겠습니다. ^^


  • 시인처럼 시인처럼
    2022-04-13 10:23

    4월 12일까지 폴 호컨 책 발제 맡기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바다(해양) - 김*영 (5월)
    2. 숲 - 신*규 (5월)
    3. 야생화 - 김*미 (5월)
    4. 땅 - 장*주 (5월)
    6. 도시 - 최*석 (5월?)
    8. 에너지 - 최*석 (6월)

    또 살펴보시고 여기는 내가 책임져보겠다는 말씀들 주세요~. ^^


  • neomay33 neomay33
    2022-04-13 15:00

    저는 '9장 산업' 하겠습니다.

    그리고 폴 호컨이 해온 활동, '리제너레이션'이라는 개념이 다른 개념이나 활동(예를 들어 지속가능성이나 재생가능, 기후정의, 디그로쓰, 디카프리오의 리와일드 재단의 활동, 빌 게이츠의 프로젝트 등)과 어떻게 같고 다른지 좀 찾아보겠습니다.

    전작들을 봐도 그렇고 위키피디아에 실린 소개를 봐도 그렇고 상당히 비즈니스 프렌들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탈성장이나 시장주의적인 접근을 비판하는 경우를 보면 비현실적인 것 같아서 전략이 없네, 해결은 어떻게 할 거냐 하는 불만이 생기고,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지고 현실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보면 자본주의는 어쩔거냐, 전세계적인 식민 자본주의를 인정할 거냐 하는 못마땅함이 솟아오릅니다. 어렵네요... 그래도 따져볼 것은 따져봐야겠죠. ^^;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2-04-13 20:03

      폴 호컨이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몰랐는데, "비즈니스 프렌들리"라고 하시니 영화 Don't Look Up에 나오는 그 억만장자가 문득 떠올라서 어 이거 뭐지 싶기도 합니다.

      "비즈니스 프렌들리"하다면, 현재의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대기업자본을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되돌리는 쪽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Regeneration이라는 멋진 용어를 썼지만, '녹색성장'이나 '창조경제'나 중국의 명분만 내세운 환경정책처럼 빛좋은 개살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지나갑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토요일에 다소 갑작스럽게 시인처럼님이 이 책을 소개해 주셨는데, 시간이 촉박하긴 했지만, 폴 호컨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이 책은 어떤 맥락에 있는 것인지 조금 더 소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튼 더 조심스럽게 살펴봐야겠습니다.


      • neomay33 neomay33
        2022-04-13 21:12

        앗, 제가 너무 심하게 얘기했나요? 영화에 나오는 억만장자같은 류는 전혀 아니구요. ^^; 매우 현실적으로 접근한다는 얘기였습니다. 전작들도 그렇고 현재 체제나 현실적인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문제 해결을 향해서 파고드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제가 단어를 명확하게 안 쓰는 버릇이 있어서 오해를 샀네요.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빌 게이츠나 다른 억만장자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책도 더 읽어보고 기사나 인터뷰도 찾아보고 있는데요. 위키피디아에 이 분 프로필을 보면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서 치열하게 연구하고 활동해온 분입니다. 다만 제가 보기에는 매우 미국적인 활동가구나, 좋은 의미로 비즈니스 마인드가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1946년에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샌프란시스코에서 살았다는 배경으로 약간 편견을 갖게 된 것도 같구요.

        현실적으로는 이런 접근과 활동이 필요하고 중요하기는 할 텐데, 빈 자리 그러니까 자본주의나 성장, 현대 문명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는 어떻게 메꾸나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제 의문이자 걱정이자 찾아보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2-04-14 14:08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저는 빌 게이츠의 접근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우연찮게 녹색아카데미가 2005년 무렵 처음 모일 때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눈 책이 프란츠 알트의 [http://aladin.kr/p/EFrDG" target="_blank" rel="noopener">생태적 경제기적]이었습니다. ‘녹색 문제’라 통칭할 수 있는 생태기후 위기 내지 환경문제를 알고 있지만, 동시에 심층생태주의(근본생태주의)에서 말하는 것처럼 경제적 또는 경제학적 측면을 송두리째 버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당시에 막 번역되어 출간된 “생태적 경제기적(Das ökologische Wirtschaftswunder)”을 함께 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9세기 유럽에서 두 가지 학문/사상 Ecology와 Economy이 거의 동시에 함께 생겨나 퍼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경제 없는 생태주의, 생태문제를 고려하지 않는 경제는 모두 불완전하거나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용어와 관념이 내재하는 성장 이데올로기와 자본주의적 미래에 비판적이어야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경제 문제가 매우 현실적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탈성장’이란 목표와 이념과 구호에 크게 공감하면서도 그런 운동이 힘을 갖기 어렵다고 비관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그런 맥락에서 리제너레이션(되살림) 운동이란 것이 뭔가 더 의미 있는 연결점을 줄 수도 있겠습니다.


