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뉴스 – 대양저에 쌓이는 미세플라스틱, 코로나 경기부양책의 친환경성, 녹색 경제회복

녹색아카데미 환경뉴스
매주 월요일 환경문제와 기후위기 관련 소식을 전합니다. 아래 내용은 위의 카드뉴스를 텍스트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내용은 위 슬라이드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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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저에 미세플라스틱이 쌓이고 있다

  •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대양의 흐름과 심해류 순환에 의해 대양저로 흘러가 침적되고 있다(Ian A. Kane 등. Science. 2020. 4. 30).
  • 미세플라스틱(크기 5mm 이하)이 쌓이는 대양저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이기 때문에, 해양생태계 파괴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 심해 해류가 미세플라스틱을 대양저로 실어나르는 컨베이어벨트 역할을 하고 있다
  • 190만 개: 대양저 1평방미터 얇은 막에서 발견되는 미세플라스틱 조각 개수.
  • 대양저는 바다생물들의 중요한 서식지이다.
  • 특히 여과섭식하는 성게, 해면동물, 한류성 산호와 다모류(갯지렁이) 등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그 영향은 해양생태계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
  • 진짜 문제는 해양동물들이 섭취한 미세플라스틱이 먹이사슬을 따라 결국 인간에게 도달한다는 것이다(한 사람이 1년동안 먹는 미세플라스틱 50,000개)

기사출처: “Microplastics found in greater quantities than ever before on seabed.” The Guardian. 2020.4.30. Fiona Harvey.


코로나 대응 경기부양책은 얼마나 친환경적인가

  • 영국의 환경컨설팅업체 비비드이코노믹스가 ‘녹색자극지수’(Green Stimulus Index)를 내놓았다. 이 지수는 이번 감염병 대유행과 관련하여 세계 11개국의 경기부양책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를 평가한 것이다.
  • 녹색자극지수 산정 기준: 친환경적인 부문으로 지원되는 자금 규모, 해당 부문이 얼마나 친환경적인가, 지속가능성으로 나아가게 하는 노력의 정도.
  • 전체 지원금액 7조 3,100억 달러 중 친환경적이라고 평가되는 분야에 지원되는 자금은 전체의 13%인 0.84조 달러에 불과하다.
  • 11개국 경기부양 자금 규모
    • 경기부양 자금의 규모는 미국이 2.2조 달러로 가장 크고, 한국이 950억 달러로 가장 작다.
    • 한국은 경기부양책 자금의 규모도 가장 작고, 그 자금의 친환경성도 11개국 중 9위로 낮게 평가되고 있다.

기사출처:
“한국, 코로나대응경기부양책친환경성 11개국중 9위”한겨레신문. 2020. 4. 28. 최우리.
“Green Stimulus Index” Vivid Economics. 2020. 4. 24. 


건축물 리노베이션으로 ‘녹색 경제회복’ 하자

  • 건물 부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전체 중 36%를 차지한다(유럽의 경우).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건물에서 먼저 에너지를 줄여야 한다.
  • 유럽연합의플랜업프로젝트(이탈리아, 스페인,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의 기후, 에너지정책 개발을 지원)에 따르면 이들 5개국은 건축물 리노베이션을 통해 재생가능에너지 비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다.
  •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상황에서 경제회복을 위해 7,500억 유로 규모의 자산매각을 통해 양적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각 국가들도 수십억 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돈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적인 부문을 살리는 데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유럽연합 플랜업의 ‘건축물 리노베이션’

  • 이탈리아: 다층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면(아파트 120만 채, 1,400만 가구) 재생가능에너지 목표량 33.1%를 달성할 수 있다. 2030년까지 매년 3만 채를 리노베이션 하면 된다. 이를 통해 매년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비용 4억 유로를 줄이고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84만톤(CO2)을 감축할 수 있다.
  • 스페인: 건물의 단열외피(벽, 지붕, 창문과 문) 리노베이션을 통해 2050년까지 제로에너지 빌딩을 달성할 계획이다. 매년 460,000가구를 리노베이션 하면 된다. 비용 마련을 위해 지역정부와 협업하여 세금 제도를 개혁할 예정이다.
  • 헝가리: 중소기업들에 대한 에너지 이용 구조를 점검하고 지역정부를 위해 에너지 전문가를 고용할 예정이다.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들에 대해 자금 지원을 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그만큼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
  • 폴란드: 주거용 건축물 부문에서 국가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 중 30%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10채 중 7채가 단열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는 등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이 낮기 때문이다. 이 사업을 선도할 중소기업들의 에너지 리노베이션을 지원하고 건물 에너지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
  • 루마니아: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보다 건물 부문의 에너지 사용량이 높아서, 줄일 수 있는 잠재력 또한 크다. 유럽연합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는 있지만(90% 융자) 상환 기간이 5년으로 너무 짧아 조정과 지원이 더 필요하다.

기사출처: “Building renovations can unleash future-proof jobs for a green recovery.”  META. 2020. 4. 23. Barbara Mariani.


요약, 정리: 황승미 (녹색아카데미) 2020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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