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농, 숲 파괴 그리고 기후변화 – 그린피스의 보고서 [Countdown to Extinction]

전지구적으로 파괴되는 숲의 80% 이상이 육류, 유제품, 가금류, 콩 제품, 식용기름, 펄프와 종이 등과 같이 매일 먹고 사용하는 품목들 생산 때문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매번 원산지를 따지기도 피해가기도 싶지 않다. 그린피스는 2019년 초, 이들 품목을 생산하고 유통하고 판매하는 주요 기업들에게 원재료의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국제소비재포럼에 가입된 이들 기업들은 2010년에 한 가지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숲을 파괴하지 않고 생산한 원재료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아래 글은 기업들의 협조나 노력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알리는 내용의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그린피스 사이트에 들어가면 최근 나온(2019년 6월) [Countdown to Extinction] 보고서 원문을 볼 수 있다. 어떤 기업들이 2010년에 약속을 했고, 산업농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의 숲이 지난 10년 동안 얼마나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포함되어 있다.

*** 그린피스의 기사 요약 (기사 원문은 링크 참조)

숲 파괴는 생태적 위기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의 원인이다. 달리 말해, 숲 파괴를 멈추고 숲을 되살리는 작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기도 하다.

전지구적인 숲 파괴의 약 80%는 산업농때문이다. 소축산, 코코아, 낙농, 팜유, 펄프와 종이, 콩이 주요 품목들이다. 2010년 칸쿤에서 열린 기후변화회의에서 국제소비재포럼(CGF; the Consumer Goods Forum. 국제 소비재 업계 네트워크)의 멤버들은 숲 파괴를 일으키는 제품들의 원재료 출처를 밝힘으로써 2020년까지 숲 파괴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소축산에서부터 콩에 이르기까지 숲 파괴의 주요 원인이 되는 산업농은 더욱 증가했고 숲 파괴는 지속되고 있다. 2020년이 되면 2010년 이후 위의 품목들의 생산으로 파괴되는 숲의 면적이 약 5천만 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그린피스는 예상한다. 이 크기는 스페인의 면적과 비슷하다.

그린피스는 2019년 초 50개 유통, 소매, 생산, 소비재 기업들에게 원재료 공급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그러나 이들 중 의미있는 노력을 보인 기업은 하나도 없다.

지구 기온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십 여 년 뿐이다. 숲 관리, 농산품 생산, 고기와 유제품 생산, 농작물로 만드는 바이오에너지와 바이오플라스틱 등을 생산하는 방식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2030년까지 북미와 유럽과 같이 소비가 많은 지역에서의 이들 품목에 대한 1인당 소비량도 70% 이상 줄여야 한다.

– 글 : 황승미(녹색아카데미)

Countdown to Extinction 

by Greenpeace International 10 June 2019

https://www.greenpeace.org/international/publication/22247/countdown-extinction-report-deforestation-commodities-soya-palm-oil/ www.greenpeace.org

그란 차코 지역의 숲 파괴 변화 (그린피스, 2019, [Countdown to Extinction]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