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브하우스 이야기 - (4) 난방은 가끔 거들뿐
작성자
neomay3
작성일
2021-02-16 22:12
조회
36
지난 해 12월 20일에 "파시브하우스 사는 이야기 - 아직 난방 안해요"로 그림 하나를 SNS에 올렸었습니다.
봄 되는 줄 알았더니 다시 쌩하니 추워서 옛 포스팅을 꺼내 왔어요. 오늘 엄청 춥지만 난방 안 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춥지 않습니다. 며칠 계속 따뜻했고, 오늘 해가 그래도 조금은 났기 때문입니다.
겨울 난방은 대체로 12월 말이면 하게 되는데, 올해(2020년)는 곧 동지인데도 아직 난방기 개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난방기는 여름에는 냉방기로 쓰는 히트펌프입니다.
흐린 날이 적고 계속 해가 좋아서, 새벽 최저기온이 거의 영하 15도를 찍어도 흐린 날 난방기 틀 때보다 더 따뜻합니다. 아침이면 해가 들어서 곧 따뜻해지고, 밤에 일할 때는 무릎담요 덮는 정도, 잘 때는 전기요를 1단계로 하고 잡니다.(전기요는 난방기 아닌 것으로 쳤어요. ㅎㅎ;)
파시브하우스가 겨울에 따뜻하고 난방을 적게 할 수 있는 이유는
(1)집 안으로 필요한 만큼 햇빛을 받아들이고,
(2)들어온 열이 나가지 않게 단열을 적정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열회수환기장치는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에 실내 공기는 쾌적합니다. 요리할 때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1000ppm 정도. 가스레인지가 아니라 인덕션레인지라 이산화탄소 농도가 덜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잘 때는 호흡량이 줄기때문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쭉~~ 떨어져서 새벽에 최저치를 찍습니다(그림 참조). 최저치는 500ppm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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