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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꼽문] 책새벽-월.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25장 (p.513-531)

모임 정리
책새벽
작성자
neomay33
작성일
2024-01-14 13:48
조회
732

녹색아카데미 온라인 책읽기 모임 '책새벽-월' 시즌3에서는 현재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을 읽고 있습니다.

매주 읽는 내용 중 참여하시는 분들이 꼽아주신 책꼽문과 질문을 모아 이곳에 정리해두고 있습니다. 책 읽으시는 데 참고해주세요.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 지음. 장경렬 옮김. 2010.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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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p,515-516.
질의 존재함 또는 부재함은 주체나 객체 어느 쪽의 내재적 속성은 아니다. 진정한 추함은 기술 공학을 만들어내는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낸 물건들 사이의 관계에 존재한다. 이로 인해, 추함은 기술 공학을 사용하는 사람과 그들이 사용하는 물건들 사이의 유사한 관계에도 존재하게 되었다.
...
인간적 가치와 기술 공학적 요구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기술 공학으로부터 도망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하기란 불가능하다.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기술 공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가로막는 이원적 사유라는 장벽을 무너뜨리는 데 있다. 다시 말해 해결책은 자연을 객체화하고 이를 편의적으로 이용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 정신을 융합하여 양자를 초월하는 일종의 새로운 창조를 이끌어내는 데 있다.


p.521.
이제까지 우리가 누려온 이성의 세계는 선사 시대 인간의 낭만적이고 비합리적인 세계로부터 탈출하고 이를 거부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소크라테스 시대 이전에는 열정 또는 감성에 대한 거부가 줄곧 필요한 것이었는데, 이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자연의 질서를 이해하기 위해 합리적 정신을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애초 회피의 대상이었던 이 같은 열정을 다시 받아들임으로써 자연의 질서에 대한 이해를 심화해야 할 때가 되었다. 열정, 감성, 인간 의식의 정서적 영역은 또한 자연 질서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아니, 핵심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
현재 과학 분야에서 우리는 맹목적인 자료 수집 행위를 불합리할 정도로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그리하여 마치 눈 속에 파묻히듯 온갖 자료에 파묻히고 있다. 이런 현상은 과학적 창조성을 이해하기 위한 그 어떤 합리적 체제도 갖춰져 있지 않은 데서 기인한다. 한편 현재 예술 - 그것도 얄팍한 예술 - 의 분야에서도 우리는 마치 눈 속에 파묻히듯 엄청난 양의 겉멋에 파묻히고 있다.


p.526-527.
만일 우리가 세계를 개혁하고자 한다면, 그리하여 이를 좀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우선 정치적 성격을 띤 인간 관계를 논의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할 일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인간 관계는 주체와 객체 및 양자 사이의 관계로 가득 찬 것, 필연적으로 이원론적인 것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다른 사람들이 해야 할 일로 가득 찬 프로그램을 동원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내 생각으로는 그런 종류의 접근법은 끝에서 일을 시작하는 것이고, 끝이 시작이라고 추정하는 것이다. 정치적 성격을 띤 프로그램들이란 사회적 질의 중요한 최종산물들 - 오로지 사회적 가치의 저변 구조가 올바를 때만 효과적인 것이 될 수 있는 최종 산물들 - 일 뿐이다. 오로지 개개인의 가치가 올바를 때만 사회적 가치는 올바른 것이 된다.

세계를 더 나은 것으로 만드는 일이 이루어지는 장소는 우선 우리 자신의 마음과 머리와 손이고, 여기에서 시작하여 외부로 향해 작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싶은 사람은 그에 대해 마음껏 논의하기 바란다. 나는 그저 모터사이클을 어떻게 수리할 것인가에 관해 논의하고자 한다. 


p.529.
저 메마른 언덕들 너머, 저 멀리 보이는 자그마한 집들 안에는 그곳에서 하루 종일 나날의 일과로 인해 분주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머물러 있을 것이다. ... 우리가 만일 한낮 이른 시간에 그들과 마주하게 되었다면, 그들은 우리 둘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고 무엇 때문에 그곳에 왔는지 궁금해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녁이 된 지금 이 시간 그들은 우리의 출현에 그냥 이유 없이 달가워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이제 하루 일과가 끝났다. 집에 가서 저녁 식사를 하고 가족과 함께 지내며 휴식을 취하고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내가 전에 한번도 와본 적이 없는 이 묘한 지방을 지나 남들의 눈에 띄지 않은 채 텅 빈 길을 따라 달려 내려간다. 이제 고립과 고독이 주는 무거운 느낌이 나를 압도하기 시작하고, 내영혼도 해와 함께 기운을 잃어가고 있다.

(25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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