          • neomay33 neomay33
            2022-04-14 15:04

            네, 맞아요. 저도 프란츠 알트의 <생태적 경제기적> 읽고 그 핵심 주장에 공감, 감동했었고,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도 해야겠지만, 고도로 농축된 화석연료 에너지를 사용하지 못하는만큼 그 에너지를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내야 하니까 새롭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낸다고 하셨지요. 그러면서 새로운 문명이 만들어지는 거겠죠?!


        • 자연사랑 자연사랑
          2022-04-14 14:15

          9장 ‘산업’의 첫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든 산업은 시스템이고, 에너지, 식품, 농업, 제약, 운송, 의류, 의료 할 것 없이 모든 산업 시스템은 추출적이다. 추출은 생물계에서 자원들을 뽑아내 해를 입힌다. 그 결과는 생물의 감소다. 따라서 추출은 퇴행적이다. 모든 산업 시스템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뿐 아니라 토양, 물, 해양, 삼림, 공기, 생물다양성, 사람, 아이, 노동자들, 문화에 해를 입히기 때문에 지구온난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기업들이 의도적으로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재생력이 있으려면 산업 자체가 본질적으로 퇴행적이라는 것을 기업이 먼저 인식해야 한다.”

          “ 우리는 산업 전체에 초점을 맞춘다. 특정 제품이 유해하거나 불필요하다면 그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순환경제와 어떻게 관련되는지 혹은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공급받는지는 의미가 없다. 모든 손익계산서의 순이익이 아니라 전체 매출이 인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탄소를 배출하는가 아니면 격리하는가? 생물, 서식지, 천연자원의 손실을 초래하는가 아니면 생물, 서식지, 자연의 재생을 확대하는가? 사회적 평등을 촉진하는가 아니면 저하하는가?”

          - <한 세대 안에 기후위기 끝내기> (폴 호컨 지음, 박우정 옮김)


  • 시인처럼 시인처럼
    2022-04-18 10:22

    4월 18일까지 아래와 같이 폴 호컨 책 발제를 맡아주셨습니다.

    1. 바다(해양) - 김*영 (5월)
    2. 숲 - 신*규 (5월)
    3. 야생화 - 김*미 (5월)
    4. 땅 - 장*주 (5월)
    5. 사람 - 김*정 (5월)

    6. 도시 - 최*석 (6월)
    7. 식량 - 미정 (6월)
    8. 에너지 - 미정 (원하는 분 없으면 최*석) (6월)
    9. 산업 - 황*미 (6월)
    10. 행동+연결 - 미정 (6월)

    1장부터 5장까지 두루 맡아주셔서 5월 모임에 순서대로 5장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제를 맡은 분들은 책의 핵심 내용도 정리해주시고, 위 표에 나와있는 '되살림' 웹사이트의 각 장별 관련 페이지의 내용도 번역해서 정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 정리를 해서 폴 호컨이 말하고 있는 바가 무엇인지 녹색아카데미 홈페이지에 소개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6월 모임에선 남은 6장부터 10장까지 말씀을 나누시죠. 발제 맡을 분들이 많이 않을까봐 제가 6장과 8장 한다고 말씀드렸지만 8장은 언제든지 양보할 수 있습니다~. 10장은 짤막합니다만 10장 맡은 분은 '되살림' 웹사이트 전체를 좀 더 자세히 보시고 폴 호컨이 제안하는 운동 전체에 대해서 더 자세히 공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시인처럼 시인처럼
      2022-05-14 14:45

