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세계에너지전망 2020” : 2030년까지 CO2 배출량 40% 감축해야 2050에 넷제로 달성 가능하다

“<세계에너지전망 2020,” 2050년까지 넷제로 배출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40%를 감축해야 한다.

이 기사는 카본브리프(Carbon Brief)의 2020년 10월 13일자 기사 “IEA outlines how world can reach net zero emissions by 2050.”를 번역, 요약한 것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the 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에서<세계에너지전망 2020>(World Energy Outlook 2020)을 10월 13일 내놓았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2050년까지 넷제로 배출을 달성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무엇을 해야하는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넷제로로 가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를 줄여야 한다고 IEA는 예측합니다.

[그림 1] “세계에너지전망 2020” IEA. 2020.

IEA는 그동안 재생가능에너지가 부상하고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을 과소평가하는 에너지 예측을 해왔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에너지분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폭은 약 7%가 될 전망이지만, 각국 정부들은 배출량이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들이 현재 정책을 유지할 경우 2021년이 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원상회복 되고, 2027년이 되면 2019년 수준을 넘어서고, 2030년이 되면 360억 톤으로 증가한다는 것이 IEA의 모델링 결과입니다. 지속가능한 시나리오를 따른다면, 2019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고치가 되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세계 에너지 정책이 급격하게 바뀌어야 합니다(가디언).

[그림 2] 시나리오별 에너지와 산업 분야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색이 칠해진 부분은 목표(지속가능 혹은 넷제로)에 따라 부문별로 감축해야할 양을 나타낸다. 예측 대상기간은 2015-2030. 국제에너지기구 2020시나리오. (출처: World Energy Outlook 2020)

타임즈데일리 탤리그래프로이터는 태양광 발전이 향후 10년 동안 붐을 이룰 것이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보도했습니다. 현재 조건 하에서 세계 전기생산 부문의 성장 80%를 재생가능에너지가 차지할 것이고 태양광이 이러한 붐을 주도하겠지만, 국제에너지기구 상임이사 파티 비롤(Fatih Birol)은 앞으로 10년이 1930년대 이후 에너지 수요 증가율이 가장 낮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로이터).

국제에너지기구의 <세계에너지 전망 2020>에 대한 카본브리프의 상세한 분석 기사는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번역, 요약 : 황승미 (녹색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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