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원리? 상대성이론? 상대론?
작성자
자연사랑
작성일
2020-01-05 13:35
조회
4444
서울 세미나에서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에 대해 엉터리로 이야기한 것이 인용되었습니다.
“When you sit with a nice girl for two hours you think it’s only a minute, but when you sit on a hot stove for a minute you think it’s two hours. That’s relativity.”
― Albert Einstein
여러 면에서 이 말은 상대성이론에서 말하는 '상대성'과 거의 무관합니다. 저는 이 말을 아인슈타인이 순회 대중강연에서 했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더 찾아보니까 아인슈타인이 이 말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Relativity: A Hot Stove and A Pretty Girl
찾을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1929년 3월 뉴욕타임즈 기사라고 합니다. 결정적인 자료는 없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오랫동안 아인슈타인의 비서로 일했던 헬렌 두카스가 한 말이라는 겁니다. 헬렌 두카스는 아인슈타인 대신 아인슈타인의 업적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는데, 아인슈타인이 누가 상대성이론이 뭐냐고 물으면 그렇게 대답하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Einstein in America: The Scientist’s Conscience in the Age of Hitler and Hiroshima (Jamie Sayen)에 나옵니다.
이제 이름으로 가 볼까 합니다. 상대성이론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가장 초기의 것은 '상대성원리(das Relativitätsprinzip)'입니다. 1906년에 아인슈타인 자신이 1905년 논문에 대해 말하면서 이 용어를 처음 썼습니다. 1906년 막스 플랑크가 이 이론에 대해 강연을 할 때에는 '상대이론(Relativtheorie)'이라 불렀습니다. 이 강연에 대한 토론에서 알프레트 부허러(Alfred Bucherer)가 처음으로 '상대성이론(Relativitätstheoire)'이라는 용어를 썼습니다. 1907년 이후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이론을 가리킬 때 '상대성원리(das Relativitätsprinzip)'와 '상대성이론(Relativitätstheoire)'을 혼용했습니다.
하지만 '원리'라는 것은 이론의 이름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상대성의 원리'라는 것은 "물리법칙이 좌표계 또는 관찰자의 선택과 독립하여 언제나 같은 형식이다."라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상대성원리는 상대성이론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입니다.
“When you sit with a nice girl for two hours you think it’s only a minute, but when you sit on a hot stove for a minute you think it’s two hours. That’s relativity.”
― Albert Einstein
여러 면에서 이 말은 상대성이론에서 말하는 '상대성'과 거의 무관합니다. 저는 이 말을 아인슈타인이 순회 대중강연에서 했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더 찾아보니까 아인슈타인이 이 말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Relativity: A Hot Stove and A Pretty Girl
찾을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1929년 3월 뉴욕타임즈 기사라고 합니다. 결정적인 자료는 없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오랫동안 아인슈타인의 비서로 일했던 헬렌 두카스가 한 말이라는 겁니다. 헬렌 두카스는 아인슈타인 대신 아인슈타인의 업적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는데, 아인슈타인이 누가 상대성이론이 뭐냐고 물으면 그렇게 대답하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Einstein in America: The Scientist’s Conscience in the Age of Hitler and Hiroshima (Jamie Sayen)에 나옵니다.
이제 이름으로 가 볼까 합니다. 상대성이론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가장 초기의 것은 '상대성원리(das Relativitätsprinzip)'입니다. 1906년에 아인슈타인 자신이 1905년 논문에 대해 말하면서 이 용어를 처음 썼습니다. 1906년 막스 플랑크가 이 이론에 대해 강연을 할 때에는 '상대이론(Relativtheorie)'이라 불렀습니다. 이 강연에 대한 토론에서 알프레트 부허러(Alfred Bucherer)가 처음으로 '상대성이론(Relativitätstheoire)'이라는 용어를 썼습니다. 1907년 이후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이론을 가리킬 때 '상대성원리(das Relativitätsprinzip)'와 '상대성이론(Relativitätstheoire)'을 혼용했습니다.
하지만 '원리'라는 것은 이론의 이름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상대성의 원리'라는 것은 "물리법칙이 좌표계 또는 관찰자의 선택과 독립하여 언제나 같은 형식이다."라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상대성원리는 상대성이론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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