      김*희님이 이번 달 모임 참석 못하는 대신 다음 달에 7장 식량 부분 발제 맡겠다고 자청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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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osmos』 읽으면서 초반에 알아두면 도움되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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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osmos」 다큐(2014, 1980) 영상보기 링크
neomay33 | 2024.12.31 | 추천 0 | 조회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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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5. "사람의 눈이 두 개이기 때문에 관측에 주는 영향도 있을까요? 만약, 하나의 눈으로 보는 생명체가 있다면 다르게 포착됐을까요?"라는 질문은 저 같은 경우에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물음입니다. 아시다시피 눈이 두 개라서 3차원적으로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고들 합니다. 수정체가 하나라면 멀리 있는 것과 가까이 있는 것의 거리를 구별하기 어렵겠지만, 수정체가 두 개이면 시차(parallax 視差)를 이용하여 거리를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이야기를 저는 그리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두 눈 사이의 거리가 너무 작아서 시차가 그리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Parallax 여하간 지구에서 발견되는 동물들에게서는 눈이 두 개인 것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이구아나, 코모도 도마뱀 같은 것은 눈이 세 개이고, 어류 중에 눈이 네 개인 것도 있고, 거미 중에 눈이 여덟 개인 것도 있습니다. 전갈은 눈이 12개라고 하고, 투구게 중에는 눈이 10개인 것도 있습니다. 제가 견문이 짧아서 눈이 하나인 동물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바닥에 붙어 다니는 도마뱀의 두 눈은 같은 방향을 보지 못하지만, 머리 위쪽에 있는 세 번째 눈으로 공간적 위치를 파악한다고 합니다. 종종 눈이 뒤통수에도 있으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은 해 보았지만, 수정체의 갯수가 다르면 관측에서도 뭔가 다를까 하는 것은 차분하게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엉뚱하지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판의 미로]에 나오는 캐릭터 중 눈이 손바닥에 있는 캐릭터가 기억났습니다. https://animalvivid.com/animals-with-more-than-2-eyes/
10:50
N 이와 관련하여 아래 링크의 대담이 매우 유익합니다. "[대담녹취 5-2] 장회익의 자연철학 이야기. 4장.양자역학 (2)" https://greenacademy.re.kr/archives/6340
10:31
N 4. "파동으로도 보여졌다는것도 결국 관측된 결과일텐데 어떻게 본 건가요?" 이 질문도 무척 중요합니다. 물리학/자연철학에서는 '본다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흔히 하는 말처럼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과학철학의 개념이 "관찰의 이론적재성(theory-laden observation)"입니다. 이 말은 모든 관찰은 그 관찰에 앞서 모종의 이론을 배경에 깔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미국의 과학철학자 노우드 러셀 핸슨(Norwood Russell Hanson, 1924-1967)은 Patterns of Discovery: An Inquiry into the Conceptual Foundations of Scienc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58) [과학적 발견의 패턴 (사이언스북스, 2007)]에서 모든 관찰은 근본적으로 이론을 등에 업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온도를 재려면 온도계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온도계를 만들려면 또 다른 이론이 있어야 합니다. 온도를 그냥 곧이곧대로 관찰할 수는 없습니다. 빛이든 소리든 그것이 파동인지 아닌지 '볼' 수 있으려면, 다시 무엇을 확인해야 본 것이라 할 수 있는지 배경이론을 가져와야 합니다. 파동의 경우에는 그런 것으로 흔히 '간섭'이라는 현상을 가져옵니다. 위키피디어 해설에 있는 그림들이 간섭 현상을 잘 보여줍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Wave_interference 위키피디어에서 가져온 아래 사진이 전형적인 간섭 무늬입니다.
2025.05.21
N 3. 실틈을 왜 두 개만 열어서 겹실틈으로 만들었는가 하는 의문은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여하간 실틈이 두 개만 있더라고 기대하는 '간섭'을 확인할 수 있다면, 그보다 실틈을 많이 할 경우 기존에 확인된 것을 재확인하는 것이 됩니다. 세 개 이상으로 실틈을 열어놓는 실험은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가장 간단한 실험으로 실틈을 두 개 열어 놓는 실험을 해 봅니다. 이게 잘 되니까 세겹실틈도 합니다. "세겹실틈(삼중슬릿) 실험"(https://bit.ly/3Znh6fB)이 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실틈이 아무 많은 여러겹실틈 실험(다중 슬릿)도 합니다. 이런 것을 격자회절 실험이라 부르면서 또 다른 종류의 것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2025.05.21
N 2. 관측(observation 觀測)은 말 그대로 보면 "눈으로 재는 것"입니다. obs-라는 접두어에 '본다' 또는 '눈'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보다 더 정확한 용어는 측정(measurement 測定)입니다. 여기에는 굳이 눈으로 보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귀로 듣거나 자로 재거나 저울로 무게를 다는 것을 모두 포괄합니다. 흔히 일상어에서 말하는 '보는 것'과 '관측'의 차이는 "그냥 볼 뿐 아니라 보는 것을 통해 무엇인가를 재는 것"이라는 의미에 있습니다. 원칙으로 보자면, 무엇인가를 측정하거나 관측한다고 해서 대상이 달라질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 측정하거나 관측하면 원래 그 대상이 지니고 있던 속성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19세기 이전에는 이렇게 측정이나 관측이 대상을 바꿀 수는 없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아마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여러 학문분야에서 점점 더 측정, 관측자, 관찰자, 관객, 청중 등의 역할이 커져나간 것 같습니다. 양자역학은 그 중에서도 관측이 대상을 급작스럽게 바꾸어버릴 수도 있다는 난해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생각을 퍼뜨렸습니다. 상대성이론에서도 관찰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긴 하지만, 관찰/관측/측정이 대상을 바꾸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양자역학이라는 물리학 이론에서 측정/관측이 대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이 퍼진 것과 직접 관련되는 것은 아니지만, 서양 음악의 역사에서 19세기까지 청중/관객이 연주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가령 독일 바이로이트에는 페스트슈필하우스라는 공연장이 있습니다. 리하르트 바그너가 직접 설계했다고 하는데, 이 공연장에서 청중/관객은 정말 쥐죽은 듯 음악연주를 들어야 합니다. 몇 시간씩 이어져나가는 연주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연주자의 모습은 관객에게 보이지 않고, 관객은 중간에 이동조차 제한됩니다. 과장하면, 관객/청중이 있든 없든 연주는 진행됩니다. 하지만 20세기 이후의 음악에서는 관객/청중의 역할이 점점 더 커져갑니다. 특히 대중음악에서는 관객/청중의 환호와 박수와 시끌벅적한 반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이런 것도 아주 넓게 보면 "관측/측정이 대상을 바꾼다"라는 관념과 연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정확하게 말하면 양자역학에서 관측/측정이 대상을 바꾼다는 관념은 부적절하고 옳지 않습니다.)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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