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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꼽문] 책새벽-월-시즌4-2. 『역사란 무엇인가』 4장. (p.121-149)

모임 정리
책새벽
작성자
neomay33
작성일
2024-09-01 18:40
조회
496

녹색카데미 온라인 책읽기 모임 '책새벽-월' 시즌4의 두 번째 책은 『역사란 무엇인가』(E. H. 카. 2015. 까치)입니다. 매주 읽는 내용 중 참여하시는 분들이 꼽아주신 책꼽문과 질문을 모아 챕터별로 이곳에 정리해두고 있습니다. 책 읽으시는 데 참고해주세요.

참가문의 : 녹색아카데미 greenacademy.kr@gmail.com  


『역사란 무엇인가』. E. H. 카. 2015. 까치.

목차

편집자 노트
제2판 서문

1.역사가와 그의 사실들

2.사회와 개인

3.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4.역사에서의 인과관계

5.진보로서의 역사

6.지평선의 확대

부록 E. H. 카의 자료철에서 : 『역사란 무엇인가』 제2판을 위한 노트



4장.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p.121.

역사 연구는 원인에 관한 연구이다. … 역사가는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 그렇기 때문에 답변을 내놓고자 한다면 쉴 수가 없다. 위대한 역사가—혹은 더 폭넓게 말하자면 위대한 사상가—란 새로운 것들에 관해서 또는 새로운 맥락 속에서 ‘왜?’라는 질문을 제기하는 사람이다.



p.123.

최근에 들어와 사정은 다소 변했다. 오늘날 우리는 내가 지난번 강연에서 이야기한 이유들 때문에 더 이상 역사의 ‘법칙’에 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 그리고 ‘원인(cause)’라는 말마저 유행에서 사라졌는데 … 부분적으로는 그 말이 아마도 결정론과 결합되어 있기 때문일 터인데, ... 방금 말한 이유들로 인해서 어떤 사람들은 역사에서의 ‘원인’이라고 하지 않고, ‘설명’이나 ‘해석’, ‘상황 논리’나 ‘사건의 내적 논리’라는 용어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인과적 연구방법에 반대하면서 (그것이 어떻게 발생했는가라는) 기능주의적 연구방법에 찬성하고 있다.



p.125.

오늘날에 와서 기번과 19세기의 영국 역사가들은 시대에 뒤진 사람들이 되어버렸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근대 역사가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경제적 원인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p.126.

… 우리의 길에 가로놓여 있는 두 가지의 향긋한 미끼 … 그 하나의 미끼는 ‘역사에서의 결정론 혹은 헤겔의 간계’라는 꼬리표가 붙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역사에서의 우연 ; 혹은 클레오파트라의 코’라는 꼬리표가 붙은 것이다.



p.129.

… 나는 결정론이란 모든 사건에는 하나 또는 여러 가지의 원인들이 있고 그 하나 또는 여러 가지의 원인들이 달라질 것이 없었다면, 그 사건은 다른 식으로는 발생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신념…이라고 정의할 것이다.


결정론은 역사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인간행위의 문제이다. 원인도 없이 행동하며 따라서 그 행동이 결정되어 있지 않은 인간이란, … 사회의 밖에 존재하는 개인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추상이다. ‘인간사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포퍼 교수의 주장은 의미가 없거나 거짓이다. 일상생활에서는 누구도 그 말을 믿지 않으며 믿을 수도 없다.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는 자명한 명제는 우리 주변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우리의 능력의 한 조건이다.



p.131.

자유의지와 결정론에 관한 논리적인 딜레마는 실제생활에서는 생기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의 이런 행동은 자유롭고 저런 행동은 결정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다. 사실 인간의 모든 행동은 그것을 고찰하는 관점에 따라 자유롭기도 하고 동시에 결정되어 있기도 하다. 반면 실제적인 문제에서는 다르다.



p.137.

우리가 생각하는 전후관계가 그것과는 다른 전후관계에 의해서, 게다가 우리의 견해로 볼 때는 아무 연관성도 없는 전후관계에 의해서, 게다가 우리의 견해로 볼 때는 아무 연관성도 없는 전후관계에 의해서 언제라도 분쇄되거나 굴절되기 쉬울 때 우리는 어떻게 역사에서 원인과 결과의 일관된 전후관계를 발견할 수 있으며, 또한 어떻게 역사에서 무엇인가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까?



p.145.

결국 역사란 역사적 중요성이라는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선택의 과정이다. 다시 한번 탤컷 파슨스의 말을 빌리면, 역사는 실체에 대한 인식적 지향들의 ‘선택체계’일 뿐만 아니라 인과적 지향들의 ‘선택체계’이다. 역사가는, 끝없는 사실의 바다에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중요한 것을 선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수한 인과적 전후관계들 중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을, 오직 그런 것만을 추출해낸다;


그리고 역사적 중요성을 가르는 기준이 되는 것은 그 전후관계를 자신의 합리적인 설명과 해석의 패턴에 합치시키는 역사가의 능력이다. 그 밖의 다른 인과적 전후관계들은 우연적인 것으로서 배제되어야만 하는데, 그 이유는 원인과 결과 사이의 관계가 특별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전후관계 자체가 적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p.147-148.

우리가 역사에서의 인과관계를 다루는 데에 열쇠를 제공하는 것은 바로 이렇듯 어떤 목적이 고려되고 있는가 하는 관념이다 : 그리고 이 관념은 필연적으로 가치판단을 포함한다. … 역사에서의 해석은 언제나 가치판단과 밀접하게 연관되며, 인과관계는 해석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p.149.

역사는 전통의 계승에서 시작된다 ; 그리고 전통은 과거의 관습과 교훈을 미래로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의 기록은 미래의 세대를 위해서 보존되기 시작한다. 네덜란드의 역사가 하위징아(1872-1945)는 “역사적 사유란 항상 목적론적이다’라고 말한다. … 훌륭한 역사라라면 미래에 관해서 생각하든 생각하지 않든 미래를 뼛속 깊이 느끼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된다. 역사가는 ‘왜?’라는 질문에 더하여 ‘어디로?’라는 질문도 제기한다.

(4